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FOR YOU

이곳에선 개인 러닝 트레이너와 스타일리스트도 만날 수 있다. 로열 호텔들이 당신만을 위해 준비한 이색 버틀러 서비스.

AI 시대에 버틀러(집사)라니. 시대를 거스르는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검은색 연미복을 입고 당신 옆을 지키며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해주는 버틀러가 다시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기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적이고 저렴해지는 반면, 사람의 손길이 닿는 일은 귀해지기 때문. 중국 신흥 부호들은 여러 명의 개인 집사를 두는 데에 열을 올리고 유럽 내에서 가장 전통 있는 네덜란드의 ‘국제 버틀러 아카데미 (International Butler Academy)’의 경쟁률은 점점 높아지며, 버틀러의 연봉은 계속 상승한다. (국제 버트럴 아카데미는 중국 내 증가하는 버틀러 수요에 맞춰 중국 쓰촨성 청두에 분교를 마련하기도 했다.) 일상에서 버틀러를 곁에 두는 일은 가당치 않은 이야기지만 일 년에 한 번 떠나는 여행지의 호텔에서는 버틀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24시간 당신의 투숙을 편하게 보필하는 것은 기본이고 색다른 서비스로 잊지 못할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Signiel

Premium Transfer

시그니엘은 투숙객이 여행지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 서비스 팀을 운영 중이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짐을 싸고 푸는 일부터 개인 비서 업무 등을 담당해주며 고객의 외출에 동행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과 연계해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퍼스널 쇼퍼는 투숙객의 사이즈와 취향 등의 정보를 파악해 고른 아이템을 에비뉴엘의 퍼스널 쇼퍼 전용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이후 고객이 고른 아이템을 객실로 배송해 쇼핑 중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7박 이상 투숙객에 한해 롤스로이스, 헬기로 서울 시내, 공항으로 샌딩하는 서비스 ‘프리미엄 트랜스퍼’를 제공한다.


Palazzo Versace

Personal Stylist

웰컴 푸드부터 그릇, 패브릭까지 호텔 내부의 대부분의 것들이 베르사체 제품으로 채워진 호텔, 팔라초 베르사체에서 누리는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화려함으로 점철된다. 베르사체는 두바이와 호주 골드 코스트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팔라초 베르사체 두바이에서는 벤틀리 리무진이나 마세라티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영 전 버틀러가 태닝 세팅을 도와주기도 한다.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 중 하나는 베르사체 소속의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와 쇼핑을 하며 패션 팁을 얻는 것.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른 옷을 스위트룸에서 입어볼 수도 있다.


St. Regis

Butler Service

1904년 당시 사교계 거물이었던 존 제이컵 애스터가 미국 뉴욕에 설립한 호텔 세인트 레지스. 뉴욕 상류사회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호텔의 역사는 24시간 투숙객의 필요를 채워주는 버틀러 서비스에 있다. 객실에서 바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인-룸 체크인, 짐을 싸고 풀기, 다림질, 티 테이블 준비, 귀국 선물 준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버틀러는 여행지에서 고객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보필한다. 또한 담당 버틀러에게 기념일 이벤트 준비를 요청할 수도 있다. 최근에 오픈한 세인트 레지스 홍콩은 24시간 버틀러와 연락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이버틀러 챗’도 출시할 예정이다.


The Westin

Run Concierge

매일 아침을 조깅을 즐기는 사람이더라도 낯선 여행지를 달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웨스틴 호텔에서라면 그런 걱정은 No! 두바이, 하와이 등 전 세계의 웨스틴 호텔 런 컨시어지 250명은 당신의 러닝 메이트가 되어 여행지를 함께 뛰어준다. 지역의 특색 있는 여행지로 구성된 코스를 달리기 때문에 여행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렛츠 라이즈(Let’s Rise)’라는 이름 아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웨스틴 호텔은 런던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함께 달린 후 칵테일을 마시는 저녁 프로그램 ‘스워킹(Sweatworking)’ 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운동화, 운동복은 5달러를 주고 빌릴 수 있다. 런 컨시어지가 없는 호텔의 경우 낯선 도시를 달리기 어려운 당신을 위해 3~5마일의 달리기 맵을 제공한다.


Burj Al Arab

Private Butler Service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로 꼽히는 버즈 알 아랍. 각 스위트룸마다 배정된 전담 버틀러가 당신을 위해 24시간 대기한다. 손님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적당한 온도의 거품 목욕과 샤워 가운을 준비해주는 것은 기본.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컬렉션의 패션 아이템을 구해주는 일부터 투숙객이 가장 좋아하는 젤리를 구하기 위해 독일까지 추적하는 건 예사다. 버틀러에게 요청하면 헬리콥터를 타고 아라비안해를 구경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Rosewood Hotel 

Fragrance Butler

여행 짐을 꾸릴 때면 화장대 앞에서 꽤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화장품으로 이미 가득 찬 파우치에 향수를 두세 개 넣는 건 사치. 데일리로 쓰기 좋은 향수를 챙기지만 흡족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로즈우드 호텔에선 그럴 걱정일랑 필요 없다. 밴쿠버, 뉴욕, 조지아, 텍사스 등 북미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로즈우드 호텔에서는 당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 향수 버틀러가 샤넬, 지방시, 불가리 등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를 큐레이션해 방으로 찾아온다. 오감이 만족하는 경험을 투숙객에게 선물하기 위해 로즈우드 호텔은 향수 버틀러 서비스를 비롯해 특히 향에 신경 쓴다. 호텔이 위치한 도시에 어울리는 향수를 조향해두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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