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이 흐르는 집

반듯한 직선 대신 부드러운 곡선을 넣었더니 집이 훨씬 따뜻하고 드라마틱해졌다.


구조적 재미가 돋보이는 라운드 게이트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오브제가 돋보이는 이 집은 일산 정발산에 자리한 주택으로, 기존의 게이트를 좀 더 모던한 타입으로 재시공한 사례다. 곡선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발산해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부여한다. 거실과 복도 사이에 단차를 두어 확실하게 구분하고, 바닥에는 윤현상재 타일을 깔아 마치 지중해 휴양지의 리조트 라운지 같은 무드를 연출했다. 거실 바깥쪽에 보이는 사선으로 뻗은 지그재그형 계단은 구조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곡선 시공 시 마감은 도배보다 도장을 추천하지만, 도배를 할 경우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 깔끔하게 잘 마무리해야 한다. by 옐로플라스틱

드라마틱하고 풍성한 레이어
어린 첫째와 갓 태어날 쌍둥이가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보기 위해 주방 옆 알파룸의 벽체를 허물고 가벽을 세워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라운드 프레임으로 분리한 이유는 아이들이 놀이 공간에 좀 더 재미와 흥미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벽 뒤로 양쪽에 수납장을 짜 넣어 넘쳐나는 장난감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알파룸과의 연결성을 고려해 주방에도 라운드 사선 가벽을 세웠다. 벽면 뒤쪽으로 복잡한 주방 기기들이 쏙 가려져 과감한 곡선이 더욱 도드라진다. 오염 시 복구하기 힘든 벽지나 도장 대신 물걸레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필름지로 마감한 것도 포인트. 펜던트 조명 또한 전체 레이어와 어울리도록 맞춤 제작했다. by 스튜디오곽

곡선 안에 숨긴 수납장
세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 전체 레이아웃을 구성할 때 아이들의 동선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 직각 모서리는 자칫 아이들이 부주의하게 다니다가 부딪혀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주방과 알파룸 경계 벽면을 라운드로 시공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곡선으로 마무리한 모서리 뒤에는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by 스튜디오곽

넓은 공간을 강조해주는 양개형 문
딸아이의 방이 거실에서 한 시야에 담기길 원했던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양개형 문을 달았다. 문 상부 디자인에 곡선을 가미해 널찍한 공간적 특성을 더욱 부각하고 디자인 면에서도 확실한 포인트를 주었다. 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고정될 수 있도록 도어 캐처를 달아 편의성을 살린 것도 눈여겨 볼 것. by 옐로플라스틱

공간을 훨씬 넓어 보이게 하는 마법
반듯하게 떨어지는 직선은 공간을 선명하게 구분 지어주는 대신 면적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직선 시공이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좁은 집의 경우 곡선 인테리어가 좋은 대안이 된다. 이 집은 신혼부부가 사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로, 중문을 사선으로 배치하고 모서리는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했다. 덕분에 거실과 현관, 주방이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각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철거가 불가능한 내력벽에도 곡선을 적용해 디자인적 요소를 한껏 살린 센스가 돋보인다. by JM인테리어디자인스튜디오

수납장 대신 세운 기둥
주거 공간은 한 번 인테리어를 시공하면 쉽게 디자인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자재를 벽면에 시공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대신 부드러운 곡면을 활용하면 은은하게 화려해 보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공간 전체가 따뜻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 더불어 동선이 훨씬 부드럽게 연결되는 장점도 있다. 양쪽에 기둥처럼 마무리한 라운드 모서리는 공간의 개성을 한껏 살려준다. 벽면과 모서리의 깊이감 차이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매립 선반에는 오브제 등을 두어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딱 좋다. by 본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에 물결처럼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복도 전실은 인테리어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보통 콘솔 등의 가구를 놓고 그 위에 다양한 아트 피스나 오브제를 올려두는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이 집은 전실 끝에 마주한 두 방 문의 위치가 달라 비대칭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이 점에 착안, 아예 두 방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곡선형 가구를 짜 넣었다. 덕분에 두 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콘솔을 대신할 개성 넘치는 물결형 매립 선반이 탄생했다. 선반 위 꽃병과 펜던트 조명이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준다. by 스튜디오곽

라운드와 컬러의 조합
인테리어를 할 때 우리 집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확실한 포인트 공간을 두는 것도 추천한다. 무난한 디자인만 선호하다 보면 내 집과 남의 집이 거의 구분이 안 가는 몰개성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전체를 화이트로 시공한 뒤 안방에 붙어 있는 드레스룸 연결 부위에 강렬한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원래 있던 문을 떼어내고 목공으로 아치형 틀을 만든 뒤 필름으로 마무리한 것. 덕분에 단조로운 올 화이트 디자인을 피할 수 있었다. by 카펜인테리어디자인

월 램프까지 맞춘 세심함
마스터룸에 가벽을 만들어 화장실 문을 가리고, 화장대 같은 작은 가구를 안 보이게 쏙 숨기는 방법은 이미 대중적이다. 이렇게 하면 방 전체가 훨씬 간결하고 정돈돼 보이는 효과가 있어 많이 선호하는데, 이때 가벽에 다양한 포인트 요소를 접목하면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방이 탄생한다. 부드러운 곡선의 묘를 배가하는 펜던트 조명과 월 램프도 사랑스럽다. by 카펜인테리어디자인

주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작업실
재택이 일상화되면서 주거 공간에 작업실을 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거와 작업실을 완전하게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없을 때는 공간의 분리와 조화를 자연스럽게 이뤄낼 문에 대해 고민해볼 것. 퀼트 디자이너인 집주인은 다이닝 공간 옆에 있는 방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의 방문을 떼어내고 목공으로 아치 형태의 틀을 세워 문을 대체했다. 페인트 도장 작업으로 상업 공간의 무드를 살린 것도 신의 한 수. 커튼을 달아 각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거나 또는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by 홈파베르디자인

Editor 김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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