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처럼 보이차 마시기

JTBC <효리네 민박>의 아침. 세수는커녕 눈도 제대로 못 뜬 상태에서 효리와 상순이 차를 마신다. 효리가 차를 만들면 상순은 향을 피우는 식. 하루의 시작이 차를 마시는 것부터다. 우리도 마셔보자, 보이차  한 잔.

효리가 마시는 차, 보이차

보이차는 중국 운남 성 푸얼 현 차 시장에서 출하하기 때문에 ‘푸얼차(普洱茶)’로 불리기도 한다. 보이를 우릴 때는 ‘자사호’라는 주전자를 이용한다. 맨 먼저 자사호에 소량의 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가 바로 따라 버린다. 세차(洗茶), 즉 차를 헹궈내는 것으로 위생과 차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 다음부터는 뜨거운 물만 계속 부어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이차는 10번 이상 우려 마실 수 있다. 차가 가장 맛있게 우려지는 순간은 자주 마시면서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보이차를 마시면 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단, 위가 약할 경우 진한 보이차는 오히려 부담이 되니 참고할 것.

생차 vs 숙차

가끔, 상순은 “생차? 숙차?” 하고 효리에게 묻기도 하는데, 이는 보이차가 생차와 숙차로 나뉘기 때문. 갓 채취한 찻잎을 불에 덖은 다음 햇볕에 말려서 만든 모차를 원료로 하는 것은 같지만 생차는 모차를 자연발효, 숙차는 속성발효한 차라는 점이 다르다. 상대적으로 생차가 가격이 비싼 편. 보이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가 계속되기 때문에 오래된 것, 비싼 것이 좋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보이차의 발효 과정 중 독성 곰팡이가 만들어지고, 그 속의 아플라톡신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비쌀수록 좋은 차라는 인식을 버리고 재배 및 유통 과정이 분명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보이차 마시는 법

1 자사호의 크기와 인원수를 고려해 보이차 적당량을 자사호에 넣는다.
2 끓인 물을 자사호에 붓는다.
3 처음 우려낸 찻물은 따라 버린다.
4 세차한 물로 찻잔을 따뜻하게 데운다.
5 90℃ 이상의 물로 우려낸 차를 마신다.

※ 여러 사람이 함께 마실 때는 공도배를 돌려 스스로 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보이차를 위한 도구들

* 보이차 _ 경매(景邁). 300년 이상 된 나무에서 채엽한 잎으로 만든 고급 보이차.
* 자사호 _ 보이차, 우롱차 등 발효차를 우려낼 때 쓰는 도구. 보온성이 좋아 따뜻함이 오래간다.
* 차시 _ 차를 떠서 다관에 옮기는 도구.
* 집게 _ 입자가 작은 차를 떠 넣을 때 쓰는 도구. 자사호 안에 있는 찻잎을 꺼낼 때도 사용한다.
* 공도배 _ 우린 차를 식힐 때 사용하는 그릇. 숙우라고도 부른다.
* 다탁(차판) _ 차를 좀더 편리하게 마시기 위한 일종의 찻상으로 차도구도 올려놓고 물도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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