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 생활

내뱉는 숨마저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날. 라탄이나 말린 해초 등 식물의 줄기나 잎을 엮어 만든 오브제는 집 안에 자연의 생기를 더한다.

부레옥잠 캔들 랜턴
부레옥잠을 사용해 만든 랜턴. 손가방처럼 앙증맞은 사이즈와 부드러운 촉감이 매력이다. 테이블이나 바닥 등 어디든 무심하게 내려놓기만 해도 이국적인 무드를 연출한다. 3만5천원 H&M.

 

 

해초 바구니
입고와 동시에 품절을 반복할 만큼 인기가 좋은 해초 바구니. 딱히 무엇을 담아 두지 않아도 바구니 그 자체로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빈티지한 가구와 매치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작은 사이즈 1만1천원 호시노앤쿠키스.

 

컬트 가이아 밤부백으로 패션계가 술렁이더니, 짚을 꼬아 만든 스트로까지 자연 소재 바구니백이 거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등나무 줄기, 물풀 등을 엮은 바구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는 중. 미니멀한 젠 스타일, 차가운 물성의 인더스트리얼 무드까지 어느 인테리어에나 어울리는 감성 오브제다. 그런가 하면 열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탄, 부레옥잠으로 만든 바구니는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라탄 소재는 바니시 오일을 덧발라 매끈한 표면과 광택이 돋보여 정돈된 느낌과 시원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말린 올가풀이나 코끼리풀(네이피어 그라스), 해초 등으로 만든 바구니는 이번 시즌 머스트해브 아이템. 아프리카나 필리핀, 방글라데시 여인들이 손수 엮어 만들어 같은 제품이라도 모양새나 크기가 조금씩 다른 것이 더 매력이다.
자연 소재인만큼 관리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짚이나 해초로 만든 바구니는 라탄 소재에 비해 물에 좀 더 강한 편. 형태가 흐트러진 경우 물을 살짝 묻히면 찌그러지거나 뒤틀린 바구니의 모양을 쉽게 바로잡을 수 있다. 흙이나 먼지로 얼룩진 바구니는 부드러운 브러시나 진공청소기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젖은 스펀지로 닦은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된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바구니가 바짝 말라 부서지기 쉬운데, 이때는 글리세린 두 스푼 정도를 푼 따뜻한 물에 바구니를 담갔다가 말리면 본래의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

 

 

여름 살림

담담하지만 숲의 내음을 한껏 머금은 여름 감성의 바구니들.

  • 올가풀 바구니
    방글라데시 여인들이 2~3일간 말린 올가풀을 한 올 한 올 엮어 완성했다. 두툼하게 마감한 테두리와 손잡이가 포인트. 피크닉 바구니로 그만이지만 말린 꽃을 담아 장식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3가지 크기가 있는 올가 피크닉 바스켓은 대 사이즈 기준 2만7천원 꼬말핫.
  • 라운드 해초 바구니
    빛바랜 화이트 페인트와 해초가 어우러져 감각적이다. 사각 바닥과 둥근 손잡이가 어우러져 특별한 느낌을 준다. 작은 화분을 담아 테이블, 책상 위를 꾸며도 좋을 듯. 2만9천원 자라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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