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의 위시 리스트

취미로 시작한 반려식물 키우기를 장비병으로 이끄는 화분 A리스트.

1.Domani Belgium
벨기에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도마니는 유럽 최상의 테라코타, 진흙 등을 활용해 소속 도예가들이 수공예 방식으로 화분과 화병을 빚어낸다. 일본에서 16세기 성행하던 라쿠 기법으로 제작한 민스크는 뜨거운 가마에 도자기를 꺼내자마자 급랭시켜 표면의 자연스러운 균열이 독특한 멋을 풍긴다. 14만원. 마이알레에서 판매.

2.Deuxgarcons
수년 전부터 국내 토분 열풍을 견인한 두갸르송은 프랑스에서 미술을 전공한 박정진 대표의 미감이 반영된 모던하면서도 담담한 멋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판매 수량이 제한적이라 마니아들 사이 중고 거래가 활발할 정도로 희소 가치도 높다. 사진 속 화분은 유려한 곡선의 벨 팟과 금속의 질감을 구현해 멋스러운 브론즈 팟. 가격 문의.

3.Skagerak
세라믹과 유리공예를 전공한 덴마크의 디자인 듀오 슈틸레벤이 디자인한 화분이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스카게락의 엣지 팟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 성행한 몸통이 볼록한 원통형 항아리의 모양의 ‘암포라’ 토기에 영감을 받았다. 테라코타 소재의 겉면을 유약 처리해 반듯하고 매끈한 질감이 매력적이다. 7만2천원, 이노메싸에서 판매.

4.Sprout
자연을 매개로 매 시즌 참신한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국내 토분 브랜드 스프라우트의 모타르 팟은 전통적인 절구, 제기 등의 형태를 재해석해서 단아미를 자아낸다. 서로 다른 색의 노지를 섞는 연리문 기법으로 완성한 옅은 초록색과 베이지색의 조화가 오묘하다. 화분마다 맞춤형 받침을 따로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3만 7천원.

5.Jeunesse Pottery
도예가 강정묵 작가가 이끄는 제너스포터리는 월 1~2회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화분의 디자인과 색을 매번 변주해 소장 가치가 높다. 10cm 미만의 앙증맞은 크기의 화분도 많은데, 높은 온도에서 구워 투박하고 거친 질감이 완두콩, 꽃잎 모양 등과 만나 반전 매력을 띤다. 가격 문의.

Editor 안서경
Photographer 정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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