함부르크의 피시 마켓

독일 사람들에게 함부르크에 대해 물어보면 살기 좋은 예쁜 도시라는 칭찬 후에 피시마켓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뮌헨 글라트바흐에서 함부르크로 터전을 옮긴 이소영씨에게 함부르크의 피시 마켓에 대해 들었다.

함부르크가 독일 제2의 도시라 불리는 이유는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항구가 있기 때문인데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피시마켓에서는 독일의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진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피시마켓에 가려면 란둥스브뤼케(Landungsbrucke) 역에 내려 사람들을 따라 쭉 걸으면 된다. 그만큼 피시마켓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사실 독일은 해산물은 귀해 냉동이 아닌 싱싱한 생선을 보기는 힘들다. 함부르크의 피시마켓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5시에 문을 열어 오전 9시 30분이면 폐장하고, 12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7시에 개장해 오전 9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새벽잠을 포기하고 가야 하지만 분주하고 활기찬 시장 분위기와 갈매기 소리, 뱃고동 소리가 정겹다. 비릿한 바다내음도, 축제 때나 가끔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생선들과 해산물, 길거리 음식들도 이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다. 고등어, 문어, 장어, 연어, 돔, 광어, 새우, 굴 등 주로 냉동으로 보던 해산물들을 싱싱한 상태로 구입할 수 있다.

독일은 해산물 가격이 워낙 ‘사악’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 사람들도 이곳을 자주 찾는 편. 딱딱한 독일사람들에게도 떨이문화가 있어 폐장 즈음에 가면 생선뿐 아니라 과일, 야채들도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ADD Große Elbstraße 9, 22767 Ham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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