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W 트렌드 각도기

정신만큼은 세계를 여행하게 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영감을 주는 F/W 패션 소식.


➊BALENCIAGA ➋Chloé ➌MONCLER 2 1952 ➍ALEXANDER McQUEEN ➎Hermès

앞 뒤 옆으로 빵빵
매서운 한파가 두렵지 않다. 가볍고 따뜻한 엠보싱 디테일의 옷과 액세서리로 무장한다면.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잔잔한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발렌시아가의 퀼팅 드레스 위에 솜을 넣은 듯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몽클레르의 패딩 아우터를 덧입어보자. 여기에 퀼팅으로 포인트를 준 알렉산더 맥퀸의 뉴 백을 더하면 완성. 특히 일반적인 스퀘어부터 다이아몬드, 원형, 헤링본 등 다채로운 퀼팅 셰이프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➊MIU MIU ➋NO.21 ➌richard quinn ➍MIU MIU ➎MICHAEL KORS collection

스노 몬스터?
늘 돌아오는 퍼 트렌드지만,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실크처럼 매끄럽고 글래머스한 퍼보다 얽히고설킨 거친 질감의 풍성한 실루엣에 주목했다는 것. 마치 한참 씻지 않은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퍼 아우터를 위시 리스트 1순위에 올려놓아 볼까.

➊PACO RABANNE ➋MARNI ➌PROENZA SCHOULER ➍LIBERTINE

HOME SWEET HOME
세계인이 집콕 신세다. 여름에는 실내나 집 근처 외출에 어울리는 ‘원마일 웨어’가 유행하더니, F/W 시즌에는 ‘집’을 테마로 한 따뜻한 직물들이 런웨이를 감쌌다. 선염색사로 그림을 짜 넣은 태피스트리, 스티치를 그대로 살린 패치워크 등 방구석에서 볼 법한 패브릭들이 포근함과 안정감을 준다. 누비이불이 생각나는 실키한 소재의 프로엔자스쿨러의 코트를 선두로 마르니, 마린세르, 파코라반 컬렉션 등에서도 확인 가능.


➊FENDI ➋VALENTINO ➌ISABEL MARANT ➍TORY BURCH

다리가 짧다면 사이하이 부츠, 팔이 짧다면 롱 글러브!
존재감 갑인 사이하이 부츠와 롱 글러브는 화보 촬영에도 즐겨 쓰이는 아이템들이다.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착시 현상을 노릴 수 있으니까! 365일 몸매를 걱정하는 여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잇템. 특히 글러브는 레더를 필두로 니트, 패턴이 가미된 코튼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인 특징이다. 아무리 추워도 반소매와 쇼트 팬츠를 포기 못하는 패피들에게 이번 시즌이 바로 적기!

➊Vivienne Westwood ➋ANN DEMEULEMEESTER ➌ASHLEY WILLIAMS ➍ERDEM

FEATHER SPIRIT
쿠튀르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는 페더 장식 헤어피스에 주목할 것. 걸음걸음마다 우아하게 나풀거리는 깃털 특유의 움직임은 포인트 액세서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➊chanel ➋chanel ➌GUCCI ➍ERDEM ➎FENDI ➏gucci

신분 상승 치트키
그동안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받았던 빅토리아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디테일과 실루엣에 초점을 맞춰 봉긋한 퍼프소매와 프릴, 레이스 등의 로맨틱한 요소를 휘감은 드레스가 대거 등장한 것. 펜디는 벨벳 소재의 퍼프 디테일 드레스로 우아한 멋을, 구찌는 페미닌한 디테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노렸다.


➊zimmermann ➋BOTTEGA VENETA ➌OFF-WHITE ➍ALEXANDER McQUEEN ➎OFF-WHITE ➏SACAI ➐DRIES VAN NOTEN

찰랑찰랑 vs 살랑살랑
올가을은 프린지와 체인 디테일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봐도 좋다. 소심했던 프린지가 폭포처럼 길고 대담해졌고, 디테일에 그쳤던 체인은 두껍고 커진 동시에 액세서리와 룩의 범주를 넘나들고 있다.

➊VALENTINO 세계적인 사진가 닉 나이트와 협업. 비현실적으로 길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➋DIOR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쿠튀르 피스, 그리고 감독 마테오 가로네와 함께 완성한 15분의 판타지 영화에서도 브랜드 고유한 감성을 드러냈다.
➌BALMAIN #BALMAINENSEMBLE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파리 센강을 무대로 둔 언택트 쇼. 틱톡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➍CHANEL 로맨틱한 쿠튀르 피스와 모델의 펑키한 헤어가 완벽히 어우러졌고, 상반된 무드의 조명과 음악은 영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SHOW MUST GO ON
갑작스럽게 다가온 뉴 노멀 시대. 패션 시장 역시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그중 하나가 매년 7월에 열렸던 쿠튀르 위크가 디지털 세계로 무대를 옮긴 것. 그리고 패션 하우스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쿠튀르 판타지를 실현시키기 시작했다.

➊FENDI ➋ALEXANDER McQUEEN 기하학 패턴의 상의와 하의를 함께 스타일링한 알렉산더 맥퀸. ➌MAX MARA ➍AREA ➎GIVENCHY

패턴 맞춤으로 숨은그림찾기
이제 깔맞춤보다 패턴 맞춤이 대세. 정해진 공식은 없다. 같은 패턴의 아이템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르면 끝! 뭐가 가방이고 뭐가 부츠인지 모르도록 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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