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식탁을 기록하는 식탁일기 장혜인씨. 그녀가 첫 번째로 선택한 제철재료는 굴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없어서 못 먹는’ 재료이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보는 것조차 싫은 식재료가 바로 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굴로 색다른 요리를 만들어봤다. 시리도록 추운 겨울에 가장 맛있는 굴의 색다른 변신, 기대해도 좋다.
- 주로 오일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한다
- 소쿠리에 수북하게 담긴 햇감자
요리는 재료를 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대전의 조용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굴을 유난히 좋아해 굴을 맛있게 먹기 위해 겨울을 기다릴 정도. 오늘의 추천 메뉴는 굴감자스튜다.
Ingredient:
굴, 감자, 양파, 다진마늘, 월계수잎, 소금, 후추, 버터, 까망베르 치즈
Directions:
1 굴을 소금물에 씻는다.
2 감자는 껍질을 깎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3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다진양파를 볶는다.
4 감자를 넣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월계수 잎을 넣는다. 감자가 익을 때까지 20분 정도 끓인다.
5 감자가 익으면 굴과 버터 한 스푼을 넣는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해 한 소끔 끓으면 완성.
6 까망베르치즈 한 조각을 넣어 감자와 치즈를 으깨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better delicious
∗ 물을 많이 넣지 마세요. 말간 국처럼 먹는 것보다는 걸쭉하게 먹어야 더 맛있어요. 처음에는 물을 좀 적게 넣고, 차차 추가하는 게 좋아요. 굴에서도 수분이 나오거든요.
∗ 스튜를 담을 그릇은 미리 오븐에 넣어놓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 따뜻하게 데워두세요. 스튜는 뜨거울 정도로 뜨끈뜨끈하게 먹어야 더 맛있어요.
∗ 허브를 넣어 먹으면 맛이 훨씬 풍부해져요. 딜이나 이탈리안파슬리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