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랜선 코치님

자기만의 노하우로 아웃도어, 인도어 액티비티 계정을 꾸려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채널 비하인드.


특전사출신 캠퍼의 가르침 은하캠핑 박은하

마가렛 호웰과 협업해 만든 테니스 봄버 재킷 프레드 페리, 카무플라주 패턴의 카고 팬츠 자라,
반다나로 활용 가능한 스카프 파타고니아.

베어그릴스처럼 한국 여성 최초로 야생에서 살아남는 리얼 생존 프로그램을 제작해보고 싶어요.

이라크 파병 특전사 출신. 태권도, 특공무술, 유도, 경호무술까 지 섭렵한 ‘은하캠핑’의 박은하. 1년 전 유튜브 세계로 뛰어들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NP’ 팀원들과 함께 와일드 캠핑을 주제 로영상을만들고있다.그녀를처음본건KBS<1박2일>에출 연해 멤버들에게 야생 멧돼지 서식지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려주 는모습이었다.다부진외모에힘있는아우라가단연눈길을사 로잡았는데, 유튜브 영상에서도 단단한 내공과 담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7만 구독자 이벤트로 한겨울 얼음물에 입수하는가 하 면 대나무로 해먹을 만들고 나무만으로 불을 피운다. 이렇게 산 골, 바닷가, 국내 오토캠핑장을 돌며 매주 영상을 업로드한 결과 1년이지난지금구독자수는18만명이되었다. “전술훈련을하다보면야생에서동물을잡아요리해먹고땅을 파서잠을자는등갖가지생존법을터득하게돼요.살다가언제 어디에서 갑작스럽게 위급 상황을 맞이할지 모르잖아요. 생존이 라는건쉽게패닉이올수있는상황에서도차분히‘살아남아야 겠다’,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거예요. 이렇게 제 스킬을 알려주는 일이 즐겁죠.” ‘미개척지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뜻하는 ‘부시크래프트’. 그녀는 국 내에는 드문 부시크래프트 캠퍼로 나이프, 밧줄, 톱, 도끼, 우의, 냄비 등 최소한의 장비로 자연에서 살아가는 법을 공유한다. 그 녀의배낭에는늘이런장비들이들어있다.촬영과정은녹록지 않다. 나무로 불을 피우는 데만 보통 2~3시간이 걸린다고. 그래서 촬영팀은 카메라를 세팅해놓고 무작정 기다리는 ‘뻗치기’를 할 때 가 많다.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부시크래프트의 매력이 무엇이냐 고 묻자 그녀는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며 오롯이 내 손으로 필요한 것을 완성해낼 때의 희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린시절에도그랬고군대를제대하고난이후에도한달에두 세 번은 캠핑을 떠날 만큼 와일드 캠핑을 좋아해요. 없어도 되 는 걸 감수하는 삶. 아이 셋을 키우며 반복되는 육아의 일상에 서 하루쯤 벗어나는 이 시간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되고 일상 에 활기를 주죠.” 하지만 아웃도어 액티비티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불 을 피우거나 캠핑 영상을 촬영할 때 산림청의 허가를 받거나 지켜야 할 수칙이 많아 아이템 구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녀에게 앞으 로의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베어그릴스 같은 리얼 생존 콘텐츠를 제작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한국 여성 최초로 야생 오지에서 살아남는 리얼 생존 프로그램을 제작 해보고 싶어요. 머릿속에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죠. 캠핑을 단순히 여 러장비를가져가요리를한번해먹고끝내는게아닌,많은사람이자 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 재미를 찾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어요.”


서핑의 모든것 KEEP SURFING 김아영&한태규 부부

남편이 입은 오렌지 네온 컬러 반소매 티셔츠 페얼스샵, 허리를 밴딩 처리한 트레이닝 쇼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물고기 모양의 우븐 로고가 특징인 스냅 캡 파타고니아.
아내가 입은 레드 라이닝의 화이트 캐미솔 톱 참스, 레드 컬러 코듀로이 소재의 쇼츠 페얼스샵.

예능 프로그램 기획 작가였던 아내, 회계 파트를 담당하는 회사원이었던 남편.5년 전 발리 여행중 서핑에 빠진 김아영,한태규부부는 모든 일을 접고 발리로 이주했다. 산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는 걸 온 감각으로 느끼던 중 일상처럼하는 서핑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어 매주 콘텐츠를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일 년 내내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끝없이 밀려오는 발리에서 서퍼들과 서핑 스폿을 찾아가며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팁을 공유한 것이 ‘킵 서핑’ 계정의 시작. 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도 서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고 지난해 강원도로 돌아와 국내 곳곳의 서프숍과 서퍼들을 소개하고 있다.“파도가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요. 주로 양양에 있다가 5~6월에는 제 주로 가죠. 제주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리는 시즌이거든요. 국내에서 가장 큰파도를만날수있는곳은전남고흥이에요.광주에서도1시간반을더가 야하는데,높은파도가그리울땐그길로보드를차에싣고아내와떠나곤 하죠.” 지난 6월에는 고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하고, 드론으로 대회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회마다 찾아가는 이유는 프로 서퍼마다 주특기가 달라 새로운 서퍼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코칭을 공유받기 위해서라고. 몇 달 전에는 서퍼들의 성지인 호주 바이런베이로 가서 현지 서퍼들을 인터뷰하기도했다. 국내에 서핑 문화가 정착한 지는 이제 10년 남짓. 서핑용품을 고르는 것부터 패들링, 파도를 잘 잡는 법처럼 비기너를 위한 코칭 팁뿐만 아니라 성숙한 서핑 문화를 위한 ‘비치클린’ 캠페인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핑 입문자 가 늘어날수록 실컷 바다를 즐겨놓고 환경을 가꾸는 데는 소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서퍼들끼리 모여 정기적으로 해변을 청소하는 것. “서핑은 다른 운동과 달리 무작정 훈련을 반복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에요. 그날그날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죠. 결코 똑같은 파도는 오지않아요. 그 와중에 나에게 맞는 파도를 만나 한번 짜릿함을 경험하면 그것을 잊지못해 계속 바다로 향하게 돼요.” 눈빛을 반짝거리며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 부부를 보고 있자니 어떤 서퍼도 그들과의 협업을 마다하기란 어려울 것 같다.


프로선수의 족집게 수영레슨 SHC 이선화 대표 & 박은지 선수

 박은지 선수가 입은 피케 셔츠는 아카네 우츠노미야 by 프레드 페리, 코튼 소재의 트레이닝 쇼츠 라코스테.
이선화 대표가 입은 귀여운 스마일 로고의 반소매 티셔츠, 옐로 컬러의 코듀로이 쇼츠는 모두 페얼스샵.

14년 전, 취미 수영 강습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의 감각을 깨우는 수영 의 재미에 매료된 이선화 대표는 네이버 수영 커뮤니티 카페 SHC(SWIMMING HOLIC CLUB)를 개설했다. 하루 6시간 이상 수영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 고각자터득한영법노하우를공유하다가2년전부터국내수영선수들과 함께 코칭 영상을 제작하며 유튜브 계정도 꾸려가고 있다. 현재 SHC 카페는 네이버카페의 운동 카테고리 대표 카페로 선정되어있고, 유튜브 계정도 구독자 수 7만명을 돌파하며 수영마니아들의 인기를 끄는중이다. “일반인들이 수영을 배우다 보면 어느 순간 한계를 느껴요. 수영장에서는 한 선생님이 20명 이상의 학생을 가르치는 구조이고 코칭법도 한정적이거든요. 현역 선수들의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섭외하 고 발품을 팔며 설득해왔죠.” 국내에서는 엘리트 수영 선수를 양성하는 레슨 이 아니면 현역 선수들과 접촉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구조를 해결하고 싶었다. 촬영을 위해서는 수영장 전체를 임대해야하기 때문에 카페를 통해 레슨받을 사람을 모집해 준비한다. 시즌제로 현역 선수들과 계약을 맺는데, 현재는 부천시청 소속 박은지 선수와 함께 영상을 제작 중. 주제는 팔꺾기, 발차기 팁, 사이드킥 등 카페 Q&A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에서 선정하곤 한다. 현역 선수에게도 다수를 위해 영상을 촬영하고 수영을 사랑하는 일반인을 직접 만나는 일은 꽤나 색다른 경험이라고. “올해로18년째수영을해왔는데,선수생활은늘결과를내야하고자기만 족을 위해 수영을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제 영상을 보고 안 되던 동작을 터득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선수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뿌듯함이 있죠. 잘못된 자세로 혼자 접영을 연습하면서 어깨가 탈골된 분에게 안정적인 자세를 알려줬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유튜브를 통해 코칭을 하면서 영법을 더 정확하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고, 수영에 임하는자세도 더 신중해졌어요.” 우리나라는 이제야 생존 수영 교육의 필요성을 지각한 단계인데, 해외처럼 수영을생활운동으로즐기는사람이더많아졌으면하는것이SHC멤버들 의 공통된 바람이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도 막상 물속에 들어가면 몸을 자유롭게 쓰지 못해요. 몸을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죠. 물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물속에서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 그게 바로 수영의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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