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골목, 김해 봉리단길

봉리단길은 김해시 김수로 왕릉 주변 회현동, 봉황동 주택가의 일명 ‘점집 골목’이 젊은 이들에게 새로 얻은 별명이다.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이 길을 만나게 되는데, 골목에 들어서도 여기가 정말 뜨는 곳이 맞나 의심이 들 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시간이 흐른다.

김해 봉리단길의 중심에 있는 회현종합상사. 문화 공동체인 ‘재미난 사람들 협동조합’에서 만든 문화 예술 공간으로,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와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당신에게는 걷고 싶은 길이 있습니까?
앞으로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우리가 지켜야 할
동네의 골목 문화를 시리즈로 기획합니다.

다시 활기를 찾은 점집 골목길
봉황역을 나와 조용히 흐르는 해반천을 건너 조금만 들어서면 김해대로2273번길을 따라 이어지는 봉리단길을 만난다. 유유자적 골목을 거니는 어르신들과 그 뒤를 따르는 강아지, 낡고 오래된 건물들과 그 사이를 장식하고 있는 점집 간판들이 낯설고도 고즈넉한 풍경을 이루는 곳. 봉리단길은 한때 ‘신의 도시’라 불릴 만큼 많은 점집이 자리했다. OO도사, OO보살, OO선녀 등 곳곳에 보이는 간판들은 이곳이 김해 대표 점집 동네의 명맥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이토록 점집이 즐비했던 이유는 인근에 자리한 봉황대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당산(堂山)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봉리단길은 일 년 만에 부동산 가격이 두 배로 뛸 만큼 김해에서 가장 ‘핫’한 골목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봉리단길 초입에 자리한 중국집 ‘종까반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문화 공동체 ‘재미난 사람들’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인 ‘회현종합상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봉리단길의 붐은 시작됐다. 주말이 되면 골목은 젊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야말로 낙후된 골목이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오랜 거주자들과 골목을 찾은 이방인, 낡은 건물과 새로운 가게들의 조화가 봉리단길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기차 이용 시
① KTX 서울역 → 구포역
② 3호선 구포역으로 이동(도보 4분 소요)
③ 3호선 구포역 → 대저역 환승(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행) → 봉황역(3번 출구)

비행기 이용 시
① 김포국제공항 → 김해국제공항
②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역 → 봉황역(3번 출구)

가옥의 골조는 그대로 두고, 문살은 빗살무늬를 살려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다. 잠시 쉬어가는 이들을 위한 편안한 분위기의 일본 근대식 다다미방과 빈티지 가구들로 꾸민 응접실로 공간을 분리한 봉황1935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주인이 직접 애정을 담아 인테리어한 곳이다.

봉황 1935

1935년에 지은 일제강점기의 적산가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 앤티크 가구와 빈티지 소품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순식간에 봉리단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봉황1935는 가죽공예와 그림을 즐기는 예술 감각 풍부한 주인의 영향으로 문화 예술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카페에는 주인이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가죽공예 제품도 진열돼 있어 주문한 커피를 내리는 동안 느긋하게 한 바퀴 둘러보며 감상하기에도 좋다.

또 하나 놀랄 만한 사실은 이곳이 주인장이 어릴 적 살았던 집이라는 점. 공간 구석구석에서 남다른 정성과 애착이 느껴지는 이유다. 조만간 작업실과 마당을 활용해 문화 공간도 만들 예정이라니 봉황1935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코끝이 시린 날에는 커피 대신 직접 만든 레몬청, 자몽청을 넣은 티를 추천한다. 달지 않으면서도 진한 맛이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채워준다.
문의 055-329-1935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27-1

김승옥 작가의 단편 소설 <야행>을 원작으로 한 윤정희 주연의 1977년도 영화 <야행>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한 공간. 소설가 김승옥을 가장 좋아한다는 주인의 취향이 담겨있다.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70년대 분위기를 잘 살린 이유다.

낙도맨션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 70~80년대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공간의 원형은 그대로 살리고,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모두 시각디자이너 출신 사장의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들로, 어릴 때부터 모아온 물건들이라고 한다. 메뉴 또한 낙도맨션의 콘셉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구성으로 개성이 넘친다. 이를테면 국내산 생강으로 만든 코디얼과 우유를 섞어 시나몬 스틱으로 마무리한 ‘스파이시 진저 밀크’가 그 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료로 달콤하고 알싸한 풍미가 오래 기억되는 맛이랄까. 산뜻한 민트 시럽과 산딸기를 베이스로 한 ‘루비 민트 소다’ 역시 새콤달콤한 산딸기와 시원 쌉싸름한 민트의 조화가 독특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 여러 모로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 다만 유리로 된 소품이 많아 부득이 노키즈 존이라고 명시했으니 기억해두자.
문의 055-311-9987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옥신씨 응접실

게스트하우스였다가 현재는 빈티지 의류가게로 운영되는 옥신씨 응접실. 상호는 주인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등나무 의자와 테이블, 클래식 기타와 샹들리에, 빈티지 드레스와 그림까지 보기 드문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다. 덕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곳의 닫힌 문 앞에서 꼭 한 번씩 멈춘다. 문을 열어두면 카페로 알고 성큼 들어서는 사람도 많다고. 옥신씨 응접실은 오래된 주택의 원형을 살린 채 일부 개조한 곳으로, 미니 도서관과 방 안쪽 다락방까지 있어 아늑함을 더한다.
문의 010-9072-2349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5

하라식당

지하 1층에 자리한 하라식당은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식당을 해야겠다고 작정한 건 아니에요. 회현종합상사라는 공간에 밥집이 두 개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색을 맞추다 보니 식당을 차리게 됐어요.” 김충도 사장의 말이다. 메뉴가 하나뿐인 이유를 묻자, 그는 내세울 정도로 잘하는 음식이 없어서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음식을 못하는 건 아니고 두루두루 웬만큼은 해요(웃음).” 겸손한 답변과는 달리 하라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일단 음식이 맛있기 때문. 깔끔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하라식당은 김충도 사장과 김혜련 씨가 함께 운영한다. “김충도는 음악을 하고, 김혜련은 그림을 그려요.” 재미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 만큼 생활 속에 녹아들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일을 많이 벌이고 싶다는 그들. 덕분에 하라식당에서는 종종 공연도 열고 게스트 셰프를 초대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기도 한다. “식당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요리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분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수시로 재미난 일을 벌이는 주인장들의 매력에 반해 하라식당을 찾는 이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문의 055-338-4751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니들두들

니들두들은 바느질 공방이다. “다른 가게와 달리 판매는 하지 않는 저의 개인 작업실이에요.” 공방 주인인 김서원 작가는 주로 외부로 강의를 다니고 종종 공방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가방, 옷, 앞치마 등 손수 만든 작품을 판매하지 않는 건 리폼이나 리사이클링에 더 관심이 있어서다.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재생산에 대한 의미를 확대해가고 싶어요. 얼마 전 우리가 기획했던 공연 현수막으로 가방을 만들어 나눈 것도 이런 관심의 일환이죠.” 부산에서 공방을 운영하다가 김해로 옮겨오면서 재미난 사람들 협동조합에 합류하게 된 김서운 작가는 덕분에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니까 당연히 의지하는 부분도 많죠. 덕분에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람이 지닌 매력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아요.”
문의 010-2568-2324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종까반점

봉황역에서 내려 봉리단길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종까반점이다. 봉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벌써 3년째 영업 중이니 이 골목의 터줏대감인 셈.
게, 오징어, 돼지고기 등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은 짬뽕은 종까반점의 인기 메뉴로 커다란 짬뽕 그릇이 테이블에 등장하는 순간 그 푸짐함에 절로 탄성이 터져나온다. 어디 양뿐인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에 매일 직접 반죽해 뽑아내는 깔끔한 면발이 어우러져 맛은 그야말로 일품.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찾던 중국집의 기억을 되새기며 ‘아부지 볶음밥’이라고 이름 붙인 볶음밥 역시 종까반점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이곳을 단지 중국집이라 칭하기 아까울 정도의 맛이다. 종까반점의 메뉴는 짜장면, 짬뽕, 볶음밥, 탕수육까지 달랑 네 가지.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일단 먹어보면 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문의 055-326-0321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83번길 21

릴리로스터스

“커피를 사랑하고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커피를 찾아 함께 즐길 때 기쁨을 느낀다는 하계숙 사장은 늘 새롭고 다양한 커피를 선보이려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릴리로스터스를 찾는 손님 가운데는 커피 마니아가 유독 많다. “한 번에 원두 4종 정도를 로스팅해요. 열흘 단위로 원두 종류를 바꾸죠.” 카페인 동시에 도매와 소매로 원두를 납품하고 커피 교육도 진행하는 릴리로스터스는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봉리단길의 사랑방이다. 사람들이 이곳을 편하게 드나드는 데는 온화한 주인장의 성품도 한몫한다. “릴리로스터스라는 상호는 낙도맨션을 운영하는 시각디자이너가 만든 거예요. 제 이미지가 릴리(Lily, 백합)를 닮았다면서요. 그 말에 은근히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문의 010-9197-8246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낭만멸치

“원래 운동을 했어요. 축구요.” 조심스레 ‘축구’라고 종목을 밝힌 그의 꿈은 언젠가 카페를 하는 것이었다.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우연한 계기에 낭만멸치 대표님을 만났어요. 그때부터 음식을 배웠죠. 제2의 인생을 사는 기분이에요.” 낭만멸치는 김해에만 체인점 5곳을 둔 국수 & 돈가스 전문점이다. 봉리단길에 자리한 낭만멸치는 3호점. “제주 흑돼지로 만든 바삭한 생등심 돈가스 위에 화이트소스를 얹은 ‘하와이안 돈가스’와 멸치 육수가 구수하고 시원한 ‘낭만물국수’를 추천합니다. 하와이안 돈가스는 마늘, 양파 등을 넣어 우리만의 비법으로 만든 소스 맛이 일품이고, 낭만물국수는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이 그만이죠.” 똑같은 재료에 동일한 레시피라도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봉리단길에 자리한 낭만멸치가 유명한 이유는 섬세하고 꼼꼼하게 조리하는 양대인 사장의 손맛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문의 070-4643-6631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아르모니

한쪽 벽면에 네온사인으로 새겨놓은 ‘꽃으로 조화를 이루다’는 글귀가 꽃 가게 아르모니가 추구하는 바를 잘 설명한다. 사방이 꽃과 식물로 둘러싸인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은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그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유쾌하고 정겹게 손님을 맞아주는 주인 덕이다. ‘꽃보다 사람’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 외부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아 주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주말에 타이밍을 잘 맞춰 방문하면 처음 들른 손님도 마치 단골을 맞듯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주인을 만날 수 있다. 곳곳에 센스 있게 장식한 드라이플라워부터 화분, 꽃다발, 작은 선인장까지 선택의 폭도 넓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꽃 한 송이 챙겨 가길 추천한다. 어쩌면 봉리단길을 더 기분 좋게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른다. 예약제로 각종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으니 꽃과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도 좋다.
문의 055-339-5609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50-1

유니포밀리

유니포밀리는 홍희정 사장이 해외여행을 다니며 수집해온 빈티지 소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어릴 때부터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을 좋아했어요. 연세 지긋한 분들은 대부분 빈티지 제품을 싫어하시는데, 저는 가족 중에 빈티지 마니아가 많아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서 살며 회사를 다녔던 그녀는 우연히 재미난 사람들 협동조합을 알게 됐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맞아 퇴사하고 김해로 내려왔다.
“소품 숍을 시작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얼떨떨한 감이 있지만 만족스러워요. 매장을 둘러보며 예쁘다고 해주시는 손님들을 보면 뿌듯하죠. 숍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판매하는 제품을 좀 더 다양하게 늘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더 많이 돌아다녀야겠죠. 발품을 팔아야만 알 수 있는 세계 여러 도시의 빈티지 소품 숍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거든요.” 감각적인 소품이 가득한 유니포밀리의 셀렉션, 기대해도 좋다.
문의 010-2436-8544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46

모던브릭

두 청년이 운영하는 모던브릭은 이름만큼이나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어느 곳을 배경으로 하든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사방이 포토 존이다. 무엇보다 커피와 디저트, 와인, 맥주, 스낵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그중에서도 직접 담근 자몽청과 100% 오렌지 주스를 섞어 두 개의 층으로 분리해 색을 낸 ‘선셋’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음료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라테 위에 땅콩크림과 함께 땅콩을 얹은 ‘피넛크림라테’.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반해 피넛크림라테를 마시기 위해 모던브릭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한 가지 팁은, 봉리단길을 좀 아는 사람들은 주로 저녁 시간에 이곳을 찾는다. 해 질 무렵 어둑한 조명 아래에서 모던브릭만의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나기 때문이다.
문의 010-4032-2072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325번길 44

서부커피로스터스

서부커피로스터스는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커피 로스팅 전문점이다. 다른 카페에 원두를 납품하다가 커피를 찾는 손님이 많아 지난 5월 카페를 오픈했을 정도로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오로지 커피로만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은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라테와 브루잉 커피만 판매하는 단출한 기본 메뉴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그 흔한 디저트 하나 없이도 늘 만석이라는 사실이 이곳의 맛을 증명한다. 덕분에 서부커피로스터스를 찾는 이들 중에는 커피 맛을 좀 아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4가지밖에 안 되는 메뉴 중에서도 무얼 마셔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아이스라테와 카푸치노가 인기 있으니 참고할 것. 아담한 공간에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고 김해 봉리단길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뜨는 곳이니 믿고 방문해도 좋다. 다만, 방문하기 전 웨이팅이나 테이크아웃은 각오해야 한다.
문의 인스타그램 @seobu_coffee_roasters
주소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2273번길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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