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대찬성

하나가 아닌 둘, 둘보다 셋, 넷이라 더 특별하다. 이토록 멋진 남자들이 왜 모인 걸까.

남자 슈퍼모델들의 집합소

겟업
김도진, 민준기, 박형섭, 김태환, 이요백 등 파리와 뉴욕, 밀란까지 세계적인 컬렉션을 접수한 슈퍼모델들의 몸이 완성되는 ‘겟업’. 알고보니 이지원 대표와 박범건 트레이너 역시 모델 출신이다. 핫한 모델들의 아지트인만큼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일 거란 선입견과 달리, 24시간 오픈하는 겟업은 누구든 아무 때나 들러 운동하기에 부담 없는 분위기다. 근처에 사무실이 있는 AOMG크루도 한밤중에 들러 운동할 때가 많다고. 비용도 3개월에 15만원으로 생각보다 문턱이 낮다. 모델 시절 16kg까지 감량을 해본 이지원 대표는 체형 관리의 고충을 잘 알기에 회원들에게 큰형 같은 역할을 한다.

“회원들 식단과 휴식, 유흥(?)까지 관리해줘요. 결과를 확실히 보장하니 반발하는 회원은 없죠.” 박범건 트레이너는 최근 입대한 지창욱의 몸을 만든 남자. 드라마 <The K2>의 목욕탕 액션 신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까지 동행해 복근 관리를 도왔다. 잔근육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섬세함에 지창욱도 대만족했다고. 최근에는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필라테스와 기계체조, 영양학까지 섭렵한 한호연 트레이너가 겟업에 합류했다. 잘생긴 외모와 몸매뿐만 아니라 빵빵한 실력까지 겸비한 이 훈남 트레이너들에게 맞춤 트레이닝을 받고 싶다면, 지금 겟업!
주소 강남구 선릉로157길 15 문의 543-6611

스타일러에게 한 마디 
“얼굴은 동요, 몸은 알앤비가 되고 싶으시죠?
임블리(@imvely_jihyun)의 몸매 비결도 바로 저예요.
지금 바로 일어나 겟업으로~”

 

네 사람은 초중고를 함께 다닌 20년지기 친구다.

아트 크루가 오픈한 카페

33apartment
카페 33apartment는 한마디로 심플하다. 주소 33번지에서 이름을 따온 것만 봐도 그렇다. 스탠딩 테이블과 달랑 4개뿐인 메뉴, 8 to 6를 엄수하는 영업시간까지 어느 것도 과하거나 넘치는 게 없다. “저녁엔 커피가 아니라 술을 마시지 않나요? 우리만 그런가요?(웃음)” 33apartment의 네 명의 크루는 외모만큼이나 개성도 각각. 그리고 본업도 다 따로 있다. 말끔한 헤어와 테일러 정장이 어울리는 최진욱은 홍대에서 유명한 바버,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이기훈은 Dukes Coffee를 국내에 들여온 제너럴포스트오피스의 대표다.

화려한 패턴 셔츠를 입고 예쁘지 않냐 자랑하는 차인철과 넷 중 가장 자유로운 감성의 소유자인 김용권은 빈지노의 앨범커버를 디렉팅한 디자인 스튜디오 브리콜랩(BRICOL_lab)의 디자이너다. 홍대 일대에 작업실을 둔 20년 지기 친구인 네 사람은 매일 아침 Dukes Coffee 쇼룸에 모여 수다를 떨다가 아예 자신들의 카페를 열기로 마음 먹었다. “우리 넷은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사이죠. 우리는 이곳을 캐주얼하고 동적이면서도, 커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또 하나, 33apartment가 지향하는 것은 오픈 마인드. “어떤 손님이 오시든 간에 일상적인 질문을 많이 건네려고 해요. 단골들과는 이미 강아지 안부까지 묻는 사이가 됐죠. 편한 친구처럼 손님들과 얘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주소 용산구 한남대로27길 33 1층 문의 794-0033

스타일러에게 한 마디 
“진욱이가 가장 먼저 출근해 카페 오픈을 해요.
진욱이가 내려주는 필터 커피는 맛이 정말 예술이죠.
33의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일본 가죽 공예로 뭉친 세 훈남

언블런
일본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가죽공예가로 활동 중인 윤성용 대표는 일본 가죽공방의 문하생 제도에서 착안해 귀국 후 가죽공예 공방 겸 클래스 ‘언블런’을 열었다. 김승용, 백순오씨는 언블런 클래스의 1기 문하생. 가죽공예의 매력에 푹 빠진 두 사람은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지금은 언블런의 직원으로 윤성용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세 사람은 주기적으로 함께 일본으로 가 가죽공예가 마유미(@mai19620205) 선생에게 사사를 받는다. 언블런 가죽공예 클래스의 특별한 점은 일대일 코칭. “수업인원이 많지 않아야 정확하게 배울 수 있잖아요. 한 번 체험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력이 쌓여야 하니까요.” 김승용, 백순오씨는 샤프한 외모만큼이나 예민한 감각과 꼼꼼한 손끝을 지닌 윤 대표에게서 배우다보면 가죽공예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픈한 지 이제 1년. 20대인 세 남자는 언블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죽 하면 올드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아무래도 저희는 젊으니까 가죽을 대하는 시각부터 좀 다르죠. 젊은 감각으로 즐겁고 독창적으로 가죽 공예를 즐기고 싶다면 언블런으로 오세요!”
주소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42-34 1층

일본식 가죽공예, 뭐가 다르죠?
주로 가공이 덜된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해요.
가죽공예 방식 중 열팬으로 직접 가죽을 태우고 염색을 하는
‘버닝’과 칼로 음각과 양각을 통해 입체감을 주는 ‘카빙’ 을
시도하죠. 단순히 가죽 모형을 조립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디자인을 가죽에 표현할 수 있어요.

 

두 달 전 성산동 중동초등학교 뒤편으로 작업실 겸 오프라인 매장을 이전했다.

흥 부자 네 남자가 만드는 소시지

소금집
최근 목표 금액 2000% 달성으로 텀블벅 펀딩에서 대박이 난 육가공 공방 소금집. 요즘 전국 방방곡곡에 단골이 생겨 제주에 보낼 상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하다. 포크록 밴드 ‘모노반’ 을 만들어 함께 활동했던 장대원, 조지 더럼 대표가 앨범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 버거 팝업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원하는 맛의 베이컨이 없어 직접 만든 게 소금집의 시작.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은 캘리포니아 만레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 조지가 전통 방식 훈연에 도전, 시중의 주사식 염지와 훈연이 아닌 나무를 직접 태우는 수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장대원 대표와 동료 음악인 조영훈이 소금집 브랜딩을 맡았고, 이를 눈여겨 보던 프랑스 파리 출신 파티셰 프랑수아 알테르가 셰프로 투입돼 팀이 완성됐다. “저희 넷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바로 술과 소시지를 무척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그런 만큼 네 사람 모두 제품의 퀄리티에 집착한다. 맛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과감하게 모두 버릴 정도. 촬영이 있던 전날도 네 남자는 성산동 이전을 기념해 술과 고기, 음악이 어우러지는 파티를 열었다고. “이전 작업실은 주택가에 있었는데 연기 때문에 이웃들의 항의가 들어와 이전을 했어요. 그럴 걱정 없는 성산동 작업실에선 파티를 자주 열 생각이에요. 모두들 놀러 오세요!”
주소 마포구 모래내로 83 문의 070-8888-1617

소금집 소시지를 200% 즐기는 법
목살처럼 두툼한 햄인 햄스테이크+IPA맥주. – 장대원
제주 흙돼지 햄+치즈+머스터드+바게트! 이건 미국식이고, 머스터드 대신 버터를 바르면 프렌치 스타일.- 조지 더럼
등심 생햄인 론지노와 화이트 와인. 담백하면서도 녹진한 향이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려요.- 프랑수아 알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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