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산책

 포근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반기는 계절,

예술문화 공간이 소개하는 특별한 아트 프로그램으로의 나들이.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대한제국 시기에 세워진 대표적 근대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한국 최초의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의 생일을 기념해 공연했다는 기록에서 착안해 2015년부터 매해 이어오고 있는 석조전 음악회. 고요한 저녁 시간, 덕수궁 내 석조전 중앙홀에서 낭만적인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부터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기획하고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와 초청 음악가들의 연주로 한층 품격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는 후문. 올해는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여행하듯 즐기는 콘셉트로 5월은 프랑스 클로드 드비쉬, 카미유 생상스, 가브리엘 포레의 환상적인 곡들로 진행한다. 6월은 보헤미안 리듬이 돋보이는 체코 음악으로 채울 예정. 관람 신청은 매달 공연 일주일 전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할 수 있다. 90명 한정 무료 공연이므로 필요한 건 빛의 속도만큼 빠른 클릭뿐!

  • 일정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6월까지) 오후 7시~10시
  • 요금 무료
  • 장소 중구 세종대로 99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중앙홀
  • 문의 02-751-0740

 


오르페오 with JIMFF 15주년 컬렉션

음악과 영화 그리고 음악영화. 셋 중 하나라도 좋아하는 이라면 틀림없이 만족할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1회부터 14회까지 화제작을 한 주에 한 편씩 국내 최초 멤버십 사운드 씨어터 오르페오에서 상영하는 것. 그간 영화제가 아니면 만나보기 어려웠던 영화를 특별한 상영관에서 즐길 수 있으니 놓치기엔 정말 아까운 행사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스피커로 30채널을 구성, 37개의 스피커가 설치된 오르페오는 사실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뿐만 아니라 벨기에 바코사의 프로젝터를 통해 생생한 색감도 선사한다. 거기에 돌비사의 서라운드 기술 돌비애트모스가 적용되어 깊은 울림을 더한다. 4월 마지막 주에는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헤이마-시규어 로스>가, 5월에는 <치코와 리타>, <라스트 엘비스> 등 선율과 리듬이 다양한 쿠바와 아르헨티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오르페오(@ode.orfeo) 인스타그램을 참고할 것.

  • 일정 7월 7일까지 매주 화·금·일요일(시간 별도 확인)
  • 요금 3만원
  • 장소 용산구 대사관로 35
  • 문의 02-512-4093

 

 

 

 


For  Mom&Kids

1.서울시립교향악단 – 우리 아이 첫 콘서트

최근 친근한 클래식 공연 문화를 위해 노력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라는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배포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 감상과 체험을 제공하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이는 생애 처음 접하는 클래식 공연을 어렵지 않게 즐거운 놀이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뉴욕 필하모닉 교육부 총 디렉터로 활동한 테오도르 위프러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1시간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목관악기 바순 경험하기 등 악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있고, 하이든 교향곡 <시계>를 포함해 아이들이 청각적으로 흥미로워할 만한 클래식 곡들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맡은 홍콩 출신 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를 맡아 더욱 특별한 연주다. 8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관현악단 특유의 짜임새 있는 공연 구성과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을 것. 아이와 함께 보호자도 동행해야 한다.

  • 일정 5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
  • 요금 3만원(아동), 1만원(보호자)
  • 장소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서울시립교향악단 대연습실
  • 문의 1588-1210

 


 

2.디뮤지엄 – 맘스먼데이 & 틴랩

대림문화재단에서 참여형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꾸린 공간인 만큼 전시마다 공감각적 경험이 이루어지는 전시를 선보이는 디뮤지엄. 9월 1일까지 이어지는 <I draw: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전시에서는 10대의 나이에 <뉴요커(The New Yorker)> 표지를 장식한 작가 피에르 르탕을 포함해 세계적 아티스트 16인의 드로잉과 일러스트레이션 3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역시 디뮤지엄의 전시 참여 프로그램인 맘스먼데이와 틴랩을 접목했다. 맘스먼데이는 24개월 이하 자녀를 동반한 부모를 대상으로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에 소규모 프라이빗 투어와 식사, 워크숍이 진행되는 풀 패키지 프로그램. 틴랩은 그간 미술관 프로그램이 어린이 워크숍 위주였던 데 반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특별하다. 시선을 제한하는 크롭 박스로 전시를 감상하며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스로 찾아보고, 큐레이터와 함께 토론하거나 아트 오브제를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 일정 5월 13일(맘스먼데이), 상시(틴랩)
  • 요금 5만5천원(맘스먼데이) 6천원(틴랩-전시 관람 및 재료비 포함)
  • 장소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리플레이스 한남 F동
  • 문의 070-5097-5487

 

 


 

3.블루메미술관 – 예술 육아의 날

파주 헤이리마을에 자리한 블루메미술관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아름드리 참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지은 덕분에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조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 특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주제로 인성, 감성을 자극하도록 구성했다. 5년째 이어가고 있는 ‘예술 육아의 날’은 한 아이를 온 마을이 키우듯 미술관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도록 함께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활동. 어린이 음악회, 아빠 고민 상담소, 정원 활동으로 이뤄져 자연 속에서 창의력과 유연한 시각을 넓힐 수 있다. 매해 다양한 단체와 협업하는데, 올해 5월에는 시각 아트워크 그룹 파파워크룸과 함께 자연 오브제를 활용해 피크닉 애니메이션 만들기 워크숍과 아동심리를 알려주는 디자인씽킹의 키즈 가드닝 수업 등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 일정 5월 4일 오전 11시(5~7세), 5월 8일 오전11시(7~10세)
  • 요금 1만5천원
  • 장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30
  • 문의 031-944-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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