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가게

돌아오는 연말, 값비싼 비행기표가 아깝지 않을 스타일 피플들의 해외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OSAKA 

핸즈서플라이 대표 박준형 @mrjaypark

스트라토
“편집숍 ‘스트라토’에 가려고 오사카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는 이곳을 좋아해요. 아메리칸 캐주얼을 지향하는 일본 브랜드의 옷과 패션 소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Orslow, ordinary fits, maillot 등 일본 기반의 품질 좋고, 편안한 디자인의 아메리칸 캐주얼 제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오사카가 패션에 그리 민감한 도시는 아니지만 스트라토에 가면 오사카의 패션 피플들이 다 모인 듯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남성복뿐 아니라, ‘스트라토 비’라는 여성 섹션도 있고, 뭘 입을지 고민이 될 때는 블로그에 있는 직원들의 착용컷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오사카에 가지 않아도 마음에 드는 옷을 저렴하게 직구로 구할 수도 있지만 역시 매장을 직접 찾으면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데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세일 등 선택의 폭이 더 넓죠.”
ADD 오사카 시 주오 구 미나미센바 3-초메 2-6 TEL +81 6 6244 1591

LONDON

잉크 대표 이혜미 @byhemee

알렉스 이글
“런던 소호에 위치한 편집숍 ‘알렉스 이글’. 베를린 소호 하우스에 위치한 핫한 편집숍 더 스토어를 디렉팅한 크리에이티브 패션 디렉터 알렉스 이글의 또 다른 편집숍이에요. 패션, 라이프스타일, 아트, 퍼니처 등을 감각적으로 전시&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유니크한 오브제, 가구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단독 콜라보한 제품들, 알렉스 이글 PB 아이템도 만날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ADD 6-10 Lexington St, Soho, London W1F 0LB, UK TEL +44 20 7589 0588

라일스
“요즘 런던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을 꼽으라면 단연 쇼디치 지역의 ‘라일스’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슐랭 1스타에 오른 곳으로, 브리티시 퀴진을 고급스럽고 젊게 변화시키고 있는 이곳의 셰프는 제임스 로우. 예약은 필수지만, 매일 메뉴가 다르게 바뀌어서 갈 때마다 새롭고 흥미로워요. 가볍게 커피 한 잔을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죠.”
ADD Tea Building, 56 Shoreditch High St, London E1 6JJ, UK TEL +44 20 3011 5911

KYOTO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작가 임경선 @kyoungsun_lim

런던북스
“개업한 지 7년 된 ‘런던북스’는 교토 시 외각의 명소 아라시야마 역 인근에 위치한 중고서점이에요. 왁스 칠이 잘된 나무 바닥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이 서점에서는 문학작품과 생활에세이, 실용서 등 다양한 장르의 중고 책들을 판매해요. 주인인 오오니시 요시타카씨가 영문학자 요시다 겐이치를 존경하고 영문학을
좋아해서 서점 이름을 ‘런던북스’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ADD 교토 시 가미교 구 이마보로마치 텐류지 사가 22(아라시야마 역 도보 거리) TEL 075-871-7617

긴마타
“1901년에 약재상들의 숙소로 개업한 요리 전문 료칸. 2층짜리 료칸 건물은 현재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숙박하지 않은 사람도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교토의 몇 안 되는 료칸 중 한 곳이죠. 지금은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주인장이자 채소 소믈리에인 우카이 하루지씨가 운영하고 있어요. 참고로 발음이 비슷한 ‘긴타마’는 일본어로 ‘불알’이라는 뜻이 있으니 발음에 유의하세요!”
ADD 교토 시 나카쿄 구 고코마치 시조 아가루 407 TEL 075-221-1039

브라운 상점
“지은 지 100년 이상 된 마치야에 차려진 빈티지숍 브라운. 미국이나 유럽의 오래된 천으로 만든 옷과 에코백, 쿠션커버 등 각종 패브릭 소품을 파는 곳이에요. 주인 스기모토 야스코씨가 직접 유럽이나 미국에 가서
빈티지 천을 구해와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든답니다. 제가 사랑하는 자연스런 인디고블루와 베이지, 그리고 아이보리가 주를 이루는 색감을 비롯해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제 취향이에요.”
ADD 교토 시 추쿄 구 니조도오리 신마치 니시하이루 마사유키데라초 679 TEL 075-211-3638

이치자와 신자부로 한푸
“1905년 교토에서 탄생한 가방 전문점이자 교토를 대표하는 가방 브랜드 ‘이치자와 신자부로 한푸’. 원래는 텐트 가게였는데 두터운 텐트 천을 사용해 캔버스백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200여 종류의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현재는 창업자의 삼남 히토자와 신자부씨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모 대부터 함께해온 장인 60여 명이 가게 맞은편에 있는 공방에 나와 아침 8시부터 직접 손으로 가방을 만든대요. 엄청난 인기에도 흔들림 없이, 점포를 늘리지 않고 원래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뚝심이 대단하죠. 다음에 가면 흰색 캔버스백을 꼭 살 거예요.”
ADD 교토 시 히가시야마 구 타카바타케초 602(야사카 신사 인근) TEL 075-541-0436

임경선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인기 에세이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임경선의 여행 에세이. 성장기에 요코하마와 오사카, 그리고 도쿄 등 여러 도시를 거치며 일본에서 6년을 살았던 그녀가 자신의 경험과 취향, 사유를 바탕으로 교토를 소개하는 책이다. 교토가 처음이라면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두 번째라면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전혀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누군가는 마지막 장을 채 덮기도 전 교토행 비행기에 올라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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