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인사이더의 안목

의자부터 비누까지, 아트 애호가의
안목으로 고른 사물로 가득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모빌을 발명한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드로잉들.

전시장과 갤러리를 자주 오가는 아트 러버일수록 예술과 일상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서울옥션의 자회사인 프린트베이커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에디션을 소개해온 곳. 마침내 이번 봄에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작가의 공예품, 예술품이나 다름없는 일상 속의 사물들을 모아 라이크(LAiK)라는 이름의 라이프스타일 숍을 열었다. 라이크는 프린트베이커리의 한남동 매장 2층에 마련됐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 취향 좋은 이의 거실과 서재, 다이닝룸을 옮겨놓은 듯 물건들이 저마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 개관을 맞아 <Take a Seat, Sit>이라는 주제로 볕이 환히 드는 창가에 전시 중인 ‘앉을 수 있는 가구’들은 직접 앉아보고 구입도 할 수 있다. 다른 한켠에는 취향의 세세한 구석까지 엿볼 수 있는 향초와 비누, 꽃병과 촛대 등이 놓인 선반과 소반, 목기, 도자 등의 다양한 공예품이 채워져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자리해 눈이 바빠진다. 라이크에서 제작한 부드러운 질감의 가죽 가방도 빈손으로 문을 나설 수 없게 만드는 인기 품목이다.
선물 추천은 물론 인테리어 스타일링 등 폭넓은 컨설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니, 아름다운 일상의 물건들을 찾아 산책하길 즐긴다면 라이크라는 새로운 놀이터로 찾아가 볼 것.

 


 

gift from LAiK

  1. 목수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나무의 형태와 결을 감상하게 되는 나무 소반과 작은 잔들은 안문수 작가에게서 왔다. 원형 소반은 38×32cm 58만원.
  2. 쓰임 좋게 생긴 유기 합에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담았다. 소금에는 악귀를 쫓고 부자가 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유기 합 2개, 소금과 옻칠 쟁반 모두 50만원.
  3. 대장장이가 하나하나 두드려 만든 케이스에 파라벤이나 보존제 없이 프랑스 그라스 지방의 에센셜 오일로 만든 향초를 담았다. 상큼한 산딸기와 무화과 향을 풍기는 매드에렌 피그누아 10.6oz 18만원.
  4. 와인도 이토록 우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라벨을 가리지 않고 감상하게 만드는 가죽 가방은 6만8천원.
    국내 추상화의 거장 윤명로 화백의 그림이 담긴 에베이 데 성스 2016년 빈티지 와인은 두레유에서 구입 가능. 18만원.
  5. 둥글거나 네모진 단순한 형태에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도예가 장재녕의 면기와 000의 옻칠 쟁반, 무병장수와 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면을 세트로 구성했다.
    면기 2개, 옻칠 쟁반 2개, 소면 모두 60만원.
  6. 조연예 작가는 평소 좋아하는 사물들을 눈여겨보았다가 진한 연필로 스케치한 무광의 도자기로 만들어낸다. 그녀의 쟁반, 컵, 그릇 등도 라이크에서 만날 수 있다.
    손잡이가 있는 타원 플레이트 12만원, 염성희 작가의 사과 오브제는 가격 미정.
  7. 특별한 선물이 필요할 때 라이크에 가면 생화나 패브릭 포장지를 이용해 목적에 맞는 특별한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화 및 리본 포장 1만5천원, 보자기 포장 2만5천원부터.
  8. 무심한 듯 패셔너블한 차림새를 완성해줄 라이크의 자체 제작 가방은 베이지, 브라운, 다크 브라운, 버건디 컬러로 출시된다. 28만원.
  9. 오목한 좌석 아래 코끼리처럼 귀엽고 견고한 다리를 단 ‘롤리폴리 체어’는 영국 디자이너 페이 투굿(Faye Toogood)이 만들었다.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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