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남자

젠더리스 패션으로 하나가 된 남과 여.


여자의 전유물이었던 치마를 이제 남자에게 고이 내어줘야 할 때다. 패션 아이콘인 해리 스타일스는 진주 목걸이에 이어 드레스와 치마를 즐겨 입기 시작했고, 수많은 패션 하우스에서 치마를 입은 남자 모델들을 캣워크에 대거 등장시켰다. 구조적인 원피스형 재킷에 레깅스를 착장한 메종 마르지엘라, 중세시대가 떠오르는 고풍스러운 스커트의 꼼데가르송, 페미닌한 감성의 원피스와 치마를 입은 남자 모델들로 가득한 구찌와 톰 브라운 등 그 어느 때보다 치마 입은 남자의 수가 압도적이다. 다채롭고 대담해진 만큼 스타일링에 제한을 두지 말고 사이즈만 맞는다면 여성용까지 탐해보자. 이 센세이셔널한 트렌드가 유별나고 부담스럽더라도 걱정하지는 말 것. 셔츠 원피스에 바지를 입고 플라워 프린트를 가미한 아이템 또는 진주 장식의 롱 네크리스를 매치하는 등 접근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➊ 턱시도에서 영감받은 빕 디테일이 포인트인 셔츠 원피스 세블린 by 매치스패션.
➋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 컬러와 LV 버클이 조화를 이룬 리버서블 벨트 루이 비통.
➌ 가느다란 체인에 담수진주를 장식해 페미닌한 터치가 느껴지는 네크리스 펜디.
➍ 로고에 플라워 자수와 프린트를 수놓은 미니 사이즈의 메신저 백 디올.

➎ BB 로고를 음각 처리한 실버 소재 후프 이어링 발렌시아가.
➏ 폭넓은 실루엣이 치마를 연상시키는 버뮤다팬츠 로에베.
➐ 둥근 토와 루프 디테일이 유니크한 나파 램스킨 소재 로퍼 보테가 베네타.
➑ 빈티지한 감성이 엿보이는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울 소재 와이드 팬츠 구찌.

Editor 김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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