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뷰티

퓨어, 비건, 디톡스….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스타일러>는 앞으로 클린 뷰티를 키워드로 이를 실천하려는 아이콘들과 개인 못지않은 브랜드들의 노력을 만날 것이다. 클린 뷰티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마인드, 긍적적인 내면과 함께 늘 우리 곁에 가까이해야 할 아름다움의 가치다.

 

A to Z
그래서, ‘클린 뷰티’ 가 뭐예요?

클린 뷰티는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공정무역을 통해 수급된 원료나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는 비건 화장품, 친환경 패키지 등으로 개념이 넓게 확대됐다.
클린뷰티 개념 A to Z를 소개한다.

1.EWG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WG에서 만든 화장품 성분 안전도 등급.
화장품을 비롯 각종 생활용품의 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스킨딥(Skin Deep)이라는 표본을 만들어 정부기관 등에서 발표한 논문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1~2등급이 EWG 그린라벨!

더 뷰티풀 팩터 토닝 틴티드 선 전 성분 EWG 등급(가능성 성분 제외). 피부 본연의 핑크빛을 살려 화사하게 안색을 밝혀준다.

2.VEGAN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을 뜻한다. 그런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이라고 해서 모두 비건 제품은 아니다. 동물실험은 하지 않아도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비건 제품은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비건 인증 단체의 공신력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다면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프랑스의 ‘EVE (Expertise Ve′gane Europe)’, 미국의 ‘PETA’ 마크를 확인하자.

시오리스 클렌즈 미 소프틀리 밀크 클렌저 우유처럼 순하게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순하게 클렌징 해주는 데일리 보습 클렌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서 정식 비건 인증 완료.

3.100% Essential

필요 없는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해서 만든 단일성분 화장품. 한 가지 핵심 성분만 담아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장점이 있다. 무언가를 더하기보다는 환경을 생각해서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포인트. 특히 화학성분에 예민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더샘 디 에센셜 센텔라시카 퍼스트 에센스 제주에서 나는 병풀 추출물을 100% 함유한 고농축 에센스.

4.Nature Conservation

제품 판매 수익금을 열대우림과 같은 자연이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착한 브랜드도 있다. 샹테카이는 2020 샹테카이 스프링 필란트로피 컬렉션 립 시크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마존 보존팀에 기부한다. 아울러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국경, 안데스 아마존 지역의 여성 원주민 연합 지원 및 개인 소유의 삼림 지역을 합법적으로 매입해 장기적으로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에 사용할 예정.

샹테카이 허밍버드 콰르텟 : 쿨 반짝이는 벌새의 깃털에서 영감받은 팔레트. 새틴, 쉬머한 펄, 매탈릭, 반짝이는 펄 4가지 아이 팔레트로 구성했다.

5.ECO PACKAGE

콩기름 인쇄, 2차 포장재의 최소화,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가 없는 유리 용기의 활용과 함께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포장하거나 친환경적인 플라스틱으로 패키지를 만들어 자연을 보호한다. 러쉬의 블랙팟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PP(폴리프로필렌)로 만든 검정색 제품 용기를 말한다. 또한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으로 블랙팟 5개를 가져온 고객에게는 베스트셀러인 ‘프레쉬 마스크’ 1개를 증정한다. 한 해 동안 약 20만 개의 블랙팟을 모으기도 했다.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각질 관리에 도움을 주는 팥가루와 피부에 영양을 주는 꿀을 함유했다.

 


 

PEOPLE
클린 뷰티의 실천가들

유튜브 ‘숨 쉬는 고래’를 통해 더 많은 이에게 비워내며 명상하는 법을 전파하는 김부진 대표. 편안한 식사 시간과 제철 재료의 중요성을 정성스러운 끼니 한 그릇으로 대신해 보여주는 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 대표. <클린 뷰티>를 기획하면서 근본적인 디톡싱을 추구하는 앞선 실천가, 그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숨 쉬는 고래, 김부진@bujin_mindful 

클린 뷰티가 글로벌한 화두입니다. ‘숨 쉬는 고래’라는 유튜브로 많은 이에게 숨 쉴 시간을 선물하고 있는 당신에게 클린 뷰티란 어떤 의미인가요?
전 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왔어요. 제게 클린 뷰티란 마음속에 군더더기 하나 없는 클린한 삶이에요. 그래서 내 인생의 행복과 관련 없는 것들을 비워내기 위해 노력해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 인생에 익숙해지잖아요. 저는 엄격하고 항상 기대치가 높은 부모님 아래서 컸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앞만 바라보고 아등바등 달리며 살았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무조건 마른 몸매를 위한 운동과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적도 있죠. 지금은 클린한 마인드 그리고 여기서 비롯되는 건강한 몸에 좀 더 집중하려 해요.

구체적인 비결이 있나요?
명상이 나를 치유하는 힘을 믿어요. 일주일에 5번씩 하는 명상 요가가 클린하게 비워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요. 꽤 많은 시간이죠. 수업을 하고 남는 시간엔 몸을 게을리하지 않고 명상할 준비를 하죠. 명상 주제는 매달 바뀌어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법, 바른 신념 등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면서 마음의 성장을 이끌어내요. 호흡을 길게 해보며 ‘요즘 내가 어떤 걸 느끼며 살고 있지?’ 하고 나에 대한 호기심을 담아주세요. 혹시 내가 화난 상태나 우울한 상태라면 그런 힘든 감정을 억지로 좋게 만들려고 하지 않아요. ‘아 지금 내가 힘들구나, 내가 화났구나’ 그 자체만 알아줘도 스스로에게 큰 위로가 되거든요. 그다음엔 자연스럽게 왜 힘들까, 왜 화가 났을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져요. 이때가 비로소 군더더기 없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이죠. 다른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도 행복한 삶도 만족스러운 커리어도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요. 이렇게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나의 감정과 내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거예요.


 

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baseisnice_seoul

클린 라이프를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가요?
뉴욕에서 10년간 레스토랑을 기획하는 F&B 기획자로서 음식에 관한 저의 철학이나 생각을 셰프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했어요. 특히 한국 음식을 많이 소개했죠. 한국에 돌아와서는 한국 채소가 정말 맛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똑같은 채소인데 미국에서 먹는 채소와 한국에서 먹는 채소의 맛이 정말 달랐거든요. 한국 채소가 훨씬 맛있어요. 수분과 당분이 훨씬 많아 부드럽고, 채소만 내는 단맛도 더 깊죠. 이렇게 맛있는 한국 제철 채소로 만든 든든한 식사 한 끼를 먹는 것과 나의 몸을 생각하는 것이 클린 뷰티를 실천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그럼 비거니스트인가요?
아니요. 저는 비건 음식을 권하거나 강요하지 않아요. 가끔씩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고요. 밸런스가 맞는 식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오랫동안 뉴욕에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보면 요즘 한국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비건 문화에 대해 안타까운 면도 있어요. 무조건 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는 고정관념 같은 것들이요. 또 채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비건을 시작한다고 샐러드만 먹는 것도 안타깝죠. 채소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인 것 같아요. 상추와 깻잎은 고기와 싸 먹어야 하고, 나물은 무쳐 먹어야 한다는 것 말이죠. 저는 이런 편견을 꼭 깨고 싶어요.

도화동 골목 안쪽에 조용히 자리한 베이스 이즈 나이스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는 걸 보면 많은 사람이 클린한 식습관을 꿈꾸는 듯싶어요.
이곳은 대박 나는 음식점이 되기 위한 공간은 아니에요. 음식에 대한 저의 메시지를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간이죠. ‘채소가 이런 맛을 내?’ 할 정도로 채소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채소를 먹고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몸소 느끼셨으면 좋겠고요. 이렇게 신체적으로 느끼는 것들이 결국 정신적으로 연결되거든요. 사실 이 공간을 오픈하면서 주변 직장인들이 찾아오리라는 기대는 안 했어요. 일반적인 점심식사보다 비용이 더 드는 데다 후미진 골목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번 맛본 뒤 자기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여의도에서부터 일주일에 3번 이상 방문해주는 단골고객도 생겼죠. 주소 마포구 도화2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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