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를 가장 빛나게 하는 애티튜드

오직 주얼리를 위한 전략

지금 가장 핫한 주얼리 디자이너 4인이 제안하는 리얼웨이용 액세서리 스타일링.

앙고라 니트 비대칭 슬리브 톱은 제곱X2. 주얼리는 모두 파나쉬.

파나쉬, 차선영(@panache_jewellery_cha)
‘파나쉬’의 차선영 대표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인체구조를 이번 시즌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 잡았다. “귀 안쪽의 공간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이어커프와 목선을 강조하는 초커가 대표적인 아이템이에요. 머리칼을 오일이나 헤어에센스 등으로 차분하게 다듬거나 로테일로 묶어서 충돌하지 않도록 연출하곤 해요. 주얼리를 돋보이게 하는 차분한 헤어스타일은 배우 김유리씨 소개로 에브뉴준오 박효심 디자이너와 합심해서 나온 결과물이에요. 옆은 단발, 뒤는 긴 머리로 이중 커트를 시도했어요.”
기사들이 쓰는 투구 위 깃털 장식을 일컫는 ‘파나쉬’라는 브랜드 네이밍에서 엿볼 수 있듯 금속의 차가움과 깃털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내는 것이 파나쉬의 콘셉트. 이런 이중적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에도 늘 ‘비대칭 공식’을 적용한다. “가르마의 위치에 따라 귀걸이 길이를 다르게 연출하곤 해요. 머리를 많이 넘긴 쪽에 더 긴 귀걸이를 매치하면 훨씬 여성스럽죠. 또한 금속 프레임의 선글라스나 체인 장식의 백은 주얼리와 부딪히기 때문에 절대 매치하지 않아요.”

스웨이드 소재 러플 원피스는 스튜디오 톰보이. 주얼리는 모두 먼데이 에디션.

먼데이 에디션, 김사라(@kimsara_me)
먼데이 에디션의 김사라 디자이너는 요즘 톰보이 스타일에 매료됐다. “미용실에 갈 시간이 없어서 직접 잘랐어요. 들쑥날쑥해 보이지요? 제가 언제나 푹 빠져 있는 것은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분방한 무드예요. 반면 주얼리는 최소화해서 미니멀한 이미지를 강조하죠. 볼드한 금속 이어링에 레드 립 정도면 저의 데일리 스타일은 완성돼요. 머리가 길면 어떤 주얼리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지만 이렇게 짧은 단발에는 주얼리를 매칭할 때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죠. 네크리스나 이어링에 더욱 시선이 집중될테니까요. 머리가 짧을수록 과감한 디자인의 이어링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바람에 날리는 듯 러프한 단발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후프 골드 이어링을 매치해봤어요. 뎀나 바질리아의 발렌시아가 컬렉션 쇼의 무표정한 모델처럼 담백하고 재미있게 해석하는 게 제 모토예요.”

시어한 블랙 터틀넥 톱은 아베크나인. 주얼리는 모두 파크지.

파크지, 박지현(@theparkji)
모던과 클래식이라는 상충된 개념을 추구하는 파크지의 주얼리 디자이너 박지현씨는 주변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멋쟁이로도 유명하다. “데님과 셔츠, 테일러드 재킷 등 베이식한 아이템들로 룩을 구성하는 것을 좋아해요. 기본에 충실한 룩에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한두 개 정도 매치하는데, 그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액세서리 중에는 이어링을 가장 즐겨 하는 편이에요. 메이크업은 기본적인 음영을 주고 누디한 컬러의 립을 바르는 정도에서, 헤어는 내추럴하게 풀린 컬로 마무리하죠. 우리나라 여성들은 주얼리 매칭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건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일단은 너클링처럼 작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하는 것부터 도전해보세요. 자신만의 주얼리 공식이 없다는 것은 여자로서 마땅히 누릴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 아닐까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은 아베크나인, 글렌 체크 패턴 재킷은 앤클라인. 주얼리는 모두 에스실.

에스실, 김영실(@s_s.sil)
4.2K의 막강한 스타일 인플루언서이자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의 디자이너인 김영실씨.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주얼리 매치 공식을 사진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은 피드는 그레이 재킷과 버건디 컬러 스커트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셀린느 토트백을 매치했을 때였어요. 거기에 초커, 키 펜던트 네크리스 등의 주얼리를 더해 제가 좋아하는 로맨틱한 시티우먼 룩을 연출했었죠. 평소 차홍아르더 김지현 디자이너가 해주는 아래로 묶은 로테일을 좋아해요. 카키브라운 웨이브 헤어에 옐로골드톤으로 브리지를 넣어 저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완성했죠. 장식적인 요소가 많고 밝은 에스실의 주얼리를 매치할 때는 그에 어울릴 만한 웜톤으로 염색을 하는 편이에요. 뱅글과 링을 레이어드해서 화려한 면을 부각시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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