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닿는 어디에나

물에 자주 닿고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손 피부’는 그대로 나이를 보여준다.
손이 닿는 어디에나 핸드크림이 있어야 할 이유.

노화는 얼굴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찾아온다. 눈치를 채지 못할 뿐. ‘아 이제 정말 관리해야겠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은 고목처럼 변해가는 손을 마주하게 될 때다. 사실 손처럼 많이 쓰이는 부위가 또 있을까. 게다가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얼굴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뻔한 소리지만 손을 씻을 때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 방법이에요. 얼굴도 세안 후 아무것도 안 바른 상태로 방치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보습 관리만 잘해줘도 손 피부의 노화를 훨씬 늦출 수 있죠.” 또한 손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빼놓지 않고 꼼꼼히 발라야 한다는 것이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설명. 손 모델 최현숙은 계절마다 다른 페이스 크림을 바르듯 핸드크림 역시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말한다. “가벼운 제형의 로션이나 세럼류는 여름철에 주로 바르고 가을, 겨울에는 리치한 크림이나 밤 타입을 찾죠.” 또한 손이 유독 건조하게 느껴질 때는 그녀만의 스페셜 케어법을 즐긴다고. 먼저 안티에이징 세럼을 얇게 바른 뒤 크림을 덧바르는 것.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이 방법이 손 피부 노화를 늦추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세럼의 주름 개선 기능 성분이나 항산화 성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크림이 잘 잡아줘 손 피부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린클리닉 김수경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주름 개선이나 미백 기능이 있는 핸드크림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유난스러운 일이 아닌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손 피부 역시 재생 주기가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 제거까지 해준다면 베스트.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순하고 알갱이가 없는 각질 제거제나 AHA, BHA 성분이 든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 2주일에 1회 정도로 각질를 탈락시킨 뒤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면 좋다.

손의 노화는 피부에서 끝나지 않는다. 왠지 손가락이 더 두꺼워진 듯 보이고 손톱이나 관절이 무거운 느낌은 불행하게도 틀리지 않는다. 데싱디바 네일케어센터 배준호 센터장은 손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손톱의 모양까지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손톱을 깎을 때 이전보다 더 탁탁 부러지는 느낌은 대표적인 손톱 노화 징후라고 볼 수 있어요. 손톱은 노화되면서 두껍고 딱딱해지죠. 마치 동물의 발톱처럼요. 특히 표면에 굴곡과 세로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면 노화가 시작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건강한 손톱은 둥근 아치 모양으로 밝은 핑크빛을 띠며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과 윤기가 난다. 일부에서는 이런 젊은 손톱을 만들기 위해 표면을 얇게 깎아내는 시술까지 한다고. 손톱이 딱딱하게 노화하기 시작하면 손톱을 감싸는 피부가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손톱 면적이 커지고 넓어지는 것. 따라서 손 관리와 더불어 젊은 손톱을 위한 손톱 관리까지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손톱 영양에 좋은 케라틴과 비타민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할 것. 이와 함께 영양분을 손톱에 직접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네일 케어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면 좋다.
손톱 영양제라고 판매되는 제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리적으로 손톱 강도를 보강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손톱 강화제군에 포함되는 베이스 코트, 톱 코트 등이 있고, 페이스 에센스처럼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제품도 있다. 전자의 경우 바른 후 제거를 위해 매니큐어 제거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야 하며, 후자의 경우는 손톱에 흡수시키면 된다. 최근에는 손과 네일 케어를 동시에 해주는 기능성 핸드크림도 출시하고 있으니 충분한 양을 덜어 손톱 끝까지 마사지하듯 바르면 도움이 된다. 마사지할 때는 손을 접었다 힘 있게 쫙 펴는 동작과 양손을 깍지 껴서 손가락 마디마디를 마사지해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관절이 굵어지는 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다.


너에게서 기분 좋은 향이 나
“저는 향수 대신 핸드크림을 사용해요. 프래그런스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핸드크림을 바르면 향수 뿌린 것보다는 더 자연스럽고,
일반 핸드크림을 사용한 것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향을 제 살냄새처럼 즐길 수 있죠.”by 센토리 김아라 대표

1.바이레도 로즈 핸드&네일 크림
스테디셀러 향수인 ‘로즈’의 향을 그대로 담아낸 핸드크림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클래식하면서 소프트한 향이 일품.
유분이 있는 밤 제형으로 손뿐만 아니라 네일까지 충분한 보습감을 선사하며 향이 오래 지속된다. 100ml  7만9천원.

2.구딸 파리 핸드 밤 듀 자르당
구딸 파리만의 정교한 프래그런스를 그대로 담은 고급스러운 향의 핸드 케어 컬렉션.
향이 고급스럽지만 강하지 않고 로션처럼 끈적임 없이 쓱 흡수되는 제형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40ml 4만3천원.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은 변주
“다양한 종류의 핸드크림을 TPO에 맞게 골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제 경우엔 침대 옆에는 자기 전에 바르는 고보습 핸드 크림을,
일상생활을 할 땐 끈적이지 않고 가볍게 흡수되는 향 좋은 핸드크림을 사용합니다.” by 손 모델 최현숙

키엘 얼티밋 스트렝스 핸드 살브
진한 질감의 핸드크림으로 심하게 건조한 손에 수분 보호막을 생성해 오랜 시간 촉촉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손이 갈라질 정도로 건조하거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추천. 75ml 2만1천원.

1. 이솝 레버런스 아로마틱 핸드 밤
순한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함유해 밤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기름지거나 끈적임 없는 사용감을 선사한다. 500ml 12만원.

2. 닥터 브로너스 오렌지 라벤더 핸드 앤 바디 로션
식물성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 자주 발라도 자극 없이 촉촉함을 선사한다.
비타민 A와 E를 함유해 윤기 있는 핸드 케어를 돕는다. 237ml 2만1천원.


본연의 것을 지키는 노력
“음식 본연의 향과 내 손을 동시에 지켜주는 핸드크림들이 있어요. 그렇게 기특할 수 없죠.
향은 당연히 진하지 않아야 하고 유분이나 끈적임 없이 쏙 흡수되는 핸드크림을 선호해요.” by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지연

1.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핸드크림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수분이 쉽게 손실되지 않도록 탄탄한 보습 및 보호막을 형성,
피부 사이사이 영양 성분을 채워 준다. 50ml 1만2천원.

2.엠디스픽 바리스타 핸드크림
무려 20가지 유해 성분과 알레르기 성분을 배제해 순한 성분으로만 만든 핸드크림. 이름처럼 손이 건조해도
커피 향을 해칠까 봐 핸드크림을 바르지 못하는 바리스타들을 위해 무향 무취로 만들어졌다. 50ml 8천원.

1. 까띠에 울트라 너리싱 핸드크림 by 온뜨레
유기농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작용을 하여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이 있는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유기농 성분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빠르게 흡수되어 촉촉함만 남긴다. 75ml 1만5천원.

2.눅스 레브드미엘 핸드 앤 네일 크림
건조한 손과 손톱 보호를 위한 영양 꿀크림. 비타민 E가 물이 자주 닿는 손 피부의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며
각종 식물성 오일 추출물이 피부 지질을 보충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마치 프라이머처럼 매끈해지는 독특한 제형으로 향과 끈적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50ml 1만5천원.


정돈된 손이 주는 영감
“흰 캔버스처럼 깨끗한 손톱에서 영감을 얻곤 합니다. 손톱을 따로 관리하기 번거롭다면 손은 물론 손톱까지
한번에 케어 가능한 핸드 앤 네일 케어 제품을 추천해요.” by 네일리스트 박은경

1. 오이보스 센서티브 핸드 리페어&케어 크림
프로비타민 B5가 손과 네일의 보습과 영양을 돕는 핸드크림.
거부감 없는 향에 가벼운 제형이라 사용 후 미끌거림 제로. 75ml 1만9천원.

2. 카밀 핸드 앤 네일크림 클래식 은은한 캐머마일 향의 핸드크림.
손뿐만 아니라 손톱 끝까지 충분한 수분감과 영양감을 자극 없이 전달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끈적이지 않고 촉촉함만 남긴다. 20ml 2천5백원.


해가 지면 비로소 시작되는 것들
“핸드 케어 역시 스킨케어처럼 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습력이 뛰어난 유분기 있는 텍스처에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는 핸드크림을 넉넉히 바르고 자면 완벽하죠.” by 손 모델 주민희

1. 클라란스 수퍼 레스토러티브 핸드크림
오로지 손 피부의 안티에이징과 안티다크스폿 효과를 위한 집중 케어 핸드크림. 얼굴에
바르는 페이셜 리치 크림과 비슷한 제형으로 마치 스킨케어를 하듯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100ml 6만5천원.

2. 시슬리 끄레므 레빠라뜨리스 쑤엥 이드라땅 멩 앤 옹글르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이 각질층의 수분 보유 능력을 키워주며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방어력을 높여준다.
항산화 효과의 프로비타민 B5 성분은 강력한 회복력을 선사. 75ml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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