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티 맛대맛, 냉침차 vs 급랭차

Cold Play
냉침이냐 급랭이냐, 만드는 법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스티 맛 대 맛!

사과, 오렌지, 크랜베리,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과일 허브티는 타바론의 크림슨 펀치.

차가운 물에 천천히 우린
냉침차

일본에서는 얼음 바구니 아래 찻잎을 놓아두고 얼음이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찻물을 모아 마신다. 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에만 시도해볼 수 있는 색다른 냉침법이다. 중국에서도 녹차나 백차의 찻잎을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곤 하는데, 뜨거운 물로 우릴 때 물의 온도를 못 맞추면 텁텁한 맛이 강해지거나 섬세한 차향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 대신 차가운 물을 이용해 만드는 냉침차는 타닌과 카페인이 적게 우러나는 만큼 떫은맛이 덜하고 더위에 지친 몸을 편안하게 한다.일본에서는 얼음 바구니 아래 찻잎을 놓아두고 얼음이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찻물을 모아 마신다. 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에만 시도해볼 수 있는 색다른 냉침법이다. 중국에서도 녹차나 백차의 찻잎을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곤 하는데, 뜨거운 물로 우릴 때 물의 온도를 못 맞추면 텁텁한 맛이 강해지거나 섬세한 차향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 대신 차가운 물을 이용해 만드는 냉침차는 타닌과 카페인이 적게 우러나는 만큼 떫은맛이 덜하고 더위에 지친 몸을 편안하게 한다.

냉침 아이스티 만들기
얼음 또는 물과 찻잎의 양은 취향에 따라 달리하면 되는데, 보통 물 500ml에 티백 2개(4g)를 넣어 짧게는 5시간 길게는 며칠 넣어두고 우러나길 기다린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에도 3일 이상 두지 않고 잡내가 배지 않도록 밀폐가 잘되는 병을 사용한다. 또 찻잎을 넣은 후 20초 정도 흔들어주면 더 잘 우러난다. 물 외에도 탄산수, 사이다, 요구르트 등을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진, 보드카 같은 술에는 3시간 정도만 담가두어도 진하게 우러나는데, 여기에 얼음과 토닉워터를 섞으면 훌륭한 티 칵테일이 된다.

냉침하면 더 맛있는 차
물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 떫고 쓴 맛이 나기 쉬운 녹차나 홍차는 냉침해 마시면 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머스캣, 리치, 라즈베리 등 말린 과일이나 과일 향이 블렌딩된 차 역시 냉침할 때 달콤한 과일 향이 그대로 차에 담기는데 주스와 달리 입안을 산뜻하게 한다. 과일 향이 블렌딩된 차는 요구르트나 술처럼 물이 아닌 음료와도 잘 어울린다.

티 소믈리에의 한끗
맛있는 냉침 아이스티의 절대 조건은 신선한 찻잎 사용이다. 향과 맛을 꾸밈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차 고유의 매력을 발견하기 쉬워서다. 작은 용기를 몇 개 준비해서 동시에 여러 종류의 차를 냉침해 아이스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또 복숭아 차에 복숭아 슬라이스를 곁들이는 식으로 블렌딩 차의 주 원료로 쓰인 과일 한 조각을 곁들이면 더욱 감각적인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루이보스에 캐러멜 향을 입힌 TWG의 크림 캐러멜 티.

뜨겁게 내린 차를 식힌
급랭차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우린 차를 얼음 위에 부어 차갑게 마시는 것이 급랭 아이스티다. 온더록 아이스티라고도 부르는데 뜨거운 물에 우려 차 고유의 맛과 효능을 모두 챙기면서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투명한 유리잔에 이슬이 맺히고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리는 근사한 아이스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하우가 필요하다.

급랭 아이스티 만들기
뜨거운 물 120ml에 티백 2개(4g)를 넣어 3분 정도 우려낸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다. 차마다 각기 알맞은 물의 온도가 있는데 이를 잘 맞춰야 균형 잡힌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즐링,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같은 블랙티와 녹차는 70~80도, 우롱차 계열은 85~90도, 허브티는 100도 정도가 적당하다. 이어서 폭이 좁고 길다란 유리컵에 얼음을 가득 담아 차갑게 만든 뒤 우린 차를 붓고 저어 빠르게 식혀 마신다.

급랭하면 더 맛있는 차
라벤더, 캐머마일, 루이보스 같은 허브티는 높은 온도에 우려야 그 맛과 효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또 홍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도 급랭 홍차 아이스티를 즐긴다. 다즐링, 아삼, 우바와 같이 타닌을 많이 함유한 개성 강한 차는 차갑게 식히는 것만으로는 청량감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우유를 넣어 아이스 밀크티로 마시면 더 맛있다.

티 소믈리에의 한끗
우린 차를 얼음에 부을 때 가정용 정수기에서 얼린 얼음보다 판매하는 얼음이 좋다. 시간을 들여 얼렸기 때문에 얼음 결정이 크고 잘 녹지 않아 차 맛이 밍밍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아이스티의 색이 뿌옇게 탁해졌다면 크림 다운 현상이 나타난 것. 이를 방지하려면 우려내는 시간을 짧게 해서 타닌의 추출을 억제하거나 우려낸 찻물을 다기에 한 번 더 옮겨 담아 충분히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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