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욕실 어때?

욕실 디자인은 집주인의 개성에 따라 명확하게 갈린다. 타일부터 가구까지 취향을 그대로 담은 욕실 리모델링 사례들.


패턴 타일이 만드는 기품
레온블랑코

해외 패션 브랜드에서 오래 일해온 클라이언트는 과감한 패턴과 석재 특유의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타일을 선택했다. 타일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만큼 별도의 장식은 절제했다. 배수관이 드러나지 않아 깔끔한 스탠드형 세면대와 군더더기 없는 원형 거울을 매칭해 통일감을 꾀했다. 입구 벽면 한쪽에 설치한 심미적 디자인의 매립식 선반도 매력적. 해운대 센텀트럼프월드, 140m²


부부의 다른 취향을 반영한 공간
레온블랑코

호텔 같은 욕실을 원하는 것은 같았지만 남편과 아내의 취향은 달랐다. 남편은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욕실을 추구했고, 아내는 우아한 장식을 선호했다. 세 가지 타일을 활용해 각기 다른 취향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작업에 중점을 두었다. 벽면은 큰 회색 타일로 마무리하되 세면대에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타일을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바닥에는 내추럴한 우드 타일을 시공해 벽면과 세면대의 상반된 느낌을 연결했다. 패턴이 화려하기에 세면대는 간결한 디자인의 매립 수전과 직사각형 거울을 매치해 조화를 이루었다. 해운대 wbc더팰리스, 271m²


나무와 색으로 완성한 차분한 욕실
고요(@ko________yo)

여행 중 묵었던 숙소의 욕실에서 받은 영감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다채로운 자재와 디테일을 적용해 작지만 실용적인 욕실을 완성했다. 카키와 베이지 컬러에 우드와 라탄 같은 자연 소재를 적절히 믹스매치한 것. 세면대를 놓은 건식 공간과 샤워부스를 설치한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에 월넛 상판과 라탄 도어를 배치해 휴양지 느낌을 더하고, 빛의 유입을 위해 반투명 유리의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바닥에는 카펫 패턴의 타일을 시공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구현했다. 신도림 현대아이파크, 59m²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반식욕 욕조
소호디자인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클라이언트는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정돈된 공간을 원했다. 집 안 전체에 적용한 밝은 원목을 욕실 서랍장에 매칭해 조화를 꾀하고, 동선에 맞춰 파우더룸과 세면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욕실 타일과 동일한 타일로 마감해 간결하면서도 반신욕 하기 좋은 욕조를 창가 옆에 설치했다. 그 덕에 창밖 풍경을 내려다보며 아늑하게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분당 아데나팰리스, 219m²


다양한 자재로 조형미를 더한 욕실
림디자인

안방 드레스룸을 개조해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넓은 욕실을 완성했다. 클라이언트의 동선에 맞춰 욕조, 샤워실, 세면대를 효율적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 풍부한 자재 사용도 눈길을 끈다. 클라이언트는 이탈리아의 세라믹 욕실용품 브랜드 시엘로의 짙은 그레이 컬러 세면대를 원했다. 감각적 디자인의 세면대에 맞춰 수전, 행어, 간접등 같은 액세서리를 모두 스틸 소재와 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간결한 대리석 무늬의 대형 타일을 전체적으로 시공하면서 세면대 옆에는 입체감 있는 간살 타일을 장식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구분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78m²


목욕탕의 향수를 자극하는 모자이크 타일
플립360

배스룸보다는 ‘목욕탕’이라는 정다운 말이 어울리는 욕실이다. 클라이언트는 100×100mm 크기의 반듯한 정사각형 타일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좌식 목욕이 가능한 욕실을 꿈꿔왔다. 일반적인 20평대 아파트에 설치하는 샤워 부스와 토수구 대신 타일로 반신욕이 가능한 조적 욕조를 제작했다. 욕조 옆에 낮은 선반과 샤워기를 부착하고, 샤워기 위에 벽부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미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76m²

Editor 안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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