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편한 우유

귀리, 쌀, 코코넛 등을 재료로 한 식물성 우유는 우유만 마시면 배가 부글거리는 유당불내증 환자,
당뇨나 채식 식단을 실천하는 이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우유의 인기가 어쩐지 예전만 못하다.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거나 채식주의 또는 건강을 위해 당, 유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이들이 우유 대신 두유, 아몬드우유 등의 식물성 우유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우유의 정의가 소의 젖인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이니 식물성 우유라는 말은 맞지 않지만 우유를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식물성 우유라 부른다. 주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양의 우유보다 열량이 낮고 당분이 적은 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우유 200ml이 120kcal 정도라면 같은 양의 아몬드우유는 50kcal, 귀리우유 70kcal, 코코넛우유는 80kcal 정도로 낮다. 게다가 한 잔이면 20g 이상의 당을 섭취하게 되어버리는 주스나 콜라에 비해 대부분의 식물성 우유는 한 팩에 당분이 2g 내외로 적은 편. 열량이 낮아 공복감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는 것만 빼면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비타민 E, 칼슘,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했으니 당분간은 우유 대신 이만한 음료가 없겠다.

어떤 우유를 마실까?

대부분의 식물성 우유는 두유를 만들 때처럼 재료를 물에 불리고 곱게 갈아 짠 뒤 물과 섞어 만든다. 맛과 영양소는 저마다 다르니 목적에 맞게 골라보자.
1 두유 단백질 함유량을 비롯해 우유와 가장 유사한 영양분과 열량, 풍부한 맛을 지녔다. 우유의 영양과 포만감이 아쉽지 않다.
2 아몬드우유 수분 함량이 높아 열량이 두유의 절반가량이다. 섬유질과 비타민 E,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하게 들었다.
3 귀리우유 귀리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열량이 낮지만 단백질이 많아 제법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4 캐슈너트우유 캐슈너트는 피부 미용에 좋다는 아연과 기억력 저하를 예방해주는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했다. 맛이 부드러운 편이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5 피스타치오우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B가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뛰어난 맛과 향으로 견과류계의 허브로 불리는 만큼 맛이 짙고 달다.
6 쌀우유 식물성 우유 중에서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대신 지방 함량이 낮다. 대두 알레르기로 두유를 마실 수 없거나 지방 함량이 낮은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식물성 우유 맛있게 먹기

대부분의 우유는 유통기한이 10일 내외이고 멸균 우유는 2개월 정도다. 하지만 식물성 우유는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으로 긴 편이다. 동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멸균한 식물성 우유는 방부제를 따로 넣지 않아도 상온 보관이 가능해 가방에 넣고 다녀도 상할 걱정이 없다. 맛있게 먹기 위해 주의할 점은 잘 흔들어주어야 한다는 것. 침전물이 생기거나 층이 분리되는 경우가 흔하다. 또 비교적 영양과 열량이 적은 만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때는 삶은 달걀, 고구마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용이나 간식으로 마신다면 미숫가루나 뮤즐리 등을 섞어볼 것.

 


 

Recipe

아몬드우유로 만든 그린커리

재료
그린커리 페이스트 2큰술,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 1½병,
닭다리살 2조각, 시금치 2컵, 황설탕 1½큰술,
피시소스 1/2 작은술

만들기
1 크고 깊은 팬에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넣고 중불에 볶는다.
2 커리 향이 올라오면 아몬드우유를 붓고 15~20분간 끓인다.
3 닭다리살을 사방 2cm 정도 크기로 잘라 ②의 소스에 넣고 익힌다.
4 ③에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으면 황설탕과 피시소스를 넣고 끓인다.
5 그릇에 옮겨 담고 밥 또는 빵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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