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것처럼

수많은 사람이 오가도 언제나 내가 처음인 것처럼 깨끗해 보이는
노하우를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배워봤다.

매끈 바삭한 침구의 비결

호텔 침구의 푹신하고 쾌적한 느낌은 잘 관리된 오리털, 거위털 이불의 감촉에서 온다. 집에서 호텔 침구의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다면 커버와 속통이 분리되는 이불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커버는 깨끗이 빨아 교체하지만 털 소재의 속통은 세탁하지 않는다.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등으로는 촘촘히 채워져 있는 털을 완벽히 건조할 수 없어 비린내가 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늘 에어컨을 켜고 겨울에는 히터를 작동해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이불 속 털들이 냄새 없이
생생한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호텔 베딩을 구비했는데 그 느낌이 안 났다면 문제는 습도였던 것. 습한 여름에는 털 소재의 충전재를 에어컨 바람에 30분 정도 말리고 커버는 건조기에 바짝 말려야 빳빳하고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난다.
속통을 끼우기 전 판 다림질까지 하면 완벽한 호텔 베딩!

 


 

섬세한 미식가의 와인잔

얇고 가벼우며 아름다운 형태의 고급 와인잔은 홈술을 즐기는 이들의 애장템. 하지만 완벽한 와인잔 세척 도구인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어떻게 관리할까? 기본 원칙은 와인을 마시고 난 뒤 따뜻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 세제를 사용하면 기름 성분과 잔향이 잔에 남아 와인의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파클링잔은 버블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생긴다. 더 강력하게 씻어내고 싶을 땐 식초를 한 방울 넣고 물을 가득 채워 10분쯤 두었다가 헹구거나 물을 1/3쯤 채우고 소금과 식초를 반 술씩 넣어 부드러운 솔로 닦아낸다. 베이킹소다를 직접 묻혀 닦으면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을 마른 행주에 묻혀 닦는다. 이때 살짝 수증기를 쬐어주면 반짝임도 더해진다. 줄지어 매달린 레스토랑의 와인잔 행어 대신으로는 통풍이 잘되는 리넨 위에 엎어 건조하는 방법이 있다.

 


 

호텔 같은 건식 화장실

 

집에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화장실은 물이 곧 오염의 원인이다. 샤워나 세수를 할 때 여기저기 튀는 물이 곰팡이나 물때가 되기 때문. 그래서 화장실 관리는 대대적인 물청소보다 물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쉽다. 세면대나 욕조 등에 뜨거운 물을 틀어 욕실에 수증기를 채우고 전기 포트에 데운 식초 넣은 물을 뿌려가며 닦는 호텔 청소법을 응용해보자. 샤워 등으로 수증기가 찼을 때 세제나 식초를 푼 물을 곳곳에 뿌린 뒤 극세사 걸레로 닦아내면 욕실이 반짝인다. 보송보송한 호텔 수건은 40℃ 미만의 물에 섬유유연제 없이 울 코스로 세탁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나 건조기에 말려야 한다.

 


 

새하얀 테이블보와 식기

위생이 가장 중요한 호텔이나 식음료 업장의 테이블웨어는 대부분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 또 순백의 테이블보는 전문적인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니면 <윤식당>의 정유미처럼 매일 퇴근 후 세탁기를 돌리거나. 그러니 결국 새하얀 테이블보의 비밀이란 얼룩진 곳을 강력한 세정제로 바로 지우고 매일 부지런히 세탁하는 것뿐. 식기와 테이블보는 몸에 직접 닿고 음식이 담기는 만큼 유해하지 않은 순한 성분의 세정제를 골라 세척한다. 물에 세제를 넣고 거품을 내어 씻는 방법은 별것 아닌 팁 같지만 제법 설거지 속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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