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주부생활 <토스터> 편

“우리 새 토스터로 바꿀까?” 아내가 뜬금없이 토스터에 꽂혔다. 아무 토스터기나 용납할 수 없는 남편의 실험!

오늘의 남편 이승주씨. 임신 기간 동안, 밥 대신 빵만 고집하는 아내를 위해 매일 아침 식빵을 구웠다. 취미가 테크 제품 분석일 만큼, 특유의 세심한 성격으로 하나를 사도 꼼꼼하게 고르는 편. 구워진 식빵의 상단 모서리, 중앙부 아래 모서리까지 세 부분을 먹어보고, 매의 눈으로 살펴 12종의 토스터를 비교했다.

남편이 찾아간 곳 : 라라브레드

실험에 사용된 여러 종류의 토스터(테팔, 필립스, 켄우드 모델 제외)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석촌 호수의 핫한 빵집, 라라브레드로 향하면 된다. 부드럽고 맛있는 빵을
맛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토스터를 골라 자리에서 직접 구워 먹는 곳이다.
주소 송파구 오금로16길 4

 

오늘의 식빵
라라브레드의 플레인 식빵인 ‘쫄깃 식빵’. 쌀가루로 만들어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토스터로 구웠을 때 이름 그대로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식감이 극대화된다.

필립스 비바 콜렉션 토스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아래에 블랙과 화이트, 모노톤의 띠를 더해 모던함을 살린 비바 콜렉션 토스터. 별도로 빵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어 크로아상, 롤 등 다양한 형태의 빵을 데울 수 있다. 빵이 끼었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빵이 타는 것을 방지한 것도 장점. 7만3천원.
평점 ★★★☆ “빵의 오른쪽 하단이 많이 구워져 굽기 정도가 고르지 않은 점이 아쉬워요. 빵을 넣는 슬롯의 너비는 넉넉하지만 길이까지 길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러셀홉스 원 슬라이스 토스터
영국의 국민 소형 가전 브랜드, 러셀홉스. 갖가지 기능이 더해진 큰 사이즈의 토스터가 부담스럽다면 필수 기능과 콤팩트한 사이즈의 러셀홉스 토스터가 제격. 미니멀한 1구, 원 슬라이스 디자인을 자랑한다. 브라운과 레드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3만9천원.
평점 ★★★☆ “아담한 사이즈라 싱글이었다면 바로 샀겠지만 우리 가족에겐 아쉬운 디자인이죠. 아이와 아내가 빨리 달라고 성화인데, 한 장씩 언제 구울는지!”

쿠진아트 투 슬라이스 토스터
토스터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쿠진아트 토스터. 하이 리프트 컨트롤 레버로 타 제품보다 레버 높이를 높게 올릴 수 있어 작은 빵을 꺼낼 때 집게를 집어 넣으며 고생할 필요가 없다. 2구 토스터임에도 아담한 사이즈라 주방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5만9천원.
평점 ★★★☆ “식빵 모서리가 12제품 중 가장 많이 그을려 굽기 정도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두세 번 구워봤지만
열 조절을 하는 데 실패했어요.”

기펠 쉬엔 토스터
전체적으로 곡선 셰이프에 동글동글한 버튼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디자인의 기펠 쉬엔 토스터. 큼직한 사이즈의 버튼으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슬롯 중앙에 자동 고정 장치가 있어 빵 크기에 따라 알맞게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는 실리콘 커버도 함께 제공한다. 9만9천원.
평점 ★★★★ “역시 독일 가전! 기능 면에선 우수해요. 하지만 올 화이트의 단순한 디자인은 아쉽네요. 곡선이 강조된 모양은 우리 부부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죠.”

발뮤다 더 토스터
냉동 빵, 죽은 빵도 살려내기로 유명한 더 토스터. 기존 흰색과 검정 컬러에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컬러가 새로 추가되었다. 상단 트레이에 함께 구성된 5cc의 미니 주전자로 물을 넣어주면 스팀 효과를 낼 수 있다. 수분 덕에 오븐 내의 온도가 급속히 올라가 표면은 더욱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진다. 31만9천원.
평점 ★★★★☆ “익힘 정도, 디자인 모두 만점! 빵의 속살이 결대로 부드럽게 찢겨져 식감까지 완벽해요.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우리 부부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켄우드 피카소 전기토스터
반죽기, 블렌더 등 키친머신과 푸드 프로세서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셰프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유명한 브랜드 켄우드. 컬러풀한 케이믹스 토스터에 이어 프리미엄 라인으로 신상 피카소 토스터가 출시됐다. 크림과 화이트 컬러로 깨끗하고 우아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만9천원.
평점 ★★★★ “빵을 굽는 도중에 직접 레버를 올려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빵을 태우지 않고 구울 수 있는 점이 편리했어요.”

프린세스 터널 토스터
투입구가 슬라이딩 방식으로 이름처럼 터널을 연상시킨다. 네덜란드 가전 브랜드 프린세스의 제품으로 트레이에 빵 부스러기가 얼마나 쌓이는지 즉각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토스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좋다.
국내 미출시 가격 미정.
평점 ★★★ “가로로 길쭉한 디자인이라 바게트처럼 긴 빵을 굽기에 좋겠어요. 다른 토스터는 식빵의 윗면을 제대로 굽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윗면까지 구울 수 있어 좋았어요. 투입구 안쪽의 열전도가 높아 자칫하다간 빵을 태울 수 있으니까 온도 확인에 유의해야 할 듯.”

스메그 파스텔그린 토스터
5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정수, 스메그 토스터. 내구성 좋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위에 크롬 광택을 더해 제품의 변색을 막아준다. 레드와 블랙 컬러부터 핑크, 소라, 민트 등 파스텔 컬러까지 총 8종의 다양한 컬러를 제공한다. 19만 9천원.
평점 ★★★★ “신혼 시절 선물 받아 2년간 아침마다 사용해 온만큼 애착이 가는 제품이죠! 디자인은 아주 만족스럽지만 성능이 특별한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엘프슈타펠 윈도우 토스터
‘창문 토스터’ 라는 이름처럼 토스터 측면에 투명창이 부착돼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반광택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얼룩이나 때가 잘 묻지 않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취소 버튼으로 굽는 도중 간편하게 빵을 꺼낼 수 있다. 에이와이핸즈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출고가는 4만2천원.
평점 ★★★★★ “아내가 사랑하는 올 스테인리스 디자인! 토스터기에 난 창으로 빵 굽기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취향저격! 빵 역시 윗부분까지 보기 좋게 익었으며
식감도 잘 살렸죠. ”

드롱기 딘스틴타 토스터
빈티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브랜드 드롱기의 딘스틴타 토스터. 굽기 조절 다이얼을 눈금 시계로 디자인해 아날로그 감성을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내부가 과열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등 안전에 더욱 신경 썼으며, 석회질 제거 필터를 장착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미끄럼 방지처리를 한 바닥 때문에 싱크대 위든, 유리 식탁이든 올려두기도 좋다. 19만 9천원.
평점 ★★★☆ “빈티지함이 돋보이는 무광 메탈 디자인! 슬롯의 높이보다 식빵의 세로 길이가 길어 빵의 윗면이 가장 덜 익었어요. 정사각형의 모양의 식빵을 굽기에 좋을 듯.”

오스터 투 슬라이스 토스터
90년 전통의 미국 가전 브랜드 오스터의 산뜻한 오렌지 컬러 토스터. 투입구의 폭이 4cm로 다양한 사이즈의 빵을 굽기 좋으며, 7단계로 열 조절이 가능한 제품 중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미국 본사 사이트 39달러)을 자랑한다. 국내 미출시 가격 미정.
평점 ★★★ “겉면이 골고루 익지 않고, 그러데이션을 띠며 구워져 불만족스러웠어요. 한쪽은 딱딱해 거친 식감인 반면 다른 쪽은 덜 구워진 느낌이었죠.”

테팔 메종 토스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딕 파월에 의해 탄생한 테팔의 프리미엄 라인인 메종 라인. 무선 주전자, 커피메이커와 함께 구성됐으며 브라운 컬러의 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빵 투입구에 경사가 있어 작은 크기의 식빵도 손을 델 걱정 없이 쉽게 꺼낼 수 있다. 9만 5천원.
평점 ★★★★ “겉면이 골고루 익어 익힘 정도에서는 만점! 식감의 촉촉함이 조금 아쉬워 별 하나 마이너스!”

최종 승자는 바로 엘프슈타펠!
디자인도 마음에 쏙! 가성비까지 최고!
스메그에서 엘프슈타펠로
갈아타볼까?

라라브레드 파티셰가 추천하는
간편 에그 토스트 레시피
계란 2개 기준 우유 100ml, 생크림 100ml, 설탕 30g을 넣고 휘저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
갓 구운 식빵 위에 스크램블 에그와 제철과일 혹은 베리류 과일을 올려주면 완성!
일반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보다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겨울철 입맛을 돋운다.

Q. 맛있는 토스트를 위한 버터와 잼의 적당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식빵 한 장을 기준으로 잼은 30g, 버터는 10g이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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