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레뜨 대신 이곳

파리 편집숍 꼴레뜨가 문을 내린 이후 왠지 마음이 허해졌다면 주목. 스타일 피플들이 오직 그 숍에 갈 이유만으로
비행기표를 끊어도 좋다고 말하는 자신만의 소중한 핫플을 공개한다.

씨호린 디자이너 정현주 @c.holyn

캐비어 카스피아 레스토랑
“1927년에 문을 연 ‘캐비어 카스피아 레스토랑’은 파리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이자 캐비어 전문점이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은 항상 만석이지만 꼭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죠. 이 레스토랑의 캐비어는 발렌티노, 톰포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셀럽들도 좋아한대요. 올림피아 르 탱은 2014년에 카스피아의 캐비어통 디자인을 그대로 미니백에 구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죠. 1층에는 캐비어 판매 매장이 있고 레스토랑은 2층에 있어요.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이곳에서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합니다.”
ADD 17 Place de la Madeleine, 75008 Paris, France TEL +33 1 42 65 33 32

플라자 아테네 호텔
“제 인생 최고의 호텔을 꼽으라면
바로 이곳, 파리 몽테뉴 거리에 위치한 ‘플라자 아테네 호텔’이에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묵었던 호텔로, 발코니에서 파리 시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던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죠. 호텔 인테리어는 물론, 테라스에서 보이는 에펠탑 전망 또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해요. 물론 호사스러운 디올 스파 역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ADD 25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France TEL +33 1 53 67 66 65

헤밍웨이 in 호텔 리츠
“가브리엘 샤넬이 살았고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망하기 직전 머물렀던 호텔로 유명한 파리의 리츠 호텔이 대대적으로 리뉴얼해서 최근 오픈했죠. ‘헤밍웨이 바’는 이 호텔에 있는 작은 바인데, 오직 이곳에 가보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도 후회 안 할 거예요.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가 글을 쓰고 자주 찾았던 곳이니, 그가 즐겨 마시던 세렌디피티도 주문해보세요. 숙녀에겐 예쁜 꽃도 장식해준답니다.” ADD 15 Place Vendôme, 75001 Paris, FranceTEL +33 1 43 16 30 30

라 세리즈 쉬르 르 샤포
“디자이너 세리즈가 만드는 파리의 모자 부티크 ‘라 세리즈 쉬르 르 샤포’를 아세요? 오직 나만의 모자를 디자인할 수 있는 곳이에요. ‘내 얼굴에 어울리는 모자가 이런 형태였구나’ 알 수 있었던 곳이라 특별히 더 기억에 남아요. 모자는 40종, 리본은 60가지 컬러가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모자 형태를 고른 후 견본을 보면서 색상이나 리본을 결정하면 돼요. 참 쉽죠? 빠르면 1시간 안에 완성되기도 하지만 디자인에 따라 보통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안으로 모자를 받아볼 수 있어요. 금액은 대략 15만원 정도. 지난번엔 텍스 리펀 용지를 부티크에 두고와 호텔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남편에게 잔소리를 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꼭 챙기세요!”
ADD 11 Rue Casette, 75006 Paris, France TEL +33 1 45 49 90 53

히스토리 바이 딜런 대표 류은영 @historybydylan

불리 1803 + 그랜드 카페 토르토니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 ‘불리1803’가 마레 지구에 숍을 오픈했어요. 인테리어도 멋스럽지만 숍 한 켠에 기다랗게 자리한 ‘토르토니 카페 바’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브라운 대리석으로 만든 카운터의 색상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서 앉아 있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거든요. 좁은 통로를 지나면 나오는, 작지만 아름다운 드라이 플라워 코너도 매력적이에요.”
ADD 45 Rue de Saintonge, 75003 Paris, France TEL +33 1 42 72 28 92

르 트랑 블루
“어쩌다 보니 기차를 두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들른 ‘르 트랑 블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옹 역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기차를 모티브로 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미술관 속 레스토랑’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파리에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멋진 식당으로 손꼽히죠. 다양한 치즈 중 6가지를 골랐더니 “시계 반대 방향으로 드세요”라는 친절한 팁까지 알려주네요. 슈퍼 그레잇!”
ADD Place Louis-Armand, 75012 Paris, France TEL +33 1 43 43 09 06

세트 스타일리스트 김민선  @minsun_kim_

프렌치 트로터스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파리의 마레 지구. 디자이너와 브랜드숍뿐 아니라 의류 편집숍, 잡화 액세서리 편집숍과 리빙, 홈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도 최근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80여 개에 이른다고 해요. 그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르시도 좋지만, 저는 파리에 살고 있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방문했던 ‘프렌치 트로터스’ 편집숍을 추천해요. 2005년 11구에 처음 문을 열어 10년 넘게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곳은 세일러 로만이 디자인한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이자 아페쎄, 제롬드레이퓌스, 바이레도 등을 셀렉하는 편집숍이에요.

백화점에는 없는 가장 ‘프렌치스러운’ 아이템들만 모아놓아 이곳에만 가면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이곳에서 파리지엔 느낌이 물씬 드는 코트를 득템했는데, 점찍어둔 겨울 니트를 구입하기 위해 다시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랍니다.”
ADD 128 Rue Vieille du Temple, 75003 Paris, France TEL +33 1 44 61 0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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