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꼭 욕실에 있어야 하나요?

욕조가 일상의 풍경을 바꾼다. 집 안의 홈 스파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제안.

부티크 호텔 스타일 욕조

유려한 대리석 타일로 꾸민 홈 스파는 매일 부티크 호텔에 묵는 기분을 선사한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소개된 후 주부들의 문의가 쇄도할 만큼 감각적인 이곳은 매일 밤 야경을 즐기며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부부의 휴식처이자, 두 돌을 앞둔 딸 로아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이곳은 침실 베란다를 확장해 만들었는데, 침실 바닥이 물에 약한 온돌마루인 점에 유의해 시공을 맡은 옐로플라스틱디자인은 욕조 옆으로 일자형 배수구를 설치하고 주위를 타일로 마감했다. 스파 후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수납장을 유지하고, 그 옆에 키 큰 장을 두어 반신욕을 하면서 읽을 책과 소소한 욕실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전신거울과 대형 수건걸이까지 구비해 실용적인 면도 놓치지 않았다.


 

거실 속 편백나무 욕조

지은 지 2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였지만 신혼의 부부는 이곳을 일상과 일탈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다.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것은 욕조가 있는 거실. 거실 마루의 일부를 들어올리면 일본 료칸을 연상시키는 편백나무 욕조가 등장한다. 부부는 매일 밤 이곳에 발을 담근 채 대화를 나누는데, 천연 염료로 짙게 물들인 나무 욕조가 거실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든다. 마루의 일부인 욕조 덮개는 좌식 테이블과 벤치로도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베란다가 있던 공간에 시공한 것이라 방수 걱정은 없었어요. 다만 옛날 아파트라 베란다에 온수가 공급되지 않아 욕조 측면 키 큰 장에 온수기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편백나무 욕조는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누수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욕조 제작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합니다.”
by 므나 디자인스튜디오 실장 박경일


 

모던한 홈 스파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가 펼쳐지는 이곳은 침실 한 켠 창고에 지나지 않았던 발코니를 리모델링해 만든 홈 스파다. 반신욕을 즐기는 부부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푸는 공간이요,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에는 다섯 살배기 딸아이의 물놀이 공간 역할도 톡톡히 했다. 디자인을 담당한 817 디자인스튜디오는, 세 식구가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 함께 머무는 곳이 침실이라는 점에 착안해 공간을 계획했다. 침대와 욕조를 조화롭게 배치하기 위해 욕조의 타일과 이어지는 느낌으로 일체형 평상 침대를 제작했다. 욕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물 튀김과 수증기는 유리 파티션과 이중창으로 막아, 습기 걱정 없이 홈 스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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