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데이 오프!

오직 잠실맘을 위한 김집사

요즘 잠실 아파트 단지를 누비는 자전거가 있다. 주부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카고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생활 밀착형 배달 심부름 대행 서비스다. 김집사는 동네 상가에 상주한다. 쓰레기 분리 배출부터 세탁물 찾기, 프랜차이즈 커피 배달까지 번거로운 일들은 언제든지 대신 처리해준다.

20minutes cut!

“김집사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10 A.M – 김집사 라이더들이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시간. 20분 내 서비스 완료를 목표로 달린다.

TIP

  • 1 아파트 상가를 지나다 보면 곳곳에 붙은 노란 팻말을 볼 수 있을 것. 김집사와 제휴를 맺은 가게는 첫 배달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니 놓치지 말자.
  • 2 앱에 주소를 입력하고 필요한 메뉴를 선택하면 김집사에게 전달된다. 배정된 김집사가 주문을 접수하고 물건을 구매하거나 심부름을 수행하면 결제 요청을 보낸다. 그때 고객이 결제하면 심부름을 완료하는 방식. 모든 과정은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 P.M

업무 개시 시간부터  오후 2시까지는 김집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 유심히 길가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쉽게 노란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분주히 돌아다니는 김집사들을 마주친다. 집사들에게 기억에 남는 심부름은 아파서 꼼짝 못하는 손님들에게 약이나 죽 등을 사다 줄 때라고.


6 P.M – 저녁 6시경은 또다시 주문이 몰리는 피크타임이다

TIP

  • 가장 많이 요청받는 서비스
  • 1위 쓰레기 분리 배출
  • 2위 음식 배달
  • 3위 카페 음료 배달
  • 4위 베이커리 빵 배달 5위 편의점 물품 구입 6위 약국 약 구입


10 P.M – 김집사의 일과가 끝나는 시간. 분리 배출 같은 처리할 일이 있다면 넉넉히 오후 9시 전까지 요청을 마칠 것.


mini interview  김집사 CS팀 정혜원

김집사는 주로 누구에게 부름받나? 주로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이용하는데, 아이를 기르다 보면 집 앞 편의점에 잠깐 가는 일도 큰맘 먹어야 하지 않나. 음식을 주문해도 피크타임에는 1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점은 배고픔을 참기 어려운 아이들에겐 큰일이 될 수 있다. 신속하게 도와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왜 송파구인가?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가 많고 상권이 잘 형성돼 있다. 우리 서비스의 모토는 불필요한 이동 거리와 시간을 줄여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그래서 아파트 상가나 단지 내에 거점을 두고 대기하다가 즉시 서비스를 해준다. 이런 구조가 평균 20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하반기까지 강남, 서초, 위례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인상 깊은 피드백은? 김집사는 다른 배달 대행 서비스와 달리 점주가 부담하는 플랫폼 사용료를 포함한 월 지불 비용이 없다. 그래서 상가 점주들이 우호적이고, 동네 특성이나 동네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배달을 하다 보면 단골 고객들이 음료, 과일 같은 간식을 많이 챙겨 주신다. 동네에서 인정받는 기분이라 감사하다. 앞으로 어떤 앱으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백종원 씨의 <골목식당>처럼 동네 상권을 살리는 데 힘쓰고 싶다. 지역 경제가 살면 김집사 서비스도 더 잘될 것이라 믿는다. 동네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라이더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팀을 정규직 멤버로 꾸렸다.


아무리 처리해도 끝없이 할 일이 남는 주부들의 TO DO LIST. 숨가쁜 주부의 일과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서비스들을 찾아가 봤다.

대치동 학원 데려다줄게요 ‘셔틀링’ 서비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대치동 일대는 교통지옥이 된다. 등록된 학원만 해도 1000곳 이상, <스카이 캐슬>에도 나온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곳으로 초·중·고교생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는 엄마들의 차로 대로가 가득 차기 때문. 만만치 않은 주차비를 감수하고 자녀가 공부를 마칠 때까지 백화점, 카페를 전전긍긍하던 엄마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이드 서비스, 셔틀링. 학생들은 빠듯한 스케줄, 체력, 안전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이나 택시 등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현실에서 벗어나고, 엄마들에게는 회당 6600원으로 자유 시간을 선물하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셔틀링 파헤쳐 보기

셔틀링 사이트(http://shuttling.co.kr)에 가입한 뒤 본인 인증을 하고 자녀의 정보를 등록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다음 주 일정을 올리고 탈 곳과 내릴 곳을 자유롭게 지정하면 등록이 끝난다. 현재 셔틀링 사이트에서는 강남 일대 300개가량의 정거장과 로드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집 근처 정거장이 없을 경우 현장팀이 검토한 뒤 새 정거장을 개설한다. 모든 차에는 차량 보조 선생님들이 동승해 승하차 시 먼저 확인한다. 도로변에 차가 빽빽이 늘어선 대치동 특성에 맞춰 한번 더 안전에 신경을 쓴 선택. 학생의 정보는 셔틀링 차량 보조 선생님들의 업무 앱에 연동되어 승하차 시 학생들의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고, 부모에게 탑승 메시지가 전송된다.


mini interview  셔틀링 전략기획팀 임나은

어떻게 이런 신박한 서비스를? 우리 팀은 원래 물류 서비스에 종사했다. 문득 물건 배송보다 사람의 이동이 더 불편한 환경임을 깨달았다. 특히 대치동 학원은 대부분 셔틀버스를 제공하지 않아 학원 수업보다 이동 수단을 더 고민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같은 경로로 이동하는 학생들의 노선을 공유함으로써 돌아가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평균 라이드 건수는? 월 1만 건 이상의 라이드가 이뤄진다. 학부모 기준 약 4000명 이상이 가입한 상태인데, 다자녀 회원 비율이 높아 이용 학생 수는 더 많은 편이다. 아이 둘을 각각 다른 시간대에 학원에 데려다주느라 오후 시간을 모두 할애하는 부모나 맞벌이 부모들이 오랜 단골이다. 이 버스, 안전해요? 모든 차량은 대인 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여객 운송 허가를 받았으며, 만 13세 이하 이동에 적합하게 개조해 등록한 어린이 버스다. 사고가 나서는 안 되겠지만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해 언제든 학부모가 원할 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정말 신난 순간은? 우리나라는 자녀 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수년간 학생들의 학원 라이드를 하면서 심적·체력적으로 지친 부모님들을 많이 봐왔다.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나 자녀 학원 라이드에서 해방되고 편해졌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되다. 주위에서 피부과를 바꿨냐며 얼굴에 광이 난다는 소리를 듣는다던 어머니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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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r_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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