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우린 밀크티의 퀄리티

요즘 가장 핫한 음료를 고르라면 단연 밀크 티. 보틀 밀크티를 쟁여놓고 먹고 싶지만 부담이 꽤 크다. 비법 비율 없이 만든 밀크 티도 충분히 맛있다. 휴롬 티마스터는 거들 뿐이다.

공차도 먹어봤고, 롯데월드몰에 가야 보이는 보이는 퀵클리도 이미 점령했다. 밀크니는 이상하게 다 마시고 나면 커피와는 달리 포만감이 엄청나다. 카페 진정성, 레귤러 커피 등 자신들만의 비법 비율로 만든 밀크티들을 판매하는 카페가 늘어나면서 밀크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났지만 어쩐지 좀 무거운 느낌이다. 영국 사람들이 물처럼 마신다는 그런 가벼운 밀크티가 생각난다. 큰 맘 먹고 구입한 휴롬 티마스터 가벼운 밀크티 만들기에 도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탕은 귀찮아 그동안 아이에게 핫초코를 타 줄때도 전자레인지를 이용했던 흑역사는 잊자.

방법은 간단하다. 본체에 물을 붓고, 아쌈, 우롱, 얼그레이 등 밀크티에 어울리는 티를 넣으면 된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선물받은 티백은 넘쳐 나는데 막상 활용법을 몰랐다면 이럴 때 이용하면 된다. 허브티만 아니라면 어떤 종류든 그리 거슬리는 맛은 아니다. 중탕볼에 우유를 넣고, 티마스터를 가열해 주면 할 일을 끝난다. 기기 자체에 여러 기능이 있지만 티백을 우려내거나 우유를 중탕하는 용도로 사용할 때는 ‘가열’ 기능이면 충분하다. 

‘너무’ 달지 않은 밀크티는 싫지만 싱거운 밀크티도 싫다면 중탕볼에 설탕이나 시럽을 약간 첨가해서 가열해주면 된다. 우유가 데워지면서 단맛이 스며들어 잔에 따라낸 후에 단맛을 첨가하는 것보다 훨씬 달콤하다. 전자레인지로 우유를 데웠을 때 생기던 우유 막도 없다. 번거롭게 걷어낼 필요도 없고, 깜빡하고 그냥 마셨을 때 생기는 불쾌한 이물감도 없다. 우유가 전체적으로 데워지지 않아 잔은 뜨거운데 우유는 미지근한 참사도 벌어지지 않는다. 차를 끓이면서 생기는 열로 우유까지 데워지니 고루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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