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동탄역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제1신도시와 제2신도시로 나뉜다.

서쪽에 위치한 동탄 제1신도시는 이미 도시의 모습을 완벽하게 갖췄고, 동쪽은 제2신도시로서 개발 움직임이 분주하다.
SRT 동탄역이 위치한 제2신도시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10:10 국내 최초 지하 고속철도 역, 동탄역
SRT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정확히 15분이 걸렸다. 수서에서 동탄까지는 어두운 터널로만 이동하므로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운치는 없지만 지하철로 이동할 때의 시간을 1/6 정도로 줄여준다.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SRT 동탄역은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 택시로 지하철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되니 참고하자. SRT역 입구에 버스 환승 정류장과 택시 정류장이 있다.

 

10 : 30 중국식 정원, 월화원
인계동 효원공원 한켠에 위치한 월화원은 자연 속에서 한가로운 휴식을 선물받을 수 있는 곳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빨갛고 작은 등, 유리 없는 창으로 느껴지는 쓸쓸한 겨울 풍경, 낙엽이 떨어진 연못이 주는 정취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만끽하게 한다. 얼마 전 드라마 <보보경심,려>를 촬영하기도 한 이곳은 중국식 정원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색 여행지이며, 카메라를 대는 곳마다 인생샷이 탄생하는 곳이다.

 

12 : 00 금강산도 식후경, 동탄 카페거리
동탄 제2신도시 카페거리에는 맛집이 즐비해 선택장애를 불러 일으킨다. 숱한 맛집 중에서도 동탄맘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곳은 단연 쌀국수 전문점 ‘포레스트’. 소꼬리뼈로 우려낸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이 집의 쌀국수는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평일임에도 길게 늘어선 줄이 인기를 증명한다. 디저트는 3분 거리에 있는, 센스 있는 가드닝 소품으로 가득찬 ‘스위트 핑거’를 추천. 싱싱한 과일이 가득 올라간 수제 타르트가 인기 메뉴다.

 

14 : 00 아이와 엄마가 함께 쇼핑, 얄룽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여유 시간이 부족한 맘이라면 여행과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이 향하기 마련. 분홍색 외관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편집숍 얄룽에는 루이스폴센부터 북유럽풍 감성 디자인 가구 헤이, 감각 있는 수납용품 아이카사 등 주부들의 로망을 반영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박상섭 대표는 누메로 74, 미니로디니, 꼴레지앙 슈즈 등 다양한 의류도 바잉해 아이 옷을 쇼핑하기에도 굿 찬스. 지하에는 건강한 원목으로 만든 장난감 브리오를 아이가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층부터 지하까지 찬찬히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 주의할 점은 지갑이 순식간에 얇아질 수 있다는 것!

 

15 : 30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소다 미술관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는 소다 미술관은 버려진 찜질방을 재활용해 만든 곳이기 때문에 건물 곳곳에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미술관에서는 현재 피터 멘델선드의 <북 커버 디자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책 커버 한 페이지에 수많은 텍스트를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밖으로 나가면 널찍한 마당에 붉은 리본이 수천 개 달린 <너울 The waves>, <노천탕 속의 사람> 등 설치미술이 펼쳐진다. 2층 화물 컨테이너에서 진행되는 <패브릭 드로잉> 전시까지 둘러보면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따뜻한 날씨에 오픈하는 테라스와 우산을 쓰고 마음껏 비를 즐기는 스카이 샤워는 소다미술관의 자랑거리.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

Editor STYLER by 주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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