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미인

미세먼지와 건조한 대기 환경에 생물학적 노화까지 겹친 두피와
모발의 적신호. 지금 놓치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윤기 나고 풍성한 동안 머릿결을 되살리기 위하여.

피부는 매일 챙기면서 두피는 왜?
두피는 28일 주기로 각질을 생성하고 탈락시키는 재생 활동을 한다. 또한 다른 신체 부위보다 피지샘과 땀샘이 많으며 모공도 더 크다. 따라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른 부위 피부보다 노화 현상 더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두피 노화의 대표적 현상은 탈모. 45년 동안 두피 건강을 연구하며 ‘두피과학보고서’를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피 노화의 시그널을 캐치해 미리 관리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충북대학교 윤태영 피부과 교수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보다 위험한 것이 가늘어지는 모발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탈모 전조 증세라는 것. 그뿐만 아니라 정수리 쪽 모발이 힘없이 축 처져 납작해진 느낌이 들거나 거울을 볼 때 가르마가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 역시 두피 노화의 시그널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나 건조한 공기 등 외부 환경까지 악화되면서 두피 트러블이나 가려움증, 붉어짐에 따가움까지 호소하는 이가 많다. 이런 문제들을 방치하면 두피와 모발의 노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한다. 이미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일반 케어 제품으로 치료하기는 늦은 시기. 두피 노화의 전조 증세가 나타날 때부터 이전과는 다른 특별 케어를 해줘야 한다.
이미 두피와 모발의 노화가 진행된 30~40대라면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 정도의 기본 케어로는 한계가 있다. 더구나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샴푸를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트리트먼트와 헤어 팩의 성분이나 활용법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사용하면 오히려 두피에 치명적. 그보다 두피의 모낭까지 깨끗하고 자극 없이 세정하는 것이 첫 번째다. 샴푸는 하루에 2회가 적당하나, 그조차 시간이 없다면 주기적으로 두피 스크럽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또한 흰머리가 하나둘씩 생기고 정수리와 모발의 볼륨이 사라지는 나이인지라 새치 염색이나 펌을 자주 하게 되는데, 이 역시 두피와 모발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스타일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면 자극이 덜한 천연 염색약을 사용하거나 손상을 최소화하고 스타일링이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데기를 이용할 것. 뭐든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특히 두피가 약하고 민감해지는 나이일수록 선택적으로 스마트한 헤어 제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헤어 루틴 4가지를 소개한다.

 

Care 1
두피 건강은 스케일링으로부터
유명 헤드 스파에서 가장 먼저 하는 케어는 바로 두피 스케일링이다. 앞서 말했듯 두피의 모근이나 모공은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더 크다. 이는 미세먼지, 화학제품 등이 침투하기 훨씬 쉬운 환경이라는 것. 더욱이 샴푸만으로는 침투한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힘들다.
최근 출시되는 두피 스케일링 제품은 사용법이 간편해 따로 헤드 스파를 가지 않아도 집에서 주기적으로 두피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르네휘테르의 콤플렉스 5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라반딘, 오렌지, 꽃박하 등 천연 에센셜 오일이 두피 표면을 클렌징해주는 원리. 두피 자극이 적고 토출 부분이 두피를 한 번 긁어내며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두피 케어에 효과적이다. 한편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는 머드 팩과 원리가 같은 제품도 있다. 라우쉬 씨위드 스칼프 팩은 해초와 허브 추출물 성분이 피지와 먼지 등을 흡착하는 원리. 또한 스크럽 효과가 뛰어난 소금 성분으로 만든 제품 역시 두피는 깨끗하게 씻어내고 모발에 수분감을 남겨 마치 헤드 스파를 받은 듯한 효과를 선사한다.

(왼쪽부터)
르네휘테르 콤플렉스 5 오렌지와 라벤더 오일을 53% 함유한 제형을 두피에 도포하고 손가락으로 문지른 다음 10분 뒤 씻어내면 두피의 각질과 노폐물을 말끔히 스케일링한다. 50ml 5만4천원.
이솝 세이지 앤 시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샴푸 전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5~10방울 정도를 두피에 마사지하듯 바른 뒤 15분 정도 지나 샴푸로 헹궈내면 두피 스케일링에 효과적. 25ml 4만5천원.
앤아더스토리즈 리스토어 스칼프 스크럽 소금과 설탕, 베지터블 케라틴, 코코넛이 함유되어 젖은 머리에 도포한 뒤 마사지하면 민감한 두피나 모발에 부드러운 스크럽 효과를 선사한다. 250ml 1만9천원.
오리베 by 라페르바 더 클렌즈 클래리파잉 샴푸 디톡스 효과가 뛰어난 화산재 성분이 먼지, 오일 등을 말끔하게 제거해 두피와 모발 손상의 회복을 돕는다. 200ml 6만8천원.
아베다 프라마사나™ 퓨리파잉 스칼프 클렌저 두피의 과도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상쾌함을 선사하는 두피 전용 클렌저로 젖은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한 뒤 물로 헹궈낸다. 샴푸할 때마다 사용. 150ml 4만원. 라우쉬 씨위드 스칼프 팩 해초와 허브 추출물이 두피를 말끔하게 정화하며 미네랄이 풍부한 클레이 성분이 두피 유수분 밸런스 최적화에 도움을 준다. 도포 후 수분 뒤 미온수로 헹궈낼 것. 100ml 3만5천원.

 


 

Care 2
새치, 무조건 염색하기 전에
흰머리가 자랄 때마다 받는 염색은 두피와 모발 노화를 촉진한다. 최근에는 이에 대비할 다양한 새치 염색약이 출시했다.
꾸띄르 헤어 프로페셔널의 투인원 컬러코팅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트리트먼트인 동시에 모발에 색을 입히는 제품. 일반 염색약과 달리 1회 사용만으로는 완벽한 컬러링이 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어느 정도 염색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트리트먼트 제품이라 빠르고 확실한 컬리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은은하게 컬러
코팅되고 머릿결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죠.”
꾸뛰르 컬러 트리트먼트 홍보 담당자인 굿페어 권선정 이사의 설명. 새치 염색은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주기에 맞춰서 해야 하지만 두피 노화 방지와 모발 건강을 위해서라면 6주에 한 번씩 할 것을 권장한다. 흰머리를 무조건 염색으로 가리지 말고 새치 커버 제품을 병행하거나 염색이 오래가도록 헤어 컬러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왼쪽부터)
로레알파리 매직 리터치 흔들어서 뿌리는 것만으로 새치 부분을 커버해주는 제품. 정교한 분사가 가능하며 새치뿐 아니라 볼륨 케어까지 돕는다. 75ml 1만5천원대.
꾸뛰르 헤어 프로페셔널 투인원 내추럴브라운 컬러코팅 트리트먼트 바르고 헹구면 단백질 컬러 코팅 효과. 8가지 블랙 푸드와 5가지 자연 유래 오일이 매끄럽고 강한 모발로 관리한다. 200ml 2만8천원.
아모스 칼라제닉 잇츠 글로우 10가지 이상의 색소 결합으로 풍부한 컬러를 연출해주는 염색제. 건강한 모발 지질과 유사한 액정 구조의 세라마이드와 자연 유래 오일 성분으로 건강한 새치 염색을 돕는다. 80ml 가격 미정.
모로칸 오일 컬러 컨티뉴 컨디셔너 큐티클 보호막을 형성해 컬러 손실을 최소화하며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켜 컬러가 오래 유지되도록 돕는 컬러 트리트먼트. 70ml 가격 미정.

 


 

Care 3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 브러싱 마사지
머리를 빗는 행위는 엉킨 모발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두피와 모발에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따라서 브러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필수. 차홍아르더 헤어 디자이너 김단비는 모발 타입과 용도에 맞는 브러시 소재가 있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브러시에 사용하는 소재는 합성모(나일론), 천연모(멧돼지털), 세라믹, 메탈(알루미늄) 등이 있는데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한 브러시라면 천연모를 추천한다. 드라이 시에는 메탈 소재 브러시가 최고. 열전도율이 높아 두피의 열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스타일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브러시를 사용할 때 네 방향으로 빗는 것이 좋다.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귀 양옆에서 뒤통수 쪽으로 브러싱하는 것이 베스트. 최근에는 끝이 둥글게 말려 있어 두피 속에 쌓인 먼지와 각질까지 제거하는 브러시부터 모의 간격이 넓어 브러싱만으로 정수리와 모발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브러시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니 여러 개를 구비해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왼쪽부터)
GH1933 벨루스 보어 브리슬 브러쉬 드라이 홀이 있어 젖은 모발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엉킨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빗어준다. 1만8천원.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시 염색 모발에 풍성한 볼륨을 살려주는 브러시로 머리카락의 엉킴을 방지하고 자극 없이 두피 마사지 효과를 선사한다. 3만6천원.
모로칸 오일 보어 35mm 라운드 브러시 100% 멧돼지 털로 제작해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종 먼지와 잔여물을 제거하고,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블로 드라이가 가능한 세라믹 배럴이 드라이 시간을 단축해준다. 8만9천원.

 


 

Care 4
‘손이고’ 스타일을 위한 훌륭한 조력자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 헤어 디자이너들이 자주 외치는 말이지만, 모발에 열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잦은 고데기 사용이 꺼려지는 건 사실. 하지만 모발에 화학제품을 바르고 열을 가하는 펌보다 오히려 손상이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고데기들은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이슨에서 출시한 에어랩™ 스타일러가 대표적. 강한 바람으로 유명한 헤어드라이어에 이어 출시한 고데기로 열이 아닌 뜨거운 바람과 기류를 컨트롤하는 기술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다이슨 퍼스널 케어 엔지니어인 폴 도슨은 “디지털 모터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바람의 압력 차이로 모발이 자동으로 감기게 하는 코안다 효과를 고안해냈습니다. 이는 좀 더 쉽고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게 도와주죠”라고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데기 내부의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40회까지 바람의 온도를 조절하는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을 탑재했으며, 최대 6가지 노즐이 맞춤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렇듯 최근에 출시된 고데기들은 모발에 해가 가지 않는 정도까지 열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을 탑재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보다나 글램웨이브 봉고데기 40mm 굵기의 봉이 탐스럽고 탱글탱글한 글램 웨이브 스타일링 연출을 도와준다. 굵은 모발이나 긴 머리에 추천. 9만4천원.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강력한 바람의 압력 차이로 만들어내는 코안다 효과로 모발이 자연스럽게 감기게 하여 빠르고 쉬운 스타일링을 돕는다.
최대 6종이 포함된 노즐을 이용해 드라이부터 자연스러운 컬 스타일까지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59만9천원.
차홍 올 힛 스타일러 뿌리 볼륨에 최적화된 롤 브러시와 판 고데기의 결합으로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부터 볼륨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다. 5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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