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완전정복! 진해 근대문화거리

진해는 러일전쟁 직후부터 일제가
군항 도시로 개발한 독특한 역사를 지닌 도시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색 건축물 사이를
걸으며 신중히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흑백다방

Start

※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창원시에서 3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두 차례씩 진행(월요일 제외). 해군의 집에서 출발한다.

오전 10:00

흑백다방
1955년에 문을 연 다방. 유택렬 화백이 칼멘다방을 인수해 흑백다방으로 개명하고 2008년까지 운영했다. 지금은 유 화백의 딸인 피아니스트 유경아 씨가 문화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흑백다방은 이렇다 할 전시 공간이 없던 시절, 진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데이트 장소였다. 영화 <화차>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군항마을 입구

오전 11:00

군항마을역사관
2층짜리 적산가옥을 개조해 만든 군항마을역사관은 역사관이라고 하기엔 소박한 규모지만 진해의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자료가 보관돼 있다. 중앙동 일대 근대 문화유산을 테마로 재창조해 만든 군항마을 안에는 군인들의 군복에 마크와 이름표를 달아주던 마크사가 모여 있는 마크사거리도 있다.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도시인 만큼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마크사도 눈에 띈다.

원해루

오후 12:00

새수양회관, 원해루
지붕이 뾰족해 흔히 ‘뾰족집’이라 불리는 새수양회관은 육각 누각이 있는 중국풍 3층 건물이다. 1920년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은 예전에는 유흥업소, 지금은 전골을 파는 식당으로 운영 중이다. 3층 육각 지붕 아래에는 두 사람만 들어갈 정도의 공간만 있다. 원해루는 1949년에 지은 건물에 6·25전쟁 때 중공군 포로였던 장철현 씨가 1956년 개업한 중국집이다. 원래 이름은 영해루였지만 상표권 문제로 원해루로 상호를 변경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선학곰탕

오후 01:00

백범 친필 시비, 선학곰탕

194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이 진해를 방문해 해안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며 남긴 친필 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북원광장에 세워져 있던 것을 4·19의거 이후 남원광장으로 옮겼다. 선학곰탕은 일제강점기 요항부의 병원장이 살던 관사 건물에서 운영 중인 곰탕집. 응접 공간은 서양식으로, 주거 공간은 전통 일식으로 꾸며져 있는 목조 주택이다. 일본 영화에서 볼법한 장소에서 곰탕을 먹는 기분이 묘하다.

일본식 장옥거리

오후 02:30

일본식 장옥거리
일본식 건물인 장옥(長屋)이 남아 있는 거리. 장옥은 한 지붕 아래 여러 채의 상가 건물이 줄지어 늘어선 일본의 전통 가옥 형태다. 러일전쟁 직후 진해를 군사도시로 건설할 때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 당시에는 1층은 상점, 2층은 주택으로 이용됐다.

진해우체국

오후 03:30

진해우체국
사적 291호. 1912년에 지은 러시아풍의 목조 건물로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주말에도 개방한다. 2000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제황산 진해탑

오후 04:00

제황산 진해탑
진해우체국 옆 골목으로 가면 제황산 진해탑에 오르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진해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높은 건물 내부에는 진해박물관이 자리해 교육적 가치도 있다. 진해탑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도심 풍경에 지친 도시인에게는 힐링 자체다. 내려올 때는 두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는 것도 좋을 듯. 모노레일 왕복 3천원.

진해역

오후 05:00

진해역
일본군과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아픈 역사가 담긴 진해역. 역사는 단층 목조 건물로 사적 292호로 지정됐다. 2015년부터 간이역으로 개편됐고,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북쪽 골목길로 이어진 여좌천변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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