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팩 모닝

아침에 세수 대신 마스크 팩을 한다고요?

모 방송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아유미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 대신 팩을 얹었다. 일명 ‘팩수’가 귀차니스트들에게 폭발적인 흥미를 일으킨 결정적 순간이다. 세수도 하지 않은 얼굴에 팩이라니!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화장발 잘 받는 비법으로 메이크업 전 마스크 팩 한 장의 힘을 부르짖곤 했는데, 응용편치고 참 솔깃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밤새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을 씻어내는 아침 세안이 익숙한 이들에게 그동안의 습관을 뒤집을 만한 장점이 충분한가 검증이 필요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팩수보다는 세수를 권했다. 물론 자면서 생긴 유분은 피부 장벽 보호에 필요한 좋은 성분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아침의 피부는 자는 동안 분비된 땀과 노폐물이 베개에서 묻은 먼지와 뒤엉켜 있는 상태라는 것. 이런 피부에 고영양의 팩을 올리는 것은 대놓고 트러블을 유발하는 행위에 가깝다. 팩수라는 혹한 유혹 대신 가볍게 미온수로 물 세안을 한 다음 팩을 올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그것도 귀찮다면 클렌징 기능이 있는 토너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가볍게 한번 닦아낸 뒤 마스크 팩을 올리는 것도 괜찮다. 얼굴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수분이 충만한 피부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는 마스크 팩의 효능만 믿고 세수를 게을리하다간 사춘기 이후 잊고 있던 트러블을 다시 만나게 되는 지름길이다. 피부 미인의 굿모닝을 위해서는 팩 모닝보다 세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바쁜 아침, 뽑아 쓰는 팩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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