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vs 요가, 운동 후 최강의 식사법!

땀을 흠뻑 흘린 뒤에는 무엇을 먹어야 운동한 보람이 있을까? 요리 수업을 시작한 요가 선생님과 건강식 카페를 오픈한 필라테스 원장님을 만났다.

pilates

필라테스 원장님의 평생 식단
필라테스 스토리 원, 필라 키친 김은정

PILATES 필라테스는 움직임에 제한을 두는 운동이에요. 동작의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근육을 움직이고 뼈를 보호하는 근력운동이죠.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과학적이기도 한데, 마라토너였던 저 역시 부상을 당하고 나서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어요. 이후 쭉 필라테스를 하며 몸의 근육들을 단련해왔고, 요즘은 발레 필라테스에 푹 빠져 있어요. 필라테스로 건강하고 반듯한 몸을 준비하고, 파워풀한 TRX 필라테스나 활기찬 발레 필라테스로 원하는 신체 부위를 발달시키고 선을 아름답게 다듬는 것이 최근의 경향인 듯해요.
DAILY LIFE 일과가 패턴화되어 있는 주중에는 군것질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보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15분 정도 명상을, 1시간 정도 필라테스를 해요. 그래야 차분한 호흡과 좋은 컨디션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요. 오전 근무를 하다가 점심때쯤 미팅을 하고 오후 3~4시에 그날의 첫 식사를 합니다. 공복 상태를 16시간 정도 유지하기 위해서죠. ‘키토제닉 식단’이 추천하는 공복 시간으로, 몸의 에너지 대사를 좋게 만들어줘요. 이후 저녁 7시쯤에 수업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저녁을 거르게 되죠. 퇴근 후에는 한 시간 반 정도 공들여 홈 스킨케어를 하고 늦어도 밤 11시 안에는 잠자리에 들어요.


EAT 식사는 하루에 한 번만 하고 소량의 탄수화물, 적당량의 단백질, 많은 양의 질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키토제닉 식단과 완전 채식 식단을 3일 정도씩 번갈아 실천하고 있어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만드는 운동인 필라테스와 근육을 단단하게 하고 움직임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키토제닉 식단이 잘 맞더라고요. 즐겨 먹는 키토제닉 요리는 간이 되지 않은 베이컨 같은 고기에 버섯이나 단호박 등을 곁들인 따뜻한 샐러드예요. 올리브유나 약간의 소금, 후춧가루를 빼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 자연식에 가깝다는 것이 포인트죠. 참, 에어프라이어를 산 뒤로는 조리가 더 간편해졌어요. 채소 식단을 꾸릴 때는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 같이 땅속에서 자라는 채소보다 로메인이나 가지, 호박처럼 땅 위에서 자라는 채소를 선택해요. 뿌리채소는 탄수화물이 많거든요. 물론 적당량의 탄수화물이 필요할 때는 쌀이나 밀가루 대신 뿌리채소를 먹지만요.


DRINK 하루에 물을 3L 정도 마셔요. 1L짜리 물병으로 세 번 정도 의식적으로 챙겨 마시는데, 공복인 상태에서 물을 마시다 보면 몸의 변화가 느껴져요.
DO 필라 키친에서 만드는 건강한 음료와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목적의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필라 키친에 가면 좋은 재료로 만든 키토제닉 샐러드와 채식 샐러드, 아사이볼 등을 맛볼 수 있으니 건강한 식사까지 실천해보세요.

yoga

몸이 가벼워지는 요가 선생님의 식탁
여민 블리스 요가&센스 윤정원

YOGA 대학 시절 우연히 요가를 접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경험을 했어요. 그리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죠. 그래서 식품영양학과로 전공을 바꿔 몸을 돌보는 식단에 대해 고민했고, 요가는 지도자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수련 중이에요. 근력도 부족하고 정신도 나약했던 제 모습이 요가를 하면서 꽤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서인지 요가 이야기를 하면 항상 눈시울이 붉어진답니다. 자신과 끝없이 대화해야 하는 수련, 명상인 데다 신체까지 돌보는 요가는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DAILY LIFE 꽤 오랫동안 체중 변화가 없는데, 식사를 가볍게 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비결인 듯해요. 늦어도 밤 11시 전에는 잠들고 아침 7시에 일어나요. 일어나서 반려견 로이와 가볍게 산책을 하고 요가 수업을 시작하죠. 점심을 먹은 뒤에는 각종 미팅을 하고 연남동에 있는 제 스튜디오 여민 블리스에서 오후 수업을 하고요.
EAT 요가는 몸이 곧 도구이기 때문에 양껏 먹어도 몸이 가뿐한 채소 요리를 즐겨요. 신선한 제철 채소라면 무엇이든 좋지만 시중에서 파는 드레싱은 넣지 않아요. 대신 바질 페스토나 레몬즙 같은 것을 곁들이죠. 운동을 시작하기 전 오전에는 양배추, 당근 등을 넣고 끓인 채소 수프나 착즙 주스, 셰이크 등을 간단히 먹어요. 점심에는 닭가슴살, 연어, 달걀 같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저녁에는 연근,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로 상을 차리고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뿌리채소나 혈액순환을 돕는 채소 식단이 요가와 만나면 몸의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것 같아요. 요가 후 출출할 때는 곡물 빵을 먹기도 하죠.
DRINK 가끔 피곤할 때면 포도즙을 마시곤 해요. 피를 맑게 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대요. 그리고 물에 로즈메리나 레몬 같은 허브를 넣어 마시면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향이 더해져 쉽고 즐겁게 많이 마실 수 있어요. 요가를 하기 전과 후에 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은데 보이차, 허브차는 물론 생강차 같은 한방차가 몸을 따뜻하게 해줘요.


AROMA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요가를 배운 적이 있는데, 그때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관찰해보니 요가에 음악, 아로마, 건강한 음식이 더해지면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요가 외에 쿠킹 클래스나 아로마 클래스를 열어요. 릴랙싱을 돕는 천연 라벤더 오일을 수업 전에 손바닥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가습기에 한 방울, 베개에 한 방울 떨어트리는 식으로 사용하죠. 피곤할 때는 직접 만든 아로마 롤온을 귀 뒤 같은 혈점에 발라요.
DO 채식 디저트와 요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반려견과 함께 하는 요가, 아로마 롤온을 만들어보는 아로마 클래스 등 요가 수련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클래스를 수시로 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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