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뷰티 생활

맥도날드도 맥비건을 출시하는 세상. 비건이 전세계적인 대세다. 확실하고 진정성 있는 비거니스트가 되려면 화장품까지 동물 성분과 실험을 배제한 제품을 선택할 것.


친환경 뷰티와 비건 뷰티는 엄연히 다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은 연평균 6.3%씩 성장 중이다. 또 국내 올리브영에서 발표한 올해 1~8월 비건 화장품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약 70%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더비건글로우’와 ‘베이직’ 같은 신생 비건 브랜드가 탄생하거나, 기존 브랜드에서도 비건 제품(보나쥬르) 혹은 비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비건 시장이 확대되고 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친환경 뷰티와 비건 뷰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비건 뷰티란 비즈왁스, 동물성 글리세린, 달팽이 점액 등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오로지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화장품이다(당연히 동물실험도 배제하고). 채식주의에도 여러 레벨이 있는데 육류, 생선뿐 아니라 꿀, 치즈, 버터 등도 섭취하지 않는 가장 엄격한 단계를 코스메틱에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비건 뷰티 시장이 급증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건 제품을 고를 때 ‘비건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 우리가 일일이 성분을 검열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건 단체로부터 인증받은 제품인지 체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비건 인증 단체는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프랑스의 ‘EVE(Expertise Vegane Europe)’, 미국의 ‘PETA(동물보호단체)’ 등이 있다.

1. 더비건글로우 굿나잇 크림 50ml 3만5천원.

2.보나쥬르 그린 멀티비타민 바이탈 뉴트리션 세럼 30ml 2만8천원.

3.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400ml 1만7천원대.

4. 보나쥬르 그린티 워터밤 100ml 1만4천원대.

5. 베이직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 마스크 200g 4만3천원.

6. 닥터 브로너스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 475ml 2만원.

7. 베이직 리제너레이팅 오일 35ml 4만8천원.


비건 메이크업도 가능하다

각종 색소와 동물성 원료, 보존제가 가득할 것 같은 색조 화장품도 비거니즘이 가능하다는 말씀. 요즘 뷰티 브랜드들은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비건 성분을 찾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네일과 립스틱처럼 발색 기술이 중요한 제품도 비거니즘을 구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랐다. 샹테카이의 네일 제품은 8가지 유해 성분인 포름알데하이드, 톨루엔, 디부틸프탈레이트, 포름알데하이드 수지, 캠퍼, 자일렌, 에틸토실아마이드, 트라이페닐포스페이트를 배제한 비건 포뮬러로 만들어졌다. 샹테카이 립스틱, ‘립 베일’도 물론 비건 제품이다. 샹테카이는 더 나아가 립 베일 수익금 일부를 파괴된 숲을 복원하고 밀렵으로부터 코끼리를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엘리펀트 패밀리’에 기부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을 위한 일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마블로 된 케이스로 유려한 자태를 뽐내는 디얼달리아 제품 역시도 동물성 원료나 실험을 배제한 100% 비건 제품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일반 메이크업 제품의 주요 색소 성분인 카민(연재벌레 색소)이나 비즈왁스를 쓰지 않으면서도 고발색의 높은 지속력을 자랑한다.

1. 아워글래스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 30ml 7만원.

2. 아워글래스 베니쉬 파운데이션 스틱 리넨 7.2g 6만원.

3. 디어달리아 스킨 파라다이스 퓨어 모이스처 쿠션 파운데이션 피치 아이보리 14ml 3만8천원.

4. 샹테카이 립 베일 핑크 로터스 2.5g 6만9천원.

5. 아워글래스 컨페션 노 원 노우 피치핑크 0.9g 4만3천원.

6. 샹테카이 셀레스티얼 네일 쉬어 폴라리스 12ml 4만1천원.


더 이상 토끼 눈에 마스카라를 바르지 말아요

비건 뷰티의 시작은 ‘동물실험 반대’에서 출발했다. 토끼가 목이 고정된 채 들어 있는 작은 상자가 줄지어 있고, 이 토끼 눈에 몇 시간 간격으로 마스카라나 샴푸를 바르는(토끼의 안구가 사람 안구와 달리 이물질을 씻어낼 만한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제품이 안점막을 자극하는 정도를 확인하기 용이하기 때문) 비인도적인 행태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 고통에 몸부림치던 토끼는 작은 상자 안에서 목뼈가 부러져 죽거나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생존했다 해도 결국 안락사를 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비글은 고통을 잘 참는 성격을 이용해 화장품의 독성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견으로 사용되다 안락사를 당한다. 이 참혹성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동물권에 대한 윤리의식이 높아졌고, 동물실험 금지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2013년 3월 11일 유럽연합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이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국내 브랜드도 점차 늘고 있다. 동물실험 대신 인간의 피부 세포를 배양해 실험하는 대체 방법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1. 아이소이 블레미쉬 케어 세럼 II 35ml 4만9천원.

2. 아베다 샴퓨어 너쳐링 샴푸 250ml 2만3천원.

3. 스킨그래머 슈퍼 굿 리페어 에센스 150ml 4만2천원.

4. 스킨그래머 슈퍼 굿 리페어 크림 50ml 3만8천원.

5. 파머시 허니 드랍 50ml 5만5천원.


패키징 정책까지 에코프렌들리

브랜드 철학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외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의식 있는 소비자의 서포트 없이는 유지가 힘들다. 우선 러쉬는 친환경 패키징을 자랑한다. ‘블랙 팟’이라 불리는 검은색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었다. 기프트 박스에 담긴 완충제, 콘보이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물에 녹는 소재다. 게다가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러쉬의 포장재 ‘낫랩’은 스카프, 헤어밴드 등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브랜드 내에 식물 재단을 마련해 각종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클로란에서는 수생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녹조의 독성을 억제하는 등 아쿠아민트의 수질 정화 능력을 이용해 프랑스 세벤느 강물 정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솝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쇼핑백 대신 다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 천 파우치로 과감히 대체했다. 또한 이솝의 시그너처 갈색병은 50%를 재활용 원료를 사용했으며, 모든 인쇄물은 콩기름 잉크로 제작한다. 뷰티 브랜드를 선택할 때 에코프랜들리 정책을 꼭 확인할 것!

1. 러쉬 허벌리즘 250g 4만4천원.

2. 러쉬 버피 보디 버터 90g 1만7천원.

3. 러쉬 슬리피 보디 로션 50g 가격 미정.

4. 클로란 아쿠아민트 두피 딥 클렌징 샴푸 400ml 2만2천원.

5. 이솝 인 투 마인즈 페이셜 토너 100ml 3만9천원.

6.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100ml 8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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