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프리

더 이상 파운데이션으로 본래 피부를 숨기려하지 말 것. 자연스러울수록, 드러낼수록 더 아름다워진다.

뷰티 미니멀리즘, 파운데이션 프리까지 불러오다!

환경과 피부의 인과율을 생각하는 뷰티 미니멀리즘. 최소 성분, 단일 성분 등으로 대표되었던 싱글케어, 스킨케어 트렌드가 메이크업 분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와 립 메이크업 과정이 과감하게 단순화되고, 파운데이션의 대안까지 떠오르고 있는 것. 여기서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넘어서는 미의 표현은 없다. 탈코르셋의 일환이라고 할 만한 ‘파운데이션 프리’ 움직임을 주의 깊게 바라볼 만 한 이유다. 피부의 부담을 덜고 싶다,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싶다 등 그 이유도 제각각이다.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유리아 뷰티 김수미 대표도 파운데이션 프리를 실천해본 경험을 말한다.

그녀는 톤업 크림이나 프라이머, 메이크업 베이스와 같은 가벼운 제형의 아이템으로 피부 톤만 살짝 보정한 뒤 컨실러로 눈에 띄는 잡티만 콕콕 가리기만 했더니 건강해 보이는 경험을 했다는 것. 그녀의 맑고 투명한 피부의 비결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쯤에서 ‘파운데이션 프리는 선천적으로 좋은 피부를 타고난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사치스러운 말 아냐?’라는 냉소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뷰티 유튜버 리아유는 여기에 반기를 든다. “파운데이션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여드름과 트러블로 고민이 많았어요. 완벽하게 가리는 데 치중했었죠. 하지만 1년 넘게 파운데이션 프리를 실천하자 피부가 되려 생기 있고 건강해지면서 건조증도 많이 사라졌어요.” 충분히 얇고 내추럴하게 발리도록 날이 갈수록 성분이 개선되는 최근 파운데이션 동향을 고려하면, 파운데이션이 모든 피부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처럼 유난히 건조한 문제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파운데이션을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네 번꼴로 사용하거나 잡티가 고민인 부위 위주의 부분적 사용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얇지만 타고난 피부를 연출하는 2020 신개념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프리 트렌드는 내추럴리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나나랜드’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 한다. 심지어는 잡티나 주근깨를 일부러 살리거나 연출하는 새로운 미 기준의 시대가 도래한 것. 파운데이션 시장에도 이런 트렌드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커버력’에 중점을 두었던 파운데이션의 판도가 확 바뀐 것. 커버보다는 얇게 자기 피부처럼 발리는 것과 피부 속부터 본연의 광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울트라 래디언스 리퀴드 메이크업은 수백만 개의 초미세 보석 입자들로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광채에 집중했어요. 피부 속에 숨겨져 있던 은은한 빛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죠.” 에스티 로더 홍보팀 최선영 대리는 설명한다. 파운데이션보다 자연스러운 톤 보정에 집중한 쿠션 제품도 인기다. 과하게 커버되면서 인위적이었던 기존의 쿠션이 좀 더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표현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맥 CC 쿠션 역시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코리안 셰이드를 추가. 로라 메르시에의 쿠션 역시 최대한 얇게 밀착되도록 셰이드와 텍스처에 더 집중했다.

1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울트라 래디언스 리퀴드 메이크업 수백만 개의 초미세 보석 입자들로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광채를 선사하며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돕는다. 30ml 13만8천원대.
2 로라 메르시에 플로리스 뤼미에르 레디언스-퍼펙팅 쿠션 정교하고 미세하게 정제된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어떤 각도에서도 환히 빛나는 광채 효과를 선사한다. 15g 6만9천원대.
3 메이크업 포에버 UHD 파운데이션 Y218 울트라 HD 퓨전-이펙트 포뮬러와 한국 여성의 피부 톤에 딱 맞는 셰이드로 마치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30ml 6만원대.

 

드레스 다이애그널, 이어링 더 고보.

“이번에 출시한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울트라 래디언스 리퀴드 메이크업은 수백만 개의 초미세 보석 입자들로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광채에 집중했어요.
피부 속에 숨어 있던 은은한 빛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죠.” _ 에스티 로더 최선영 대리

 


 

파운데이션의 대안, 스킬에 있다

기존의 텁텁한 파운데이션에 광채를 더하고 촉촉함을 살리려면 글로한 메이크업 베이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백스테이지에서는 여전히 파운데이션 없이 글로 제품만으로 피부를 표현하는 식의 연출을 많이 해요. 모델들의 피부를 최대한 내추럴하고 투명하게 표현하기 위한 트릭이죠.” 나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팀장의 말이다. 실제로 뷰티 유튜브에서 소개되는 파운데이션 프리 메이크업 팁을 보면 톤업 자차나 컬러 베이스 제품이 꼭 등장한다. 이러한 컬러 베이스는 피부 톤을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글로 베이스의 경우 피부 속 은은한 광채를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미영은 “피부에 잡티나 요철이 있어도 광채만 잘 살리면 피부가 충분히 좋아 보일 수 있어요”라고 귀띔한다. 커버력이 불만족스러울 때는 메이크업 베이스에 파운데이션을 아주 소량 섞어 커버력을 살짝 끌어 올리는 것도 영리한 방법!

1 AHC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 카메라 필터를 적용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핑크빛 포뮬러가 생기 있고 광채 나는 피부 연출을 돕는다. 50g 6만4천원.
2 헤라 매직 스타터 반투명 커버 시스템이 적용되어 마치 조명판을 비춘 듯 자연스러운 광채와 생기 넘치는 안색을 연출한다. 35ml 4만7천원.
3 겔랑 래디언스 베이스 24K 퓨어 골드가 함유되어 피부에 빛나는 생기를 더하며 촉촉한 수분 광채 스킨을 연출한다. 30ml 9만7천원.
4 나스 래디언스 프라이머 칙칙하고 피곤한 피부를 산뜻하게 하며 세련된 진줏빛으로 빛나게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함유. 12g 6만9천원.
5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바디 글로우 멀티 유즈 하이라이터로 파운데이션에 섞어 바르거나 단독으로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윤기와 광채를 선사한다. 50ml 6만원.
6 데코르테 AQ 톤 퍼펙팅 프라이머 02 파라벤 무첨가와 알레르기 테스트 완료로 파운데이션 프리에 적합한 코렉팅 프라이머. 붉은 피부 톤을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보정한다. 20g 5만5천원.

“백스테이지에서는 여전히 파운데이션 없이 글로 제품으로 피부를 표현하는 식의 연출을 많이 해요.
모델들의 피부를 최대한 내추럴하고 투명하게 표현하기 위한 트릭이죠.”
_ 나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팀장

 


 

파운데이션을 위한 조력자들

파운데이션을 덜 쓰고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립이나 치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 실장은 동양인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레드기가 가미된 MLBB 컬러의 립 제품을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립 틴트 밤 역시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주기에 적절하다. 또한 유리아 뷰티 김수미 대표의 방법대로 컨실러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만 밝히고 커버하기만 해도 좋다. 이때 어두운 눈밑은 꼭 밝혀줄 것. 최근 많이 등장하는 톤업 자외선 차단제나 프리이머도 파운데이션의 대안과 조력자가 되어준다.

1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 입술에 촉촉한 보습을 효과를 주면서 혈색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매력적인 MLBB 컬러의 입술로 연출해주는 립 틴트 밤. 3.5g 3만5천원대.
2 끌레드뽀 보떼 20ss 립 글로리파이어 핑크 독자적인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 것은 물론 은은한 핑크 컬러로 생기를 더한다. 2.8g 4만5천원대.
3 맥 립스틱 야쉬 입술에 생기를 더하는 촉촉한 타입의 립스틱으로 골드 언더 톤의 딥한 뉴트럴 컬러가 은은한 MLBB 립을 완성한다. 3g 3만3천원대.
4 시슬리 휘또 세른 에끌라 자연스러운 혈색을 띤 셰이드로 눈밑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며, 눈가의 피로 흔적을 지우고 깨끗하고 생기 있게 표현한다. 15ml 10만5천원.
5 바비 브라운 인스턴트 풀 커버 컨실러 쫀쫀하고 매끈한 텍스처로 피부에 얇게 밀착되며 짙은 기미부터 각종 잡티까지 깔끔하게 커버한다. 6ml 4만3천원.

98
인기기사

GE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