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릉 힙플레이스 1

커피와 문화를 내어놓는 카페와 이색 콘텐츠로 가득한 서점, 강릉만의 고유한 물건을 파는 숍, 도시에 머무는
행복을 알려줄 스테이까지. 오늘의 강릉을 발견한다.

샌마르
강릉 구시가지 골목에 어두워질수록 빛이 나는 가게가 있다. 펍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외관의 샌마르는 오로지 맛에 집중한 피자 가게다. 로컬 푸드를 활용하는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메뉴가 눈길을 끈다. 꼬막무침을 토핑한 ‘강릉꼬막피자’부터 고구마를 재료로 해바라기 모양을 형상화한 ‘해바라기OTS피자’까지 독특한 비주얼만큼이나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한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분위기에서 눈과 입을 사로잡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피자 펍 샌마르를 즐겨찾기 해둘 것.

강원 강릉시 임영로140번길 17
sanmarpizza


이스트씨네
정동진의 일출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 전문 큐레이션 서점 이스트씨네는 영화, 지역, 문학 관련 도서를 판매하는 독립서점이다. 이름답게 극장에 들어서는 느낌의 공간은 책을 둘러볼 때도 영화를 상영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즐거움을 더해줄 음료와 스낵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내가 고른 책이 필름이 되는 듯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충분하며 개인을 위한 맞춤형 영화도 추천해주니 참고하자.

강원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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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경포호수점
강릉은 커피의 고장, 문향의 도시다. 이를 대변하듯 초당솔숲과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가까이에 자리한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은 창밖 호수를 바라보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을 테마로 꾸몄다. 크게 1층은 외국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와 2층은 차분히 커피를 마시며 책을 구매하고 읽을 수 있는 서점으로, 지하는 오픈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호수가 보이는 큰 테라스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외부 공간 또한 매력적이다.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45
terarosacoffee


봉봉방앗간
방앗간을 개조해 만든 카페 봉봉방앗간은 명주동 카페거리가 인기를 끌기 이전부터 명성을 쌓아온 로스터리 카페다. 섬세한 드립커피로 알려져 강릉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도 많이 찾아오는 곳. 내부는 긴 시간이 스민 듯한 빈티지한 공간에 그림과 예술품을 배치해 예술가의 집을 떠올리게 한다.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며 단순함만을 추구하는 카페들과는 다른 취향과 맛이 살아 있다. 직접 블렌딩한 원두와 드립백도 판매한다.

강원 강릉시 경강로2024번길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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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원 풀빌라
영진해변과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이즈원 풀빌라는 자연과 바다를 테마로 꾸민 럭셔리 스테이다. 객실마다 독립 풀을 배치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야외 공용수영장과 바비큐장, 카페, 파티룸, 개별 정원, 수변 정원,소나무 산책로 등스테이 둘러싼 다양한 공간은 휴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건축사무소 예인(최이선 소장)의 프로젝트로 2020년 9월 오픈했다.

강원 강릉시 연곡면 흥질목길 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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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샘문화창고
오래전 소금 창고로 쓰였던 낡은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건물이 자리한 지명인 옥천을 한글로 풀어쓴 ‘구슬샘’과 과거 소금 창고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복합적인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뜻하는 ‘문화창고’를 조합했다. 여기서의 ‘샘’은 항상 새로운 물이 솟아나고 목마른 누구에게나 갈증을 해소해주는 곳이라는 뜻으로 구슬샘문화창고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감성이 솟아나고 모이는 샘이 되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층 전시장과 공연장, 3층 교육실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대관이 가능하다. 오픈 후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구슬샘문화창고. 강릉에서 문화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전시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해보자.

강원 강릉시 동부시장3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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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하녹
복잡한 곳을 벗어나 오직 두 사람만이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스테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주동 골목에서 명주하녹을 발견한다. 강릉의 옛 지명인 명주와 여름 하, 푸를 녹을 더해 여름의 푸르름을 사계절 드러내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 한적한 골목길을 따라 들어서면 몸과 마음의 쉼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나무와 이끼가 자리한 소박한 마당, 햇살과 하늘을 즐길 수 있는 툇마루, 따뜻한 차와 족욕을 즐기는 공간을 비롯해 영화 감상을 위한 프로젝터를 갖췄다.

강원 강릉시 경강로2021번안길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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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슬로우담담
일상의 느림을 지향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 겸 쇼룸이다. 강원도 지역의 자연에서 비롯된 색감, 모양, 질감을 살려 표현한 은은한 멋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오래 쓸 수 있는 도자기를 제작한다.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작가의 취향이 묻어나는 장난스러운 작업부터 강원도의 자연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여행 중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강원 강릉시 임영로 180번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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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윤다해, 류진영
Photographer 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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