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이는 집

라이프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은 더욱 소중해졌다.
생활 패턴을 고려한 함께라 더 좋은 인테리어 스타일링 팁.

잠실 롯데캐슬 251m2

개성과 공존의 조화로움
타워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구조적 장단점은 명확하다. 내력벽이 없기 때문에 공간을 취향껏,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반듯한 사각형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공간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집은 욕실이었던 자리에 단을 올려 방으로 바꾸고 가벽을 설치해 2개였던 방을 4개로 늘렸다.
복잡한 레이어를 안정감 있게 정돈해가면서 공간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분에 성별이 다른 두 아이는 각각 원하는 크기의 충분한 개별 공간을 얻었고,
온 가족이 모여도 전혀 답답하지 않은 널찍한 거실이 완성됐다. 바닥은 포셀린 타일로, 벽은 도장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한껏 살렸다.

스타일링 팁
거실과 다이닝을 구분하는 통유리 가벽이 인테리어 포인트. 통유리 가벽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면서 필요하면 닫아 음식 냄새나 연기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편의 취향을 반영해 게임기를 둔 알파룸도 눈에 띈다.

시공 의뢰서
부부와 두 자녀가 사는 집으로, 의뢰인은 다각형 구조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데드 스페이스를 줄이고 성별이 다른 두 자녀에게 방을 하나씩 만들어주고 싶어 했다.디자인 및 시공 림디자인


분당 파크타운 221m2

가벽 없이 이뤄낸 현명한 공간 분리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간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오래된 아파트는 철거가 불가능한 내력벽이 많아 공간을 자유자재로 변형하거나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특히 이 아파트의 경우 세로로 긴 직사각 형태의 구조라 공간 디자인이 결코 쉽지 않았던 상황.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가구다. 적절한 위치에 가구를 배치하면 한 공간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필요시 가벽의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간에 반영돼 있는 생활 양식을 개선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예가 주방이다. 옛날식의 좁은 주방 대신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요즘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방 공간을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주는 데 포인트를 뒀다.

스타일링 팁
거실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마치 별도의 공간처럼 연출했다. 때로는 테이블에서, 때로는 소파에서 원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
아일랜드 바에서 가볍게 음식을 먹고, 가끔은 거실 테이블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가족에게 안성맞춤 공간이 탄생했다.

시공 의뢰서
의뢰인은 거실, 주방, 다이닝, 안방 등 공간의 쓰임을 명확히 구분하는 대신 어디서든 조화롭게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멀티형 공간’을 요청했다.
디자인 및 시공 림디자인


분당 청구아파트 158m2

집 안에 들인 작은 북카페
거실은 가족 모두의 생활 패턴과 요청을 반영해 스타일링했다. 편안한 소파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오붓하게 둘러앉는 공간인 동시에 두 자녀가 언제든 책을 펴고 앉을 수 있는 작은 북 테이블을 동시에 구현한 것.
커다란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한곳에 있지만 서로 다른 용도의 공간임을 알려준다. 거실과 이어지는 다이닝룸 또한 가족이 주로 모이는 공간인데, 동선을 고려해 거실이 한눈에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나무 마루도 편안한 무드 조성에 한몫한다.

스타일링 팁
집에서 유일하게 철거가 가능한 벽이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는 벽이었다. 좁은 주방 구조를 개선하고자 처음에는 아예 벽을 철거할 계획을 세웠지만,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원했던 의뢰인을 위해 절충안을 제시했다. 수납장 사이를 뚫어 상부와 하부가 분리되도록 한 것. 상부에는 도장 마감의 흰색 수납장을, 하부는 우드 톤의 수납장을 짜 넣고 비워놓은 가운데 공간에 오브제나 화병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개방감과 수납이 동시에 해결되는 효과를 얻었다.

시공 의뢰서
연년생인 자녀들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편안한 분위기의 작은 서재를 만들어줄 것을 원했다.
또한 충분한 수납공간 확보도 함께 요청했다. 디자인 및 시공 곽스튜디오


판교 원마을 1단지  148m2

단차를 둔 평상과 다이닝 테이블의 조화
집 안에서 최대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고 싶어 하는 의뢰인을 위해 자연적 감성을 주는 우드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전실을 메인 현관으로 바꾸고, 대신 실내 공간을 확장한 뒤 중문 안쪽에 마루를 깔아 입구에서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풍기도록 했다. 가장 큰 변화는 거실인데, 소파를 두지 않은 서재형 거실을 원했지만 원래 있던 기둥 탓에 공간 구성이 쉽지 않았던 상황. 그래서 고안한 방법이 기둥 뒤 공간을 평상화하는 것이었다. 거실 바닥보다 단이 높은 평상은 재미있으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단차로 생긴 공간에는 책을 수납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된 셈이다. 또한 평상이 소파의 역할을 대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거실의 텐션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타일링 팁
거실만큼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다이닝 공간의 동선을 잘 정리한 것도 포인트. 식탁을 안정감 있게 배치하도록 가벽을 추가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 가벽 뒤쪽 공간은 냉장고장과 수납장으로 사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절감을 최소화하고 동선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가벽의 꺾인 부분은 둥글게 마감했다.

시공 의뢰서
아늑한 느낌이 묻어나는 집 안 분위기와 소파를 배치하지 않은 서재형 거실을 원했다. 디자인 및 시공 메리래빗디자인

 

Editor 김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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