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오브제에서 발견한 올 봄 인테리어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2019 메종 & 오브제’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박람회 하이라이트로 살펴본 이번 시즌 인테리어 팁. 

1

French Touch

무어라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에 매료되는 프렌치 시크. 메종 & 오브제는 트렌드
정보 회사 넬리로디와 함께 이번 시즌 인스피레이션 테마로 ‘익스큐즈 마이 프렌치(Excuse My French!)’를 선정,
자연스러우면서도 여유롭고 세련된 동시에 아름다운 프랑스 디자인을 소개했다. 화려한 색채와 패턴,
위트 있는 디자인의 오브제들을 조화롭게 큐레이션함으로써 예술,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세월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프랑스의 높은 심미안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2

생기를 더하는 코럴

세계적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2019년 올해의 컬러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동시에 편안함과 활력을 주는 색”이라며
팬톤 코드 16-1546의 ‘리빙 코럴’을 발표했다. 이를 반영한 듯 이번 박람회에서도 코럴 컬러의 오브제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살굿빛이 감도는 컬러부터 강렬한 오렌지에 가까운 컬러까지 다양한 채도의 코럴을 적용한 업홀스터리,
러그, 쿠션 등의 패브릭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하면서도 생기 있는 코럴 컬러는 쉽게 따뜻한 분위기로 환기시켜준다. 올봄 인테리어에 활용하면 좋을 듯.


3

올해의 디자이너는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이번 시즌 메종 & 오브제는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를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했다.
2009년 유리와 금속 소재를 전통적인 작업 방식으로 조합해 만든 ‘벨’ 테이블로 유명세를 얻은 그는 전통과 창조,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기술의 조화를 디자인으로 구현한다. 공예와 3D 프린팅, 도시 재생과 초고층 건물이 공존하는 지금,
그는 가장 동시대적인 디자이너다. 이를 방증하기라도 하듯 모로소, 데돈, 토넷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중이다.

 


4

가장 따뜻한 소재 = 콘크리트

흔히 콘크리트를 차갑고 투박한 소재라 생각한다. 이제 그 편견을 바꿀 때. 콘크리트는 형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데다가 거대한 건축물부터 작은 오브제까지 다양한 스케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콘크리트를 콘셉트로 한 향초, 테이블웨어, 주전자 등 오브제의 등장으로, 외롭고 차가운 도시의 단면을 드러내는 소재에서 공간에 따뜻함을 더하는 소재로의 탈바꿈했다.


5

한 폭의 그림처럼

이번 박람회에서는 캔버스 위 그림처럼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의 패브릭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탈리아 카펫 브랜드 시시-타피스(CC-Tapis)의 ‘인테리어 위드 테이블(Interior with Table)’, 포르투갈 브랜드 러그 소사이어티(Rug’Society)의
‘심바(Simba)’는 그래픽 패턴을 통해 마치 추상예술처럼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독창적인 패턴의 카펫, 테이블 매트 하나면 공간에 재미난 배경을 더할 수 있다.


6

Exotic Craft!

사회가 빠르게 변할수록 느리지만 마음을 다해 만드는 공예품의 가치는 높아져만 간다.
메종 & 오브제가 매 전시에 크래프트 전시관을 만들고 공예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예품이 가득했다. 간결하지만 힘 있는 형태, 여백을 강조한 구성, 다른 차원의 시공간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명체 등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7

신맛, 달콤한 맛, 쓴맛

엘리자베스 르리슈(Elizabeth Leriche), 프랑수아 델클로(François Delclaux) 등 공간 디자인 분야의 트렌드세터 3인이 ‘셰어, 레저, 데코’의 3가지 키워드로 전 세계 500여 브랜드의 약 1500개의 신제품을 큐레이션해 이번 시즌 트렌드를 제안한 <왓츠 뉴?(What’s New?)> 전시 역시 돋보였다. 그중 프랑수와 베르나르(François Bernard)는 ‘셰어’라는 키워드로 테이블웨어를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단맛의 5가지에 비유해 전시했다. 각각에 맛에 상응하는 컬러와 소재로 조화를 이뤘는데 신맛은 싱그러운 그린 컬러와 유리 소재를, 단맛은 핑크와 바닐라 컬러를 믹스매치해 구성했다.

 


8

경쾌한 플리츠

이번 박람회에서는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잔물결이 나풀거리는 플리츠 치마처럼 연속된 주름,
부드러운 커브를 강조해 여성적이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구현한 제품이 돋보였다. 장식적이고 조각적인 형태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랑스 가구 브랜드 이노 스튜디오(Eno Studio)의 조명 ‘인클리네종 도메스티크(Inclinaison Domestique)’는 셰이드에 막대 형태를 일렬로 타공해 공간에 다양한 음영을 드리우는 아이템.
이렇게 반복된 형태는 목재, 석재, 유리 등 소재와 상관없이 공간에 경쾌한 울림을 더해 포인트를 주기 좋다.


9

Design Rookies from China

매 시즌 한 국가의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올해는 현대미술을 이끄는 중국에 주목했다. 톰 딕슨,
루카 리체토, 네리 앤 후 등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여섯 명의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천푸룽(Chen Furong)은 전통 공예와 기술을 결합해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구와 조명을,
프랭크 처우(Franck Chou)는 동양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10

Essential Lines

미니멀한 디자인이 꾸준히 강세라지만 매끄러운 면과 가녀린 선의 향연은 공간을 자칫 심심하게 만든다. 메종 & 오브제가 자체 온라인
플랫폼 MOM에 소개한 아이디어는 선을 활용해 시각적인 착란을 주는 디자인이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평면과 입체를 오가는 책장, 옷걸이, 테이블 다리 등은 가볍지만 공간을 활기차게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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