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패브릭숍

밝고 산뜻한 색감과 소재가 집 안에 계절을 불어넣는다. 올여름의 패브릭을 찾아 떠났다.

ARTIST PROOF
아티스트 프루프
@artistproof_shop

판화가 최경주의 프린팅 레이블 ‘아티스트 프루프’. 실크 스크린, 에칭, 페인팅 등으로 그림을 입힌 광목과 리넨을 비롯해 포스터, 러그, 모빌, 가방 등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간 여러 장르의 창작자와 협업해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최근의 개인 작업은 대부분 북창동에 있는 쇼룸에서 둘러볼 수 있다.


TWB
타월봄
@twb.official

‘TWB타월봄’는 호텔 수건처럼 아무 무늬도 없는 심플한 색상 타월과 컬러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세련 된 디자인의 수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60g 정도의 판촉용 수건과는 달리 200g 정도의 밀도 높은 제품으로 만들어 몸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하는 물의 양도 많다. 오래 사용해도 쉽게 얇아지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기도 하다. 덕분에 이곳에서 수건을 맞춰가는 고급 스파나 호텔이 많다고. 목욕 가운도 인기가 있고 발 매트, 샤워 타월 같은 제품도 원하는 문구나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Eunhye Fabric
은혜직물
@eunhyefabric

아주 개인적인 영역이어서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가정에서 패브릭을 다루는 방식에는 생활속의 지혜라 고 할만한 것들이 담겨 있다. 망원 동에서 ‘은혜직물’을 운영하는 조은혜, 강정주 대표는 베개 안이 상하지 않게 감싸는 누빔 띠지,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메밀 베개처럼 어릴적 경험했던 할머니의 침상을 기억하고 영감을 얻어 다양한 패브릭 제품으로 만든다. 빈티지를 좋아하는 취향까지 더해 금색실로 수놓은 장미나 색감 좋은 꽃무늬, 십장생 등의 패턴으로 동양적인 느낌을 내기도 한다. 침구를 비롯해 작은 파우치, 손수건, 양말, 빈티지잔 등을 판매 하고 있으니 복을 가져다준다는 은혜직물의 제비 로고를 찾아 방문해 보면 좋겠다.

Plus tip

베개의 높낮이
바스락바스락 시원한 소리가 나는 메밀 베개는 열을 식혀주고, 베개 높이를 조절하기에도 좋아요. 베개가 너무 낮을 때는 위에 하나 더 올려 사용하기도 하고, 높은 베개에는 머리 아래쪽으로 받치면 목을 지탱해주어 편안해요.물론 잠깐의 낮잠 베개로도 잘 어울리지요.


KBP Fabrics
케이비피 패브릭스
@kbpfabrics

고유의 패턴을 입힌 패브릭으로 쓰임새 좋은 생활 제품들을 만들어온 키티버니포니에서 원단 가게 ‘케이비피 패브릭스’를 열었다. 12년간 작업해온 패턴과 디자인 가운데 골라낸 10여가지 오리지널 원단이 롤 단위로 준비되어 있어 커튼이나 옷, 가방처럼 원단이 넉넉하게 필요한 작업도 도전해볼 수 있다. 그 밖에 패브릭을 다룰 때 필요한 가위나 자, 핀꽂이, 누름 주머니 같은 장비는 물론 자투리 원단으로 감싼 여러 크기의 단추, 리본 테이프 같은 부자재를 함께 판매한다. 원단을 고를 때는 어떤 공간에 쓸지, 용도가 무엇인지에 따라 소재를 선택 한다음 공간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을 고민한다는 김진진 대표의 팁을 따라 패브릭 여행을 떠나보자.

Plus tip

커튼을 고를 때
가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브릭은 바로 커튼입니다. 거실같이 넓은 공간에는 쉽게 싫증나지 않는 차분한 느낌의 패브릭이 좋아요. 안방에는 숙면을 위해 설치하는 암막 커튼과 잘 어울리는 패브릭을 골라야겠지요. 아이 방이나 서재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이니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해보세요.

사계절 내내 편안한 패브릭
리넨이 인기를 끄는 여름이지만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비교적 섬유 잔사가 많은 리넨 제품을 선호하지 않더라고요. 최근에는 리넨처럼 보이지만 관리하기 쉬운 합성섬유도 많이 나왔습니다.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면서 여름에 어울리는 패브릭을 찾는다면 소재보다는 컬러를 보세요. 블루, 그린 계열을 선택하면 사계절 내내 편안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Five Comma
파이브 콤마
@fivecomma_studio

다양한 섬유가 얽혀 완성된 아트 텍스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정혜진의 작품이다. 젠틀몬스터, 앤더슨벨 등 패션 브랜드나 백화점 같은 상업 공간에서 선보인 작업도 많지만, 한남동에 있는 ‘파이브 콤마’ 스튜디오에 가면 베틀과 실을 사용한 테피스트리, 실을 엮는 위빙 작업으로 만든 러그, 꽃병, 행잉 오브제 등을 만날 수 있다. 고급 원사로 내구성 좋게 만든 제품들이 실용적인 동시에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오브제이자, 아트웍으로 자리한다. 최근에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색상과 자연 소재들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Plus tip

어울림에 대한 고민
색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텍스타일이 집과 어울릴지 고민하시는 분이 많은데, 조금 과감한 선택을 해도 괜찮아요. 다소 튀어 보이더라도 패브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집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잔잔하게 즐기고 싶을 때는 나무 원사나 리넨 같은 자연 소재를 선택하는 게 좋지요.

패브릭을 걸기 좋은 곳
커다란 텍스타일을 벽에 걸어 작품처럼 즐기는 분이 많아요. 그보다 작은 것은
벽 모퉁이처럼 구석진 곳에 놓아두면 공간에 생기가 돌아요. 너무 튄다 싶을 때는 식물과 같이 두면 중화되기도 해요.

601
인기기사

G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