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핫이슈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미세먼지 핫이슈를 모아 모아.

내 집을 원천 봉쇄하는 모든 방법론

1 미세먼지 많은 날에도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1시간에 2회씩은 환기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법적 기준치는 하루 3회 1시간씩 환기하는 것.) 공기청정기는 꽃가루와 미세먼지에만 효과가 있다. 실내에 축적되는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은 배출해야만 한다.
단, 환기는 아침보다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밤새 내 가라앉았던 먼지가 아침에 부유하기 때문. 환기할 때는 공기청정기는 끄고 할 것. 필터가 이물질을 과다 흡입해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


2 미세먼지, 기밀성 높은 창호로 막아낸다
이건창호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AWS 70 HI TT’는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창으로 새어드는 미세먼지까지 빈틈없이 막아낸다. 창호를 새로 시공하기 어렵다면,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방충망도 좋은 대안이다. 나노섬유필터로 대기 중 분진을 차단하는 LG하우시스의 유해먼지저감필터망 등이 있다.

3 잎사귀가 넓은 식물을 거실에 들이자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스킨답서스, 뱅갈고무나무 등의 식물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식물이 내뿜는 음이온이 미세먼지 양이온과 합쳐지면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식물의 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실내 공기 질을 높인다.

4 복부 비만을 줄인다
호흡기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독감 폐렴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한다.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폐활량 지수가 10%씩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서울대학교 김현진, 박진호 교수 등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배 나온 남편들은 체중관리에도 신경 쓸 것.


5 집 지을 때엔 ERV 환기시스템
ERV 환기 시스템은 오염된 실외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해 실내로 공급하고 오염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다. 최근에 건설한 신규 아파트 중에는 ERV 환기시스템을 채택한 곳이 많다. 공기청정기가 주위의 공기만 정화하는 것이라면, ERV 환기시스템은 실내 공기를 통째로 바꾼다.

 


6 습관처럼 미세먼지 앱을 체크한다
PM10, 미세미세, 창문닫아요 같은 미세먼지 예보 어플리케이션과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자. 미세미세는 WHO 기준 혹은 8단계의 세분화된 기준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준다. 일본 미세먼지 예보 사이트 텐키(Tenki.jp)는 48시간 동안 공기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해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준다.

7 주방 후드 필터 관리는 꼼꼼히!
필터 관리를 하지 않는 주방 후드는 세균을 공기 중에 토해낸다. 따라서 미세먼지만큼이나 집 안 공기를 위험하게 만든다.

8 청소는 안에서 밖으로, 청소기보다는 부직포 걸레로!
청소기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아무리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더라도 거실부터 청소를 하게 되면 미세먼지를 침실로 몰고 가는 꼴이 된다. 밀폐된 곳부터 청소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부직포 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Plus 경유차와 이별하기
논란의 요소는 많지만 미세먼지의 원인 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1999년 당선된 이시하라 신타로 도지사가 경유차 퇴출에 힘써왔다. 2003년 10월에는 노후 경유차의 도쿄 내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는데 결과는 획기적이었다. 2005년부터는 미세먼지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고, 2001년부터 10년 사이에 초미세먼지가 연중 평균치가 55%나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 공기 질을 하와이 수준으로?

지난 200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전기 사용량 1위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으로, 월평균 전기요금은 2천472만원이었다. 비서를 비롯해 가사도우미, 경호원 등이 함께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 없는데, 당시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공기정화설비 등 공조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많은 전력이 소비된다”고 답했다.
이재용 부회장뿐 아니라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자택 내에 건물 용량의 누전차단기를 보유하고 큰돈을 들여 집 전체에 공조시스템을 설비한다. 사생활보호를 이유로 밖에서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없도록 지하층과 저층 규모의 저택을 선호하므로 공조설계에 더 꼼꼼하게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 해외 공조설비 전문가가 참여하기도 한다.
이재용 부회장처럼 공조시스템이 완벽한 집을 짓고 싶다면? 미국, 일본, 독일 등의 대표기업인 미쓰비시, 요오크, 트레인 제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에는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의 공조시스템도 인공지능, 무풍 기술 등을 접목하는 등 뛰어난 제품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큰 먼지, 황사 및 초미세먼지, 대장균이나 녹농균과 같은 바이러스, 곰팡이를 4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ERV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

차에서 내리기가 싫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 못지않게 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차량 내부에 공기청정기를 장착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만큼 자동차업계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에어컨디셔너를 선택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출시한 대형 SUV G4 렉스턴은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필터의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을 장착해 차량 내 공기의 질을 높였다. 테슬라는 외부 오염 물질을 99.7%까지 걸러주는 헤파에어필터 시스템을 모델S의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며, 기아자동차의
2018형 K9은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1조5000억원어치의 공기청정기
2013년 매출액 3000억원 규모였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1조 규모로 3배 이상 껑충 성장했다. 가전업계는 올해 공기청정기 매출액을 1조50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2014년 50만 대 판매를 기록했던 공기청정기는 2015년 78만 대, 2016년 100만 대를 지나 올해 140만 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스크 판매량 역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1~7일간 마스크 판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나 상승했고 티몬은 660% 뛰었다. 편의점 CU 역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했던 5월 6~7일 이틀간 전년 대비 매출이 446%나 늘었다.


대통령의 국민 호흡권 공약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해 국민 호흡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신설하고 3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가동 중단 및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공공기관 신규 구매 차량의 70%를 전기 및 친환경차로 대체하고, 전국 1만1000여 초중고등학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유망 직업, 공기지능컨설턴트

미세먼지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직업까지 만들어냈다. 실내 공기의 질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지능컨설턴트가 바로 그것. 지난 20년간 기상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온 케이웨더는 3년 전부터 전문 공기지능컨설턴트를 양성해 공공기관, 기업체, 가정 등 다양한 공간에 공기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공기지능컨설턴트는 1~3개월가량 실내 공기 패턴을 분석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라돈, 폼알데하이드와 같이 알레르기, 아토피를 유발하는 화학적 유해물질까지 정밀하게 진단한다. 진단에 따라 환기가 필요한 시간 및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공조시스템 등의 해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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