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끝

버블 배스의 꿈을 실현해줄 프리스탠딩 욕조. 건식, 습식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한 데다 아름답기까지 하다.

AGAPE

세면 도기 전반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욕실 브랜드 아가페는 특히 세계 욕조 분야에서 강한 영향력을 드러낸다. 2008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방 한가운데 배치하는 콘셉트의 욕조 ‘스푼(Spoon)’ 출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욕조의 실루엣을 따라 스틸 파이프를 두른 ‘쿠나(Cun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여성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의 작품. 차가운 스틸 소재를 사용했지만 우아한 자태로 욕실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한 지난해에 출시한 ‘넵(Neb)’은 비대칭 형태와 슬림한 두께가 특징으로 미니멀한 욕실을 꾸미기에 좋다. 두오모.


KOHLER

1873년 오스트리아 이민자 존 마이클 콜러가 농기구와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시작된 브랜드. 1883년 에나멜 파우더를 개발하고 큰 직사각 형태로 최초의 가정식 욕조를 제작했다. 이후 140여 년 동안 주방과 욕실 제품을 만들어왔다. 콜러 제품은 런던 사보이호텔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버즈 칼리파에 설치돼 있다.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스탠딩 욕조 ‘베일(Veil)’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곡선이 포인트. 몸을 감싸 안는 형태와 깊이로 온몸을 담근 채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메모와즈(Memoirs)’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을 구현한 제품이다. 


ANTONIOLUPI

날씨와 목욕 문화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에는 오래된 타일·욕실 브랜드가 많다. 안토니오루피 역시 120년 동안 3대가 가업을 이어 세면도기, 욕조, 수전, 거울 등 욕실 전반의 디자인을 선보여온 브랜드. 특히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실험적인 디자인과 소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재, 대리석 등의 소재를 세면대와 프레임에 적용해 욕실을 침실처럼 아늑하게 꾸미는 컬렉션이나 콘솔 수납장 형태의 세면대 등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소개한다. 반투명 레진 소재에 9가지 컬러를 덧입힌 ‘리플렉스(Reflex)’ 욕조는 그 자체만으로 공간을 압도한다. 두오모.


SATURNBATH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 욕실연구소를 설립하고 친환경 자재 액상 아크릴(LAR) 소재를 개발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클라우디오 벨리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강조하는 면모를 보인다. 특히 가구 디자이너 송승용과 함께 완성한 ‘아셈(Assem)’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동선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 방식의 욕실 컬렉션이다. 2019년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컬렉션 중의 프리스탠딩 욕조는 간결하지만 완성도 높은 마감 처리로 우아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KALDEWEI

일찍이 욕실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독일의 대표 브랜드. 1918년 설립돼 욕조, 세면기 등 세계적인 수준의 도기 제품을 생산한다. 1934년 최초로 프리스탠딩 욕조를 개발하고 1956년 에나멜 샤워 트레이를 선보이는 등 독보적인 역사를 구축해왔다. 칼데바이는 전 세계 고급 욕조 시장에서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그리드(Grid)’는 욕조에 프레임을 둘러 이색적인 디자인을 완성한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뜨거운 환경 이슈를 고려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스틸 에나멜을 사용했다. ‘트리컬러(Tricolore)’는 이름처럼 세 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한 욕조로 하얀색 일색의 욕실 도기에 변주를 준 모습이 인상적이다.


DURAVIT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욕실 브랜드. 필립 스탁 등 거장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디자인을 강조할 뿐 아니라 아시아 사우나 문화를 서구식으로 재해석한 ‘이니피 사우나’ 부스 등을 출시함으로써 욕실과 목욕이 지닌 가치에 주목하게 했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케이프 코드(Cape Cod)’ 컬렉션은 곡선으로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에 주목하는데, 부드럽게 휜 욕조의 머리 받침대에서도 이런 세심한 면모가 드러난다. 올해 새로 출시한 ‘뷰(Viu)’ 컬렉션의 프리스탠딩 욕조는 금속 프레임과 아크릴이 대조를 이룬 형태로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짙은 그레이 컬러나 광폭 타일 등을 사용한 욕실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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