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분 사전

스킨케어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빼는 것’이다. 클렌저를 살 때, 샴푸를 살 때 어떤 성분을 피해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이 명료한 마이너스 공식을 참고하자.

Cleanser – 설페이트

#세정제 #발암물질 #건조함의_원흉
계면활성제는 크게 음이온, 양이온, 비이온으로 나뉘는데 설페이트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고 세정력이 우수해 세제와 클렌저에 흔히 함유되어 있다.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한데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성분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이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와 에틸렌옥사이드를 합성해 만든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설페이트 성분은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피부 건조를 유발하며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든다. 피부에 뭘 발라도 건조함을 느낀다면 지금 사용하는 클렌저에 설페이트가 포함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할 것.

(왼쪽부터)
1.닥터 브로너스 그린티 퓨어 캐스틸 솝 청정 제주에서 자란 100% 유기농 녹차 성분 함유로 트러블을 예방하며,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로 만든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노폐물을 자극 없이 말끔하게 제거한다. 240ml 1만2천500원.

2.꼬달리 인스턴트 포밍 클렌저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은 99% 천연 자연 유래 성분의 포밍 타입 클렌저.
펌핑 타입으로 계면활성제 없이도 풍성한 거품을 자랑한다. 150ml 2만8천원.

Shampoo – 실리콘

#보습제 #독성물질 #비듬과가려움증의_원흉
샴푸 역시 세정제이기 때문에 설페이트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전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하나 더 눈여겨봐야 할 성분은 바로 실리콘. 디메치콘, 시클로펜타실록산, 트리메치콘 등이 모두 실리콘의 일종이다. 이런 성분들은 모발을 코팅해 부드럽게 만들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샴푸나 트리트먼트, 린스에 많이 사용된다. 실리콘은 꼼꼼히 헹궈내지 않을 경우 모발과 두피에 남아 막을 형성하고 이 막이 모공과 큐티클 틈새를 막아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비듬과 각질까지 유발한다는 것. 미국 환경연구단체(EWG)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은 장기에 대한 독성이 있으며 환경 독소로 의심되는 유해 물질 중 하나. 평소 머리를 감아도 개운하지 않고 쉽게 기름이 지거나 두피 뾰루지가 나는 사람, 비듬과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샴푸에 실리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라우쉬 하트씨드 센시티브 샴푸 실리콘과 파라벤, 설페이트, 향료, 색소, 동물 유래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저자극 약산성 샴푸. 200ml 2만7천원.

Toothpaste – 파라벤

#방부제 #호르몬계_교란
파라벤은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테르의 약어로 합성 방부제의 일종이다. 화장품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해주는 저렴한 원료. 그러나 최근 유해성이 알려지며 기피하는 추세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해 체내에 흡수되면 호르몬계를 교란시키는데 이는 유방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며 고농도의 파라벤은 DNA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장기간 사용 시 지방 조직에 축적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량 역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약과 같이 구강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파라벤과 같은 합성 방부제 대신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천연 방부제인 토코페롤, 천연 살균제로 불리는 시나몬 오일 등을 이용한 치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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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브리티시 엠 에 치약 사카린, 파라벤, 동물 유래 원료, 인공색소, 합성 보존료, 합성 계면활성제, 광물성 오일, 트리클로산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150g 1만6천원.
2.보나비츠 로얄레몬허브티 치약 인체 유해 성분 12가지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합성 보존료 대신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토코페롤을 사용한 천연 치약. 120g 1만5천원.

Cream – 향료

#트러블 #색소침착 #두통_유발
일반적으로 화장품 판매율에는 향료가 큰 영향을 미친다. 효과나 효능에 앞서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기관인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료는 대부분 화학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쌓이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리모넨, 리날룰, 시트랄, 신남알, 벤질벤조에이트, 유제놀, 제라니올, 시트로넬 등 수많은 합성 향료와 착향제가 있는데, 보통 화장품에 사용하는 향료는 어떤 원료로 배합을 했든 ‘향료’로만 기재하게 되어 있다.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것. 미국 환경연구단체 역시 항료를 유해 독소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이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가려움증, 피부 트러블, 콜라겐 파괴, 피부 재생 능력 저하는 물론 색소침착과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기에 더더욱 기피해야 한다. 인공 향료 대신 천연 에센셜 오일이나 천연 오일을 사용해 향을 낸 제품들도 주의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물 성분이 들어간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위에부터)
1 아크네스 모이스처 크림 거의 무향의 제품으로 인공 향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로즈메리잎 오일, 레몬 껍질 오일, 베르가모트 오일 등으로 프레시한 향을 냈다. 50ml 1만8천원.
2 이솝 카멜리아 너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카멜리아 너트 오일, 로즈힙 시드 오일 등이 항산화 효과와 천연의 향을 전달한다. 60ml 6만5천원.

Cica Cream – 페녹시에탄올

#방부제 #알레르기_유발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시카 크림. 대부분 민감한 피부를 대상으로 화학 성분을 뺀 제품이라 말하지만 간혹 화학 성분 한두 가지씩 첨가한 제품이 있으니 사용 전 전성분표를 꼭 확인할 것. 특히 페녹시에탄올을 주의해야 한다. 파라벤 대신 화장품 방부제로 쓰이는 성분으로 민감성 전용이라 광고하는 화장품에 은근쓸쩍 들어가기 때문.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페녹시에탄올 역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합성 화학물질이다. 물론 화장품에 들어가는 양은 피부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소량이지만 시카 크림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 페녹시에탄올은 물론 파라벤, 동물성 원료, 향료, 색소, PEG 계면활성제 등 10가지 유해 성분을 배재한 손상 피부 개선용 시카 크림. 50ml 3만2천원대.

Lip balm&oil – 미네랄 오일

#광물성오일 #이왕이면없는걸로
미네랄 오일은 보습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분. 하지만 석유의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류의 혼합물로 알레르기나 암을 유발한다고 해서 최근 많은 이들의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에서는 프랑스 소비자 단체의 조사를 인용해 적정량 이상의 미네랄 오일이 함유된 립밤을 먹을 경우 림프샘이나 간을 자극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네랄 오일은 공업용과 의약품 등급으로 나뉘는데 화장품에는 섭씨 300도 이상에서 증류가 일어나고 정제 과정을 통해 발암성을 제거한 의약품 등급의 원료를 사용하는 것. 이에 대해 <메트로>는 정정 보도를 내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바셀린 역시 석유에서 얻어지는 광물성 오일이지만 의료용으로도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공업용으로 정제된 미네랄 오일은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왕이면 천연 성분으로 이뤄진 오일을 이용할 것을 추천. 바셀린 역시 피지 분비가 적은 입술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왼쪽부터)
1 딥티크 인퓨즈드 페이스 오일 미네랄 오일을 쓰지 않고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의 식물성 오일로만 이뤄져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장미 꽃잎이 수분을 보충한다. 30ml 6만8천원.
2 바세린 립테라피 오리지널 페트롤라툼 100%로 향료나 다른 부가적인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며 건조한 부위에 즉각적이고 오랜 보습감을 부여한다. 7g 5천원.

Suuscreen – 벤조페논-3;옥시벤존

#자외선차단 #내분비계_이상
벤조페논-3;옥시벤존은 UVB를 차단하는 효능이 있어 주로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햇볕에 노출될 경우 피부병을 유발하고 피부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은 원료. 특히 피부 흡수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임산부가 사용할 경우 태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EWG 8등급으로 최근 유럽연합위원회에서는 화장품 내 벤조페논-3의 최대 허용 농도를 종전 10%에서 6%로 내릴 정도로 경계 대상인 원료이다. 하지만 워낙 흔히 사용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률이 높은 미국의 경우 6세 이상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했을 때 97%에서 검출되는 성분. 이 성분이 체내에 쌓이면 내분비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흡기 및 소화기 장애는 물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설화수 소선보크림 벤조페논-3를 함유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SPF 지수를 낮추는 대신 열 차단 기능을 담아 피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글리세린으로 촉촉한 보습 효과까지. 50ml 15만원대.

Foundation – 비에이치티(BHT)

#혼합제 #트러블_유발
BHT는 부틸레이티드하이드록시톨루엔의 약어. 이는 식품의 산화 방지제로 많이 쓰이며 화장품에서는 산소와 화학반응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거나 제품 속 기름 성분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특히 파운데이션, 아이라이너, 립스틱, 아이섀도 등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한국 식약처에서는 안전한 성분으로 지정했지만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머리 빠짐, 발암, 무뇌아 출산 등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피부 알레르기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 원료.

1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SPF10 PA++ 메이크업 제품에는 색감과 질감, 발림성 등을 좋게 하기 위해 화학 성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종류나 양 모두 적게 들어갔다. 커버력, 지속력 등 품질까지 검증받았다. 30ml 6만8천원대.
2 클리오 누디즘 워터그립 쿠션 타 쿠션들에 비해 꼭 필요한 화학 방부제와 소량의 향료만 첨가한 착한 제품. 보습력과 커버력 역시 훌륭하다. 24g 3만원.

Lipstick, Mascara&Concealer – 탈크

#발림성향상 #석면주의 #발암주의
탈크는 마그네슘을 포함한 규산염 광물, 즉 광물성 분말이다. 자연 상태의 탈크는 1급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탈크는 분말 화장품 즉, 파우더나 베이비 파우더 등에 주로 사용되며 부드러움, 발림성을 높이기 위해 마스카라, 립스틱, 컨실러 등에도 쓰인다. 물론 국내 화장품에는 식약처의 철저한 관리하에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탈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큰 위험성은 없다고 하지만, 탈크는 피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 또한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데오도란트나 생리대와 같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에 순수 탈크가 포함되면 암이나 난소암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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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니스프리 리얼 핏 립스틱 매끄러운 발색과 선명한 컬러감, 완벽한 밀착력을 자랑하는 탈크 무첨가 립스틱. 3.3g 1만2천원.
2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2종의 PEG가 함유되었지만 탈크 없이도 훌륭한 밀착력과 커버력을 실현한다. 실키한 마무리감과 촉촉한 텍스처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6ml 4만원.
3 클라란스 더블 픽스 마스카라 색조 화장품에서는 이례적으로 유해 성분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착한 제품. 비터오렌지꽃 왁스로 고정력을 높였고 토코페놀로 합성 방부제를 대신했다. 7ml 3만원.

Body – 이소프로필알코올

#소독및청량감 #피부건조
알코올의 한 종류인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일시적인 청량감을 주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는 즉시 빠르게 증발해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피지 컨트롤, 소독 기능도 하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활발한 남성 피부나 지성, 트러블 피부용 화장품에 흔히 사용되며 휘발이 필요한 제품인 향수, 네일 제품에도 쓰인다. 그뿐만 아니라 보디 스크럽이나 핸드크림 등 보디 제품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을 섭취하거나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 저하, 두통, 홍조, 어지러움, 정신쇠약, 메스꺼움, 구토, 혼수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피부로 흡수되면 온몸에 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해열을 위해 이소프로필알코올을 유아에게 발랐을 때 혼수상태가 진행된 사례가 있을 정도. 적은 양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뿌리는 제품, 보디 제품을 고를 땐 반드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베다 챠크라 밸런싱 바디 미스트 아로마 보디 미스트 제품으로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성분을 위험성이 낮은 변성 알코올로 대체했다. 100ml 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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