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엄마의 홈 드레싱 아이디어

예상치 못한 곳에 툭 놓인 그림 한 점, 뻔하지 않은 가구와 컬러 매치, 살짝 비튼 레이아웃. 공사하지 않고 우리 집에도 적용해볼 만한 금손 실장님들의 홈 드레싱 아이디어 4.

 

기존의 관점을 벗어난 배치

결말이 뻔히 정해진 드라마만큼 시시한 것도 없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 각 공간의 역할에 충실하되 스타일링에서만큼은 집주인의 개성과 취향을 적절히 노출해야 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월’의 권현옥 실장(mayway_5)은 무조건 벽에 붙이던 소파를 사선으로 배치하거나 펜던트 조명을 테이블 바로 위까지 길게 늘어뜨리는 등의 변주를 즐긴다. 오브제나 그림처럼 주인의 예술적 감각이 드러나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는 방법도 추천. 이를테면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차가운 타일 위에 그림 한 점을 툭 걸어두는 것처럼 말이다.


변화가 자유로운 요소의 활용

공간에 대한 취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따라서 계절과 무드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요소를 공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은 홈 드레싱의 유용한 팁.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모모모(MOMOMO)’의 마미지 실장(gogomiji)이 즐겨 쓰는 것은 패브릭과 컬러 그리고 식물이다. 커튼과 러그, 가구 커버로 쓰이는 천은 색과 패턴에 따라 공간에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원하면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가구는 대부분 한자리를 오래 차지하고 있기 마련인데, 사시사철 모습이 바뀌는 식물은 정체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빈 벽을 특별하게 채우는 월 램프

인테리어에서 조명의 중요성을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다.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백열등 시공이 당연시되고, 수백만원에 달하는 펜던트 조명 시공이 일반화된 요즘. 좀 더 세밀한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은 홈 드레싱의 좋은 예다. 홈 스타일링 전문가 한상선(myloveapple2) 실장이 꾸민 아이 방에는 그 자체로도 포인트가 될 만한 컬러와 오브제가 발랄하게 어우러져 있다. 사방 어디에나 시선을 사로잡고 감각을 자극할 만한 요소로 가득 채워 ‘아이의 꿈이 자라는 방’을 완성했다.


포인트 벽지로 즐기는 투톤의 매력

집 전체를 화이트 벽지로 마감하는 것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기본’으로 여기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고민 없이 시공한 화이트 벽지는 오히려 취향 없는 공간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컬러, 패턴을 도입하는 것도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과감한 패턴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철거가 안 되는 날개벽, 방의 한쪽 벽면 등 좁은 면적에 일단 시도해볼 것. 홈 스타일링 전문가 이선영(leeta_home) 실장은 패턴 벽지가 주는 투톤의 재미를 다채롭게 활용한다.

Editor 김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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