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신세계

이탈리아식 수제 젤라토부터 셰프의 비법이 담긴 아이스크림까지. 그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달콤하고 차가운 맛을 찾아서.

당옥

@dangok2018

주소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22
문의 3443-1227

일본식 치즈케이크인 와케이크를 닮은 당옥의 로고. 말 그대로 ‘달달한 집’이라는 뜻이다.

시끌벅적한 가로수길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두 달 전 오픈한 일본식 디저트 가게 당옥이 오붓하게 맞아준다. 마카롱을 연상시키는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의 와케이크부터 가쓰오부시로 감칠맛을 살린 우마미커피, 카츠샌드까지 슈밍화미코와 멘야미코를 이끄는 신동민 셰프의 아이디어와 솜씨가 담긴 정갈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당옥의 메뉴는 꽤 다양하지만 여름철에는 두 가지 맛의 수제 아이스크림이 별미로 꼽힌다. 녹진하면서 쌉쌀한 맛의 녹차아이스크림과 21가지의 미네랄이 포함된 오키나와의 ‘누치마스 소금’으로 만든 소금아이스크림. 한입 떠먹으면 혀에 감도는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이 메뉴는 꼭
▶ 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과하지 않고 은근히 짭쪼름한 맛이 어우러진 소금아이스크림에는 일본에서 공수해 우려낸 말차를 곁들일 것을 추천. 일본 여행 중에 먹은 듯한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소금아이스크림 4천원, 당옥말차 6천원.

골든크럼블

@golden_crumble

주소 용산구 두텁바위로 147
문의 010-2289-8729

신메뉴로 출시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다양한 디저트 맛을 구현하기 위해 실험 중인 원종우 부장.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골든크럼블은 연희동과 압구정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몽고네의 셰프가 오픈한 디저트 숍. 남산도서관 아랫길로 걷다 보면 한적한 길가에 자리한 골든크럼블이 보인다. 이곳은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나오던 디저트를 따로 맛보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과 몽고네 사장님의 디저트 욕심(?)이 합쳐져 탄생한 공간. 트러플처럼 재료의 맛을 살린 아이스크림과 수제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얹은 따뜻한 애플크럼블, 다크 초콜릿을 갈아 올린 티라미수 등 깊은 맛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날씨 좋은 날, 야외 바에 앉아 디저트와 함께 동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이곳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이 메뉴는 꼭
▶ VIP 손님만을 위해 내놓던 고급스러운 맛의 트러플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을 채울 만큼 진한 트러플 향과 위에 뿌려주는 시칠리아산 소금이 탄탄한 맛을 완성한다. 가격 7천원.

젤라떼리아 젠제로

@zenzero126

주소 강남구 선릉로126길
문의 543-1261

박물관 큐레이터였던 권 대표는 IT 회사 직원이었던 남편과 5년간 차근차근 준비해 작년 봄 가게 문을 열었다.
초록 식물을 곳곳에 배치한 인테리어도 이곳을 자주 찾고 싶게 하는 이유.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미식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젤라토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탈리아 볼로냐의 젤라토 학교에서 전문 과정을 수료한 권정혜 대표는 원재료와 레시피에 따라 달라지는 다채로운 맛에 매료돼 젤라토를 만들게 됐다. 전국 각지에서 직접 검증해 제철 재료를 들여오고, 여러 직원과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재료를 손질을 한다. 이를테면 ‘젠제로’의 어원이기도 한 생강은 완주의 봉동 생강을 쓰고, 유자젤라토를 만들기 위해 유자를 손질할 때는 속의 흰 부분을 일일이 걷어낸다. 조선향미, 이화백주, 한라봉에서부터 구좌당근과 방아우유까지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정제해 세련된 맛으로 완성한다.

이 메뉴는 꼭
▶ 파란색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푸포’. 이탈리아에서 먹는 푸포는 주로 소다 맛이 나는데, 색은 그대로 살리면서 자연적인 맛을 내기 위해 ‘버터플라이 티’를 넣어 재해석했다. 가격 5천원.

녹기 전에

@before.it.melts

주소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8-1
문의 543-1261

박 대표는 1년에 9개월만 가게를 운영하고 남은 3개월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요즘 서울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동네 익선동에 자리한 젤라토 가게. 카이스트 출신의 박정수 대표는 자체 계량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분과 유지방 비율, 아이스크림이 가장 부드러운 온도 등의 요소를 성분별로 나눠 80가지 맛을 개발했다. 매장에서는 그날그날 7가지의 맛을 선보이는데, 전 세계를 여행하며 접한 티와 주류 같은 재료와 한국적인 재료가 주를 이룬다. 팥, 흑임자, 쑥, 흑맥주, 막걸리 등 박 대표의 호기심이 반영된 다채롭고 과감한 맛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좋아하는 일도 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하는 박 대표. 감성 넘치는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매일같이 올려줘 이를 엿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 메뉴는 꼭
▶국내산 칡과 쑥가루가 풍부하게 들어간 젤라토를 추천한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이색적이고,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가격 싱글콘 3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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