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브랜드

쌓아온 커리어에 아이에게 받은 영감을 더했더니 많은 부모가 공감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들에게 아이는 브랜드 최초의 고객이자 하나의 무한한 동력이다.


TINY COSMOS
타이니 코스모스

아이들의 광활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의미하는 ‘타이니 코스모스’는 패션 에디터 출신의 류은정 실장이 40년 넘게 침구를 제조해온 가업을 바탕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레트로를 콘셉트로 복고적 요소에 채도 낮은 컬러나 심플한 프린트를 매치해 아동용 침구와 러그 등을 만든다. “자기 전에 읽어주는 동화책, 시리얼 박스, 사인펜 케이스 등 일상의 사소한 물건에서 영감을 얻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샘솟죠.” 반짝반짝 빛나는 무지개 같은 존재인 딸 희윤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그에게 언제나 큰 영감이 된다. 또한 무엇보다 소재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기본으로 삼아 자체 개발한 충전재를 사용하고 천연 원단의 장점을 강화하는 ‘엔자임 워싱’을 적용한다. 2021 S/S 시즌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인견, 와플, 리넨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블랭킷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며, 아이의 방을 콘셉트로 한 키즈 리빙 편집숍 ‘리틀 아카이브’의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문의 lovetinycosmos.com

BACCI FOR CHILDREN
바치 포 칠드런

‘바치와 함께하는 조화로운 삶(Balance with Bacci)’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것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아동용 가구를 선보이는 ‘바치 포 칠드런’.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과 인테리어 회사에서 실무를 익힌 이하연 대표는 개인 작업 형식으로 가구를 만들어오다 우연히 친구의 아이에게 가구를 선물한 것을 계기로 바치 포 칠드런을 시작했다. 시작은 다소 막연했지만, 브랜드 운영 2년 차에 딸 아인이를 낳고 나서부터는 좀 더 아이들의 실생활에 유용하도록 제품을 수정하며 발전시킬 수 있었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많은 용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연령별로 계속해서 달라지고 늘어나는 물건들을 포용하고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자인을 전개해나가려고 해요.” 바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바치 포 칠드런과 함께 일상의 가구와 리빙 제품을 디자인하는 ‘바치 포 드웰링’을 운영하고 있는 이하연 대표는 얼마 전 성수에 두 브랜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바치 하우스’를 열었다. 실제 가정집이었던 건물에 바치의 제품을 이용해 집을 재현함으로써 고객들의 공간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문의 bacci-bfc.com

BONUEE
보뉴이

프랑스어로 ‘좋은(Bon)’과 ‘구름(Nuee)’의 합성어인 ‘보뉴이’는 ‘행복한 작은 구름’이라는 의미를 담은 보헤미안 감성의 키즈 웨어 브랜드다. 남편의 베트남 주재원 발령으로 10년 넘게 패션 업계에서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하며 쌓은 커리어를 뒤로한 채 호찌민에 거주하게 된 김서영 대표는 취미 삼아 딸 아인이를 위한 옷을 만들게 됐다. 이는 딸을 뮤즈로 삼은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졌고,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패션 사업에 속해 있던 이전의 삶과는 달리 슬로 라이프를 즐기며 따스한 색감, 자연 친화적 패턴 그리고 편안하고 간결한 실루엣의 키즈 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를 주는 옷, 유행을 타지 않아 시간이 흘러도 계속 찾게 되는 옷이 디자인의 바탕이다. 2021 S/S 시즌의 테마는 ‘엉뚱한 보헤미안(Eccentric Bohemian)’. 차분한 뉴트럴 톤을 바탕으로 핑크, 애시드 오렌지, 애플 그린 등의 유니크하고 경쾌한 컬러를 활용해 재미있는 컬러 패턴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bonuee.com

Editor 손지수
Photographer 송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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