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립 래커’ 시대

립스틱도 쓰던 것이 편하다는 립 보수주의자를 설득할 래커의 장점 6가지.

래커가 돌아왔다

립스틱의 발색과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던 뷰티 브랜드들은 6년여 전, 립스틱을 액상 상태로 만든 ‘립 래커’를 내놓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처음에는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던 립 래커가 이내 주춤한 이유는? 립스틱의 클래식함과 내추럴함은 따라잡을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다시 대거 출시한 립 래커들은 조금 다르다. 마치 바르지 않은 듯한 가벼움, 입술에 착 밀착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 보송한 듯하지만 편안하게 감싸는 촉촉한 마무리감까지, 완벽에 가까운 립 제품을 발명해낸 셈이다. 나스에서 매트 립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하고 선보인 듯한 이름의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는 매트한 텍스처는 건조하다는 공식을 깬 대표적인 예. 액상 포뮬러에 립 파우더 피그먼트를 나스만의 황금 비율로 믹스해 무스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매력적인 매트 립을 완성하는 촉촉한 텍스처를 구현해냈다. 이러한 매트
립 래커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성인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발라도 절대 먼지나 머리카락이 붙지 않는 편리함까지 선사한다.
반면 유리알 같은 투명한 광택감을 원하는 여성을 위해 디올과 맥에서는 마치 꿀을 바른 것처럼 흘러내릴 듯한 고발색의 립 래커를 선보였다. 신기한 점은 립글로스에 가까웠던 촉촉한 타입의 기존 립 래커와는 상반되게 바르는 즉시 잉크처럼 스며들어 거의 하루 종일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을 보인다는 것. 여기에 자체 플럼핑 효과로 주름지거나 푹 꺼진 입술에 매력적인 볼륨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입술 노화가 시작되는 3040 여성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제품이다.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립 제품도 있다. 에스티 로더에서는 완벽한 밀착력의 매트,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바이닐, 글리터 피그먼트가 포함된 메탈릭의 세 가지 텍스처로 원하는 립 텍스처와 메이크업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고안해 고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러한 립 래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애플리케이터. 뭉툭한 립스틱으로는 립 브러시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 없이 입술 선을 선명하게 살려 그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립 래커의 작은 팁은 입술 산은 물론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닿는 경계까지 꼼꼼한 터치가 가능하다. 입생로랑에서는 더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터를 고안했는데, 가장 최근 출시한 따뚜아쥬 꾸뛰르는 비스듬한 사면형의 팁으로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입술 선을 따라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팁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토록 더 완벽해진 립 래커를 놔두고 애꿎은 입술과 씨름할 이유가 없다.

Reason 1

햇살과 조명 아래 더 빛난다
새로워진 고광택의 립 래커들은 입술을 코팅한 듯 매끈한 반짝임을 더해 햇살이 비칠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게다가 플럼핑 효과로 입술에 볼륨감까지.
디올 어딕트 라커 플럼프 립 플럼퍼, 틴트, 립스틱의 장점만 쏙쏙 뽑아내 결합한 듯한 유리알 광택의 립 잉크. 5.5ml 4만4천원대.
맥 버시컬러 바니쉬 크림 립 스테인 텍스처 컬러 그대로 선명하게 표현되는 발색력과 반짝이는 애나멜 피니시로 4시간 동안 지속되는 광택을
선사하는 신개념 립 래커. 8.5ml 3만4천원대.

Reason 2

이제는 내추럴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최신상 래커의 장점은 마치 립스틱처럼 내추럴하게 표현된다는 것.
이때 텍스처는 매트한 것을 고르길 추천한다. 혹은 무스처럼 촉촉하게 발렸다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트렌트포머형 제형도 좋다.
이는 입술 바깥으로 살짝 번진 듯 연출하기 알맞기 때문.
모델이 바른 제품은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페인트-온 리퀴드 립 매트 #300.

Reason 3

잘 묻어나지 않는다
매트한 제형의 립 래커는 입술에 닿는 순간 착 밀착되면서 틴티드하게 마무리된다. 미세한 립 파우더 피그먼트가 지속력을 높이면서 물이 닿아도 지워지지 않고 컵에도 묻어나지 않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중요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술이 촉촉하고 편안하다는 것.
모델이 바른 제품은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리퀴드

매트 M109.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리퀴드 매트 M109 머드처럼 부드러운 실키 텍스처가 편안하고 섬세한 매트 피니시를 선사한다. 2.5ml 3만1천원대.
나스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 세이브 더 퀸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강렬한 컬러를 매트하게 표현하는 리퀴드 립. 5.5ml 3만7천원.
샹테카이 매트 시크 헬레나 펩타이드가 히알루론산 합성을 도와주어 매트하게 표현되면서도 놀랍도록 촉촉한 것이 특징. 6.5g 5만6천원.

타이트한 옷을 입고 벗을 때 목 부분에 립스틱이 닿아 난처한 경우가 많았다.
업그레이드된 립 래커라면 바르는 순간 입술에 착 밀착되어 옷에 묻어날 걱정이 없다.
모델이 바른 제품은 톰 포드 립 라커 리퀴드 매트 몰튼 오키드.

Reason 4

끈적이지 않는다
여자라면 으레 립 메이크업은 헤어 드라이 후에 한다. 드라이어 바람에 날린 머리카락이 립스틱을 바른 찐득한 입술에 붙곤 하니까. 그러나 매트한 텍스처의 립 래커라면 그럴 걱정을 던다. 최근 출시한 립 래커들은 미세한 파우더 피그먼트가 파우더를 바른 듯 보송하게 마무리해줘 립을 바른 직후에도 머리카락이 붙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조한 바람에도 메마르지 않는 입술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이다.
모델이 바른 립 제품은 나스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
겟 잇 온.

Reason 5

포토제닉하다
립 래커의 가장 큰 장점은 에나멜 같은 광택과 선명한 발색력이 사진에서도 그대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볼륨감 넘치는 입술 위에서 빛나는 쨍한 레드 컬러를 보면 어떤 제품인지 물어보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모델이 바른 제품은 랑콤 압솔뤼 에나멜 라커 #378.

굳히지 않고 액상으로 그대로 담아낸 래커의 가장 큰 장점은
발색과 광택이에요. 더 다양한 피그먼트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그대로 컬러를 재현해주죠.
실제로 보기에는 조금 과한 듯해도 쨍한 컬러감으로
사진에서는 더 잘 나올 수밖에 없어요.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반짝이는 텍스처도 한몫하죠.
by 랑콤 홍보팀 배호선 과장

Reason 6

한 손으로도 쉽다
애플리케이터가 장착된 립 래커는 한 손으로 입술 선을 따라 선명하게 그리는 것이 더 수월하다. 립 래커의 팁이 브러시 역할을 해주기 때문. 뷰티 브랜드는 이 애플리케이터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다.
입생로랑 따두아쥬 꾸뛰르 입술 산에 딱 맞는 사선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입술 라인에 맞춰 그리기 쉬운 것은 물론, 넓은 부분으로는 입술의 넓은 부위를 꽉 채워 바르기에 적합해 빠르고 완벽한 풀 립 메이크업을 돕는다. 6ml 4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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